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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마카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모로코

by Over-Joy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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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향하는 경로로,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더 오브 메리트 1위는 다음 시즌 LIV 골프로 직행할 수 있고, 나머지 순위자는 LIV 골프 프로모션(승강전)에서 상위 3위 안에 들게 되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여러 국가에서 연중 다양한 일정으로 개최되며 시즌 전체 일정을 통해 선수들이 점수를 누적하게 됩니다. 아시안 투어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선수들이 참가하여 대회 경쟁력을 높이고, 팬들에게는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선수들이 4라운드 동안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한 방식으로 각 대회의 상금은 대회 규모와 스폰서에 따라 다르지만 아시안 투어는 꾸준히 높은 상금으로 선수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2024년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매년 10개 대회로 구성되며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총상금 200만 달러)으로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렸고, 두 번째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프리젠티드 바이 윈(총상금 200만 달러)은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로코(총상금 200만 달러)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인도네시안 마스터스(총상금 200만 달러)는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터내셔널 시리즈 카타르(총상금 250만 달러)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며, 홍콩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과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파워드 바이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총상금 500만 달러)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LIV 골프 대회 사이에 열립니다. LIV 골프는 2월 마야코바와 라스베이거스, 3월 사우디와 홍콩, 4월 미국과 애들레이드, 5월 싱가포르, 6월 휴스턴과 내슈빌, 7월 안달루시아 & UK, 8월 그린브라이어로 이어집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가 주관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의 지원을 받아 열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중 하나여서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였습니다. 특히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는 LIV 골프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걸린 15점의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많은 선수들이 참가신청을 하였습니다. 세계랭킹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 등에 나갈 수 있는 참가 기준 중 하나입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 대회는 오만 무스카트의 알무즈 골프장(파72)에서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렸고, 오만 대회에서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습니다.

PGA 투어에서는 2020년 휴스턴 오픈에서 오르티스는 2022년 6월부터 LIV 골프에 합류해 활약하고 있습니다. LIV 골프 무대에서 활동 한 뒤 자연스럽게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오르티스는 이번 아시안투어에서 오랜만에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오르티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36만 달러(약 4억 7천만 원)를 받았습니다. 

오르티스는 2021년 세계 44위까지 올랐으나 세계 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해 1286위까지 하락하였으나, 이번 우승으로 하여금 500위권 이내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오르티스 외에도 준우승을 거둔 루이 우스트히즌(남아프리카공화국, 15언더파 273타), 3위 호아킨 니만(칠레. 14언더파 274타) 등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상위권에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조민규가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가네야 타쿠미(일본), 매슈 울프(미국)와 함께 공동 7위로 가장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조민규 외에 한국 선수로는 김비오(33. 호반건설)가 공동 22위(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에 이름을 올렸고, KPGA 투어 작년 시즌 다승왕 고군택(24.대보건설)과 정한밀(32)은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마카오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마카오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프리젠티드 바이 윈 대회(우승상금 200만달러)에 참가하기 위해 LIV 골프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포인트를 따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59타의 사나이' 존 캐틀린(미국)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마카오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2차 연장까지 치르는 긴 승부 끝네 LIV 골프 다비드 푸이그(스페인)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월 17일 중국 마카오의 마카오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9타를 친 캐틀린은 최종 라운드 18번 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 아쉽게 퍼트가 빗나가면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57타로 먼저 경기를 끝낸 푸이그와 연장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연장 1차전에서는 두 명 모두 버디를 잡아내 승부가 2차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2차 연장에서 캐틀린은 두 번째 샷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1차 연장에선 페어웨이 우드를 잡고 온그린을 노렸다가 실수가 나오자 2차 연장에서 아이언으로 바꿔 잡은 캐틀린의 공략이 성공하여 공이 그린 바로 옆에 안착했습니다. 푸이그가 두 번째 친 샷은 그린 왼쪽에 멈췄고, 버디 퍼트가 홀 왼쪽 1.5m 지점으로 버디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푸이그를 압박할 기회를 잡은 캐틀린은 그린 밖에서 친 어프로치 샷으로 공을 홀 50cm 부근데 붙였습니다. 

반드시 버디 퍼트를 넣어야 승부를 3차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던 푸이그의 퍼트가 홀을 빗나갔고, 캐틀린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세계랭킹 435위인 캐틀린이 2차 연장 끝에 마카오 오픈 우승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36만 달러를 품에 안게 되었습니다. 

2013년 아시안투어로 데뷔한 캐틀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통산 5승, DP월드투어를 포함하여 프로 통산 8승을 거두었습니다. 

우승을 놓치기는 하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LIV 선수들의 활약은 눈에 띄었습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LIV 골프의 지원으로 2022년에 창설되어 대회마다 10여 명 안팎이 참가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참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가 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유일하게 톱10에 들었고, 김영수와 김민규는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34위, 조민규는 공동 41위(11언더파 269타), 송영한 공동 46위(10언더파 270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박상현과 함정우는 9언더파 271타로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모로코

7월 4일부터 나흘간 모로코 라바트의 다르에스살람 로열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모로코에 한국 선수 11명이 출전합니다.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로코에 출전하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김홍택과 KPGA 투어 통산 상금랭킹 1위 박상현,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함정우입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김홍택은 이번 대회 목표를 우승을 잡았다고 얘기했습니다. 김홍택은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게 정말 오랜만이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으로 특별한 기회를 잡은 만큼 꼭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현재 샷과 퍼트감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자신 있게 경기해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치른 뒤 다음 주 DP월드투어와 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도 출전하는 박상현은 2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하며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성적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반기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두 개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해 분위기를 바꿔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뿐만 아니라 피터 율라인(미국), 팻 케레즈(미국), 그레이엄 맥도웰(잉글랜드) 등 LIV 골프 선수들도 출전합니다. 2년 전 이 대회 우승자이며 올해부터 KPGA투어에서 활약하겠다고 선언한 재즈 짼와타나논(태국) 역시 이번 대회에 참가합니다. 또한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김홍택과 우승 경쟁을 벌였던 촌라팃 추엔분감(태국)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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