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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3] 해외 골프 뉴스, 국내 골프 뉴스, 국내·외 이슈

by Over-Joy 202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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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골프 뉴스

◎ 메이저대회 US오픈 출전 임성재

2024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하는 임성재는 지난주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714.75점을 획득하며 올 시즌 톱10에 이름을 4번 올리고 페덱스컵 랭킹 15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 센트리와 웰스파고 챔피언십, 메모리얼 토너먼트까지 더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와 상금이 걸려있는 특급 대회에서 톱10에 든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서 올 시즌 첫 메이저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장이 길면서 골프장 곳곳에 장애물이 있는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에서는 타수를 줄인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한 임성재는 "18개홀 중에서도 버디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없다. 모든 홀에서 파만 잡아도 대성공"이라며 "실수가 나왔을 때 보기로 막는 게 중요하다. 버디가 많이 나오는 곳보다는 난코스를 좋아하는 데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버텨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임성재는 남은 시즌에는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 6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4월까지 성적이 좋지 않아 올 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어려워 보였는데 최근 분위기를 바꾸게 됐다. 잘 될 때 느낌을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한 효과가 나타났다"며 "US오픈과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꾸준히 페덱스컵 포인트를 쌓아 올 시즌에도 출전권을 따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총상금 295억원 US오픈 개막

PGA 메이저 US 오픈은 출전 선수들을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코스 세팅으로 유명하지만, 선수들은 이 대회의 어려움을 참아낼 이유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이기 때문인데 올 해는 상금이 더 늘어난 상황이라 선수들의 우승 의지를 더욱 자극하고 있습니다. 

US오픈을 주관하는 USGA(미국골프협회)는 13일(한국시간) "올해 총상금 2150만 달러(약 295억 원)로 증액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상금 규모에서 남자 메이저 대회 사상 최대 액수로 우승 상금도 430만 달러(약 59억원)로 메이저 대회 중 최다 상금에 '제4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상금(450만 달러)에 버금가는 액수입니다. 

US오픈을 앞둔 선수들은 "우승의 방향은 그린에서 결정될 것이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선수들 말처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컨트리클럽 2번 코스에서 개막하는 2024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앞두고 선수들은 각 홀그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린이 단단하고 까다로운 솥뚜껑 오양이기 때문입니다.

2005년 이 코스에서 열린 US오픈에서 2위에 올랐던 타이거 우즈(미국)도 연습 라운드를 한 뒤 "USGA가 그린 상태를 얼마나 어렵게 만들지가 스코어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간단한 칩샷과 퍼트 연습을 했지만 이곳에서 겪을 다양한 샷과 경사, 도출부 등을 쉽게 예상할 수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메이저 대회 중 가장 많은 총상금과 우승 상금이 걸려 있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는 스코티 셰플러입니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 김성현 등 6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국내 골프 뉴스

◎ 로컬룰 놓친 '전우리', 한국여자오픈 실격

KLPGA 투어 전우리 선수가 로컬룰을 꼼꼼하게 챙기지 않아 실격을 당했습니다. 

전우리는 13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3번 홀 티박스에서 실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로컬룰은 골프 규칙 가운데 특정 대회 때만 적용하는 사항을 말하는데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선수가 야디지북을 보고 거리를 가늠하는 것도 경기력의 일부라고 보고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한번 사용하면 2벌타를 부과하지만, 두 번째 사용하면 곧바로 실격 처리가 되는 로컬룰을 적용하였습니다. 

해마다 서른 번 가까이 출전하는 대회 가운데 딱 한 차례 대회 한국여자오픈만 거리 측정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선수들이 헛갈릴 수 있는데, 무심코 거리 측정기를 들고 경기를 시작한 전우리는 3번 홀 티샷을 앞두고서 거리 측정기 사용 금지 로컬룰을 떠올리며 경기위원을 불러 거리 측정기 사용을 실토했고 몇 번 사용했냐는 경기위원의 질문에 1,2번 홀에서 계속 사용했다고 답한 전우리는 결국 실격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 '배소현'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사냥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첫날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 첫 승이며 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배소현은 13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남.동 코스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는 활약 속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습니다. 배소현은 3위 정윤지(24.NH투자증권)에 1타 앞선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소현은 첫 3개 홀부터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15번홀에서 2번째 샷이 그린을 넘기며 3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배소현은 이후 2퍼트로 홀아웃하며 보기를 기록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3타를 줄였습니다. 이후 후분에서 2번홀과 4번홀, 6번홀에서 핀 3m 거리에 공을 붙이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으나 퍼트가 떨어지지 않았고 7번홀에서 버디 1개를 기록하며 총합계 4타를 줄였습니다. 

