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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해외 골프 뉴스, 국내 골프 뉴스, 국내·외 이슈

by Over-Joy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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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골프 뉴스

◎ PGA 디섐보, US오픈 3라운드 단독 선두

PGA투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제124회 US오픈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면서 4년 만에 우승에 한 발 다가갔습니다. 디섐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전날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였던 디섐보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3라운드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는 '브라이슨 디섐보'

2020년 US오픈 챔피언에 오른 디섐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공동 2위(4언더파 206타)에 3타 차로 앞서면서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코 앞에 두고 있습니다. 

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디섐보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리그로 이적한 뒤 지난해 2승을 거두었습니다. 디섐보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LIV 소속 선수 중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날 디섐보는 4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5번홀과 7번홀, 10~11번홀, 14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기록했지만 16번홀에서 더블 보기로 주춤하다가 17번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3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공동 2위에는 지난해 준우승자인 매킬로이와 함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마티외 파봉(프랑스) 등이 자리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이 톱10에 들며 2라운드에 이어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김시우는 공동 47위, 김성현은 공동 72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 LPGA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 공동 2위, '안나린'

안나린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벨몬트의 브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선두 그레이스 킴과는 5타 차로 공동 2위에 자리하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안나린은 1라운드 2위, 2라운드 3위에 이어 사흘 연속 선두권에 포진하며 첫 우승 도전을 이어 갔습니다. 

지난 2022년 LPGA에 입회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안나린은 이번 대회 직접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정은5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19위, 성유진과 임진희는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파리 올림픽 출전 확정 '김주형', US오픈 3라운드 공동 9위

김주형(21.나이키)이 올해 파리 올림픽행 출전권을 사실상 확정 지었습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골프장 2번코스에서 벌어진 US오픈 사흘째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과 같은 공동 9위에 자리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엔트리는 이번 US오픈을 마친 뒤 발표될 세계랭킹에 의해 결정됩니다.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한 국가에 4명 이상이 이름을 올렸을 경우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 한 국가에 2명까지 출전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에 따라 한국 남자 골프는 2명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게 됩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김주형은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을 22위에 위치하고 있고 안병훈(23위), 임성재(30위) 순입니다. 김주형은 컷을 통과하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입니다. 

김주형은 스윙 교정 등으로 올 시즌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지난 5월부터 7경기 연속 대회에 참가하는 등 사실상 올림픽 출전에 올인한 김주형은 지난 3일 끝난 캐나디안 오픈 4위 입상으로 세계랭킹 한국 선수 중 최고 자리를 탈환했고, 이번 US오픈에서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파리 올림픽 골프는 8월 1일부터 나흘간 남자부, 8월 7일부터 나흘간 여자부 대회가 열립니다. 

국내 골프 뉴스

◎ 와이어 투 와이어 '노승희' 우승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2024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쳐내며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노승희는 2위 김수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4타 차 단독 선수로 출발한 노승희는 2번홀 더블보기로 위기에 놓였지만, 4번홀과 6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9번홀에서 또 보기를 범했지만, 경쟁자들이 고전하면서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그 사이 다시 살아난 노승희는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흐름을 다시 잡고 우승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나흘 동안 펼쳐진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노승희는 와이어 투 와이어라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여자 골프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2015년 박성현 이후 9년 만입니다.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11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의 기회를 단 한 번도 잡지 못했던 노승희는 120번째 참가한 대회에서 처음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우승 상금 3억 원을 받은 노승희는 상금랭킹 2위(5억 4882만원)로 올라서면서 올해부터 메이저대회 우승에 주어지는 대상 포인트가 늘어난 덕분에 대상 포인트 랭킹은 이예원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노승희는 2027년까지 KLPGA 투어 시드 또한 보장받았습니다. 

장타력은 내세울 것이 없지만 이 대회 전까지 페어웨이 적중률 2위와 그린 적중률 9위에 올라있는 노승희는 KLPGA투어에서 누구보다 정교한 샷을 하고 있는 선수로 어떤 대회 코스보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공략이 어려운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자신의 주특기를 아낌없이 발휘했습니다. 

◎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장유빈'

16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치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 대회는 KPGA투어와 JGTO투어가 공동 주관했으며 두 나라 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씩 출전한 대회입니다. 일본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는 양지호가 우승을 했고, 장소를 한국으로 옮긴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 선수가 우승컵과 우승 상금 2억 6천만 원을 가져갔습니다. 

