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 뉴스
◎ '올림피언 집안' 안병훈. "내 커리어 가장 좋은 시즌, 올림픽 출전도 메달도 꼭!!!"
안병훈(33.CJ)이 특급 대회인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전을 앞두고 의욕을 다졌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곧 확정되는 시기라 의욕이 더욱더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병훈은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출전합니다.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로 나서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73명의 선수만 출전하는 특급 대회입니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 패하면서 준우승을 하였던 전적이 있습니다.
안병훈은 "비거리가 많이 나오면 유리한 코스다. 러프가 길어서 장타자나 힘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하다. 그린 주변도 조금 빨라서 숏게임을 잘하는 선수들도 유리한 것 같다"면서 "코스가 워낙 쉽지 않아서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안병훈의 올 시즌 PGA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5차례 톱10에 진입했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는 총 4명이 출전하는데 안병훈은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PGA투어가 뽑은 우승 후보 15인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안병훈이 이번 대회에 더 욕심을 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 때문입니다. 안병훈은 현재 세계랭킹 26위로 한국 선수 중에는 김주형(22위)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습니다. 올림픽 출전권은 국가별로 상위 2명(세계랭킹 15위 이내 다수 시 최대 4명 가능)에게만 주어집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6월 17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주어지는데 임성재(32위)와 김시우(46위)가 쫓아오고 있는 상태라 이번 대회와 함께 메이저 대회 US 오픈이 남아있어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병훈은 "당연히 올림픽에 대한 부분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의미이다. 부모님이 출전과 메달의 여부가 나한테는 더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습니다. 아버지 안재형은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이며, 어머니 자오즈민 역시 서울 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탁구 여자 복식 은메달,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입니다. 안병훈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고,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무대에는 서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올림픽 출전은 물론, 메달까지 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 세계 1위 코다 컷 탈락한 US여자오픈
사소 유카(일본)의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된 제79회 US여자오픈이 흥행에서는 절반의 성공에 만족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6일(한국시간) 에센셜스포츠의 자료를 인용하여 "올해 US여자오픈의 TV 시청률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었지만, 현장에는 가장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라고 밝혔습니다.
골프위크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 등 유명 선수들이 주말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올해만 6승을 거둔 코다는 대회 1라운드 12번 홀에서만 7오버파를 기록한 끝에 이틀 합계 10오버파 130타를 쳐 컷 탈락을 했습니다. 렉시 톰슨, 로르 장 등 또 다른 미국 선수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서 마지막 날 4라운드 챔피언조와 우승 경쟁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최종일 우승 경쟁에 나선 미국 국적 선수로는 아드리아 리가 유일했으나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최종 성적도 일본 국적의 사소와 시부노 히나코가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미국 국적의 앨리 유잉과 안드리아 리가 공동 3위 그 밖에 태국 3명, 일본 3명, 호주 1명이 톱10에 들었습니다.
US 여자오픈은 미국에서 열리는 여자 프로 골프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이지만, 인기 면에선 PGA 투어 일반 대회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022년 총상금을 전년보다 두 배 늘린 1000만 달러로 증액하고 남자 대회를 유치해 온 골프장에서 여자 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과 흥행을 기획하고 있지만, 아직은 PGA 대회에 비해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위안인 것은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한 관중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 밖에는 없습니다.
◎ LPGA 신인왕에 도전하는 '임진희'
LPGA투어 성공기를 쓰고 있는 신인 임진희가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임진희는 7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시뷰 베이코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올 시즌 8번째로 출전합니다. 54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고진영, 김아림, 최혜진 등 한국선수 18명과 US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 144명이 우승경쟁을 펼칩니다.