배소현과 함께 이날 '노보기'로 4타를 줄인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가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배소현과 동반 라운드를 펼친 정윤지가 3위를 차지한 가운데 오구 플레이 출장 징계를 마치고 2년 만에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윤이나(22.하이트진로)를 비롯하여 장수연(30.동부건설), 이세희(27.코즈볼) 등 7명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를 이뤘습니다. 

◎ 한일 골프전. 하나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골프 한일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KPGA투어 하나금융 인비테이셔널 첫날부터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KPGA투어와 JGTO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최고 온도가 33도에 달한 초여름 날씨로 대회를 시작하였습니다. 13일 강원 춘천시 소재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박경남, 김성용, 강윤석, 김영수 등이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고, 일본 선수 이와타 히로시와 요시다 다이키, 스기우라 유타, 오기소 다카시 등 또한 첫날부터 많은 타수를 줄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나금융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공동 선두. 박경남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는 6언더파 65타를 친 박경남과 이와타가 위치했는데, 두 선수 모두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1976년생 김성용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로 김성용은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 30야드 가까이 차이가 나는 드라이버샷 거리를 아이언샷과 퍼트로 만회하며 버디 6개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김영수와 강윤석도 4언더파 67타 공동 7위, KPGA투어와 JGTO에서 모두 신인왕을 차지했고 JGTO에서 활약 중인 송영한은 첫날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K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와 JGTO 2년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출전 선수들 모두에게 특별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일본 선수들은 "하나금융 인비테이셔널처럼 한국에는 상금 규모가 큰 대회가 많다. 한 번 우승으로 출전권 두 개를 받을 수 있는 만큼 꼭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국내·외 이슈

◎ 박세리 父, 3000억대 새만금 사업 때문에..

박세리희망재단이 사문서위조 혐의로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씨를 고소한 가운데 이 사건은 3000억대 새만금 레저시설 조성 사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11일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말 박세리 아버지 박씨를 사문서위조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으며, 최근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얘기했습니다. 재단 측 변호인은 "박세리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는데, 나중에 저희가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고 고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은 민간 주도로 새만금 관광,레저 용지에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만금 개발청은 2022년 6월 개발사업 우선 협상자를 선정했는데, 해당 민간 사업자는 3000억 원 규모의 해양 골프장, 웨이브 파크, 마리나 및 해양 스포츠 센터 등 관광, 레저 시설과 요트 빌리지, 골프 풀빌라 등의 주거, 숙박시설, 국제골프학교 조성 등을 제안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박세리 부친이 가짜로 만든 박세리희망재단 명의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세리희망재단이 앞장서 '박세리 골프 아카데미'를 세우겠다는 계획 또한 들어 있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새만금개발청은 박세리희망재단 측에 골프 관광 개발 사업에 협조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 요청을 했고, 이에 재단 측은 뒤늦게 서류 위조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박세리가 부친을 고소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 또한 날조된 사업계획을 제안한 사업자를 상대로 배상 청구 소송 및 사업 참여 제한 조처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아마추어 골퍼의 버킷리스트. '테일러메이드 드림 챌린지'

한국 여자골프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자리 잡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가 1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CC에서 펼쳐집니다.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루비 임지유(19)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모두가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냈으며 좋겠다"며 "포천힐스 CC는 페어웨이와 그린이 언듈레이션이 심하기 때문에 공을 위험 지역으로 보내지 말아야 한다"면서 후배들을 위한 응원과 팁을 전했습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테일러메이드 드림챌린지는 골프 꿈나무를 발굴하고 후원하기 위해 테일러메이드코리아와 한국경제신문사, 포천힐스 CC가 만든 대회로 120명의 여자 골프 유망주가 4인 1조를 이뤄 1라운드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우승자에게는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포천힐스 CC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 출전 자격이 부여됩니다. 

2년 전 초대 대회에서 우승한 임지유 역시 그 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 출전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당시 임지유는 공동 26위를 기록하며 한국여자오픈 공동 7위에 이어 2주 연속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임지유는 "1부 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주어져서 너무 감사했다"며 "아마추어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쳤고 목표를 이뤄 정말 기뻤다"고 돌아봤습니다. 임지유가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이 된 것도 이 대회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자 역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출전 자격과 함께 팀 테일러메이드 소속으로 아마추어 선수 후원 계약을 맺는 특전이 주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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