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한승수(미국)에 이어 오기소(일본)가 두 번째입니다. 교포 이외의 선수의 KPGA 투어 우승은 2023년 4월 DP월드투어 대회를 겸해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이 최근 사례입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해 8월 군산 CC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은 올해 5월 KPGA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장유빈은 "후회 없는 경기를 했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음 주 한국오픈에서도 좋은 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장유빈에 이어 이상희가 8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 7년 무명. '오기소(일본)' 골프 한일전 우승

한국과 일본 프로선수들이 경쟁을 벌인 골프 한일전이라 불리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의 최종 우승 일본의 오기소 다카시가 차지하였습니다. KPGA투어와 JGTO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오기소는 데뷔 후 우승으로 기쁨이 몇 배 더 했습니다. 오기소는 16일 강원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 장유빈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우승상금으로 2억 6000만 원과 KPGA투어와 JGTO투어 2년 출전권 또한 함께 받았습니다. 

2017년부터 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기소는 2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했으나 오기소의 우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던 것이 올 시즌 더 크라운스와 BMW 재팬 골프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셋째 날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에 결국 우승을 놓쳤기 때문이었고, 더불어 여기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상대가 2022년 JGTO 상금왕인 히가 가즈키, KPGA 투어 통산 4승의 이상희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전 우승자 장유빈 등이었던 만큼 정상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앞서 '우승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던 오기소는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았고, 그의 장기인 퍼트를 앞세워 침착하게 자신의 경기를 펼치며 최종일 3타를 줄이면서 1타 차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아쉽게도 준우승을 차지한 장유빈은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최종일 6타를 줄였지만, 아쉽게도 우승까지는 1타가 부족하였습니다.  

국내·외 이슈

◎ KPGA&CGA(중국골프협회), 남춘서 CC에서 만남

KPGA와 CGA가 향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의논하고자 강원 춘천 소재 남춘천 CC에서 만났습니다.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2024 시즌 KPGA투어 10번째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중국골프협회(GCA)가 방문하면서 만남은 이루어졌습니다. 

CGA의 웨이 칭평 사무총장, 리 잔량 남자프로대회 국장을 포함하여 링 쾅예 상하이 엔핸스 안팅 골프클럽 총지배인, LPGA 무대에서 활약했던 전 세계랭킹 1위 평샨샨은 대회장을 찾아 대회를 관람한 후 KPGA와 업무협의를 진행하며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이는 KPGA 김원섭 회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회담으로 김회장은 지난 4월 마스터스가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CGA와 회동을 한 후 CGA를 KPGA 투어 대회에 초청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KLPA와 CGA는 공동 주관 대회 창설, KPGA와 CGA가 동아시아 지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함께 수행하면서 기타 여러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편, KPGA와 CGA는 과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연 2회)에 걸쳐 한중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공동 주관으로 개최했었습니다. 

◎ 필드에서 사라지면 좋을듯한 에티켓

첫 번째는 라운드를 마친 뒤 마지막 18번 홀 그린에서 동반 플레이어와 악수하는 것입니다. 한 손에 퍼터를, 다른 한 손에는 깃대를 들고 있는데, 여기에 예의를 갖춘다고 모자까지 벗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클럽이나 물체 등을 그린에 떨어뜨릴 수 있는데 만약 클럽처럼 무게가 있는 물건을 떨어뜨리게 된다면 그린이 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동반자의 경우는 땀이 묻은 손으로 얼굴에 있는 땀을 훔친 뒤 악수를 청하기도 해 비위생적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 보면 굳이 악수하지 않고 환하게 웃으며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두 번째,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 2000분의 1이고, 이를 계산해 보면 3000라운드에 한 번꼴이다. 홀인원을 기록했을 때 술을 마시는 전통이 있는데 이는 동반자는 물론 클럽하우스에 있는 고객에게 술을 돌리기도 합니다. 홀인원을 기념하는 골프공 제작에 기념 라운드까지 하게 되어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과한 뒤풀이 문화는 없어져야 합니다.

세 번째, 파트너의 스루 라인을 걷지 말라는 그린 에티켓입니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컵 반대편에 있는 라인을 따라 걷지 말라고 요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즘은 금속 스파이크가 장착된 골프화를 싣는 주말골퍼는 없기 때문에, 스루 라인을 걸어도 그린에 상처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너먼트 대회가 아닌 친선 플레이에선 더 필요 없는 에티켓으로 스코어에 신경 쓰지 않는 라운드라면 스루 라인을 밟은 것을 관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골프는 원칙이 확실한 운동으로 "공이 놓인 그대로 플레이를 하라"는 것입니다. 라이가 좋지 않은 곳에서도 샷을 하고, 라운드를 하기 전에 페어웨이 디벗에 공이 있을 경우 플레이스를 할 수 있는 로컬룰을 정합니다. 문제는 러프나 경사면에 공이 박힌 경우로 이는 골퍼에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합의해 무벌타 드롭을 하고 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무벌타에 반대하는 동반자가 있다면 1벌타를 받고 당당하게 구제를 받는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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