임진희는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김효주와 공동 12위를 차지해 한국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첫날 3오버파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부터 톱10에 올라 최종 라운드까지 잘 버티다가 마지막 두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보기 한 개 차로 셰브론 챔피언십 8위에 이어 2연속 메이저대회 톱10을 기록할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임진희는 신인상 포인트 2위, 시즌 상금 12위(62만 464달러)에 오르며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데뷔전인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1월)에서 컷탈락을 하였지만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JM이글 LA챔피언십 공동 4위를 하였고, US여자오픈에서도 지난해 KLPGA투어 다승왕(4승)의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임진희는 신인왕 경쟁에서 15점 차로 앞서가는 선두 가브리엘라 레펠스(361점.호주)를 이번에 추월할 가능성이 높은데, 상대가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임진희가 34위 안에 든다면 16점 이상을 획득해 신인상 1위로 올라설 수 있습니다.
임진희는 올해 3차례 3위에 오른 레펠스보다 3경기를 적게 치렀으나 신인상 점수가 2배로 주어지는 메이저대회에서 선전한 게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지난해말 Q시리즈에서 하위권(공동 17위)으로 합격하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신인왕 점수를 거의 다 따라잡은 상태입니다.
◎ 故 그레이슨 머리(미국), 여전히 세계랭킹에 등재된 이유
지난 26일(한국시간) 사망한 PGA투어 소니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故 그레이스 머리(미국)는 여전히 남자 골프 세계랭킹 61위에 이름이 올려져 있습니다.
세계골프랭킹위원회(OWGR)는 "머리를 잃은 골프계의 추모가 계속되는 동안 그의 이름을 삭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당분간 머리의 이름을 세계랭킹에서 계속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리의 추모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와 RBC 캐나다오픈, 그리고 7일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까지 3개 대회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머리가 세계랭킹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작은 문제 하나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달 21일 세계랭킹 60위 이내 자격으로 오는 14일 개막하는 US오픈 출전권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로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지난달 21일 영국에서 열린 최종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대기 순번 1위였던 케이시 자비스(남아공)에게 머리의 출전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데, USGA는 오는 11일 자 세계랭킹 60위 이내 선수들에게도 US오픈 출전권을 주게 되는데 문제는 머리가 11일 자 세계랭킹에서 60위 이내에 진입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도 랭킹이 상승하는 경우가 가끔 생기기도 합니다. 만약, US오픈 출전권을 확보해놓지 못한 선수가 11일 자 세계랭킹 61위에 오른다면 억울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USGA는 10일 자 세계랭킹에서 머리가 60위 이내에 들어오면 아예 머리를 제외한 상위 60명을 대상으로 US오픈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USGA의 결정으로 현재 세계랭킹 60위인 애덤 스콧(호주)은 92회 연속 메이저대회 출전을 이어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국내 골프 뉴스
◎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PGA투어 2승·KPGA투어 통산 9승 '배상문' 출전
배상문은 6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7회 KPGA 선수권 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전가람(29), 이대한(33)을 5타 차로 쫓는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배상문은 KPGA 투어에서 통산 9승을 한 베테랑 선수입니다. JGTO(일본프로투어) 3승,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2승 등 프로 통산 14승을 이뤄낸 한국남자골프의 간판스타였습니다. 그런 배상문이 K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건 2021년 9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지난 4월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이후 2개월 만에 대회에 출전했지만 1라운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배상문은 1라운드를 마친 후 샷은 만족스러웠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5m 이내 버디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 스코어를 많이 줄이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KPGA 투어는 메이저 대회를 따로 지정하고 있지 않는 대신, 전통이 오래됐고 KPGA 투어에 오래 기여한 5개 대회를 메이저급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대회로 간주하고 있는 대회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신한동해오픈, SK 텔리콤 오픈 5개 대회입니다. 그중 배상문은 코오롱 한국오픈 2회 우승(2008, 2009년), GS칼텍스 매경오픈 1회 우승(2009년), 신한동해오픈 2회 우승(2013,2014년), SK텔레콤 오픈 2회 우승(2007,2010년)을 이루며 메이저 대회 중 4개의 대회에서는 모두 우승을 맛보았지만 KPGA 선수권 대회에서만 우승을 하지 못하고 상황이라 이를 두고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KPGA 투어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냐며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 프로 14년 차에 첫 우승 도전. '이대한'
프로 14년 차 이대한(34.엘앤씨바이오)이 KPGA투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대한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치면서 전가람과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대한은 지금까지 총 12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도 2022년 DGB금융그룹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5위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자신의 123번째 대회에서 이대한은 첫날부터 정교한 샷을 자랑하며 자신의 18홀 최저타 기록을 달성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대한은 "중거리 퍼트가 계속 잘 이뤄져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에서 약 7m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 개인 최소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아직 첫 승이 없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골프 인생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라고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국내·외 이슈
◎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한일전!!!
