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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해외 골프 뉴스, 국내 골프 뉴스, 국내·외 이슈

by Over-Joy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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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골프 뉴스

◎ 매킬로이, 1타 차로 준우승 후, 비매너..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1타 차 역전패를 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챔피언에게 축하인사도 건네지 않고 대회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으로 스포츠맨십에서 비매너를 보였습니다. 평소 상대를 존중하는 매너를 보여왔던 매킬로이는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역전패를 당한 충격이 매우 커 보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매킬로이는 지난 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CC(파70)에서 열린 제124회 US오픈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눈앞에 둔 듯싶었으나 16번홀(파4)에서 60㎝, 18번홀(파4)에서 1m가량 되는 퍼트를 넣지 못하는 등 마지막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하면서 1타차로 역전을 당하며 2등을 차지하였습니다. 

먼저 경기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중계화면을 지켜보던 매킬로이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8번홀에서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나무 아래로 보내 어려움을 겪고 그린 오른쪽 벙커로 두 번째 샷을 보내는 트러블 상황을 보며 연장전을 기대하다 패배가 굳어지자 곧바로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모습을 본 영국 텔레그래프는 18일 “매킬로이가 승자에 대한 축하도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며 “디섐보가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기도 전에 대회 관용차가 있는 주차장으로 갔고, 기다리던 미디어를 뒤로하고 곧장 인근의 무어 카운티 공항으로 가 전용기를 타고 플로리다 집으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매킬로이가 받은 충격은 이해할 만 하긴 했는데, 그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00여 회에 가까운 90㎝ 이내 퍼트를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었습니다. 지난해에도 윈덤 클라크(미국)에게 1타 차로 져 2014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첫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그는 이번에도 같은 아픔이 반복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매킬로이의 퍼팅 코치는 “지난 10년 동안 최고 선수로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압박감은 그가 아니면 누구도 이해하기 힘들 것”이라며 “그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 PGA 시즌 마지막 특급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0일 개막

PGA투어 시즌 마지막 특급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이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OC 리버하이랜즈에서 열립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오픈을 치른 세계 톱 랭커들이 장소를 옮겨 또 한 번 치열하게 경쟁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 세계 톱 10 중 7명이고,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퍼트 실수로 US오픈 우승을 놓친 충격을 회복하기 위해 불참을 선언하였습니다. 셰플러가 US오픈에서 공동 41위(8오버파)로 주춤한 틈을 타 잰더 쇼플리(세계 3위)가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쇼플리는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고 이어진 메모리얼 토너먼트(공동 8위), US오픈(공동 7위)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는 대회 사상 22년 만의 타이틀 방어 기록에 도전하고, 6년 연속 이 대회 톱 15에 진입했던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도 정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 김시우 입니다. 

이 대회는 컷 탈락 없이 69명의 선수가 경쟁합니다.

TPC 리버하이랜즈는 전장이 6천835야드로 짧은 것이 특징으로, 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58타)도, 아마추어 선수의 PGA 투어 대회 최소타 기록(60타)도 모두 이 대회에서 나왔습니다.

한편 LIV 골프는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미국 테네시주 칼리지 그로브의 더 그로브(파71·7천297야드)에서 내슈빌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가 열리고, 4년 만에 US오픈 우승컵을 탈환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여세를 몰아 LIV