하나금융의 스포츠를 통한 ESG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객과 다양한 종목과 콘텐츠로 소통하며 사람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금융을 만드는 게 궁극적 목표이자 방향입니다.
이번에는 13~16일 강원도 춘천 소재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13억 원, 우승 상금 2억 6000만 원)로 고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KPGA 2024 시즌 10번째 대회이자,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는 대회입니다.
하나금융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한·일 양국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인 만큼, 대회 역대 최대 상금 규모로 전년 대비 30% 증액한 총 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 6000만 원을 내걸었을 뿐만 아니라, KPGA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에게는 투어 최대 컷 탈락 지원금 70만 원을 지급하고, JGTO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에게는 웰컴 기프트, 통역 서비스, 셔틀 및 숙박을 제공하는 등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투어를 대표하는 실력파 선수들 간의 세부 대결이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인데, 최근 두 시즌 동안 각국 드라이브 비거리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대표 거포로 불리는 정찬민과 오초키 토모하루가 장타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지난해 대회 각각 컷 탈락과 공동 52위를 기록했던 아쉬움을 딛고 설욕전을 준비하는 이 두 선수의 호쾌한 샷을 갤러리의 감탄을 자아낼 수 있는 볼거리로 예상됩니다. 또한, 각국 프로골프투어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1,2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일 양국 대표 선수들의 정교한 티샷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인데, 올 시즌 KPGA 페어웨이 안착률 2위에 올라와 있는 김민수와 무려 8시즌 연속 JGTO 페어웨이 안착률 1위를 기록한 이나모리 유키의 통제되고 계산돈 샷 메이킹 대결은 갤러리들의 이목을 충분히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현충일 개막 KPGA 선수권대회, 선수 전원 묵념
현충일인 6일 개막한 KPGA투어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선수 전원의 순군선열대 대한 묵념으로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6일 오전 10시 30분. 이미 경기를 시작한 선수들도 코스에서 잠시 플레이를 멈춘 채 참가한 156명의 모든 선수들이 묵념을 했습니다. 또 선수와 캐디, 대회 관계자 전원은 태극기 배지를 달아 호국 및 보훈의식을 함양하고 추모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충일 주간에 열리는 KPGA 선수권대회는 국가보훈대상자, 현역 군인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을 줄 뿐만 아니라, 현충일인 6월 6일과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생도 무료입장 혜택을 주었습니다.
◎ 니클라우스. "47년 전 휴지와 꽁초 줍다가 메모리얼 우승"
PGA투어에 살아있는 전설로 대접받는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47년 전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 우승 때는 코스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를 치우느라 정신이 팔렸었다는 비화를 털어놨습니다.
메모리얼 노터먼트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한국시간) 니클라우스는 "내가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처음 우승한 1977년은 대회가 2회째였다. 나는 경기 내내 코스에 떨어진 휴지와 담배꽁초를 주웠다"라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당시 니클라우스의 캐디는 서너 홀마다 캐디 조끼에 달린 주머니에 가득 찬 쓰레기를 버려야 했다고 회고하기도 했습니다.
니클라우스는 "그때는 코스의 청결 상태나 선수들은 어떻게 잘 돌볼지에 온통 관심이 쏠려 있었다"면서 "그런 와중에도 우승한 건 내 골프 인생의 최고 업적 가운데 하나"라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PGA투어에서 무려 73승을 따낸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에서만 18승을 했지만, 정작 자신이 설계하고 건설한 코스에서 자신이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두 번(1977년, 1984년) 밖에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그만큼 대회 주최자로서 해야 할 일이 많아 경기에만 오롯이 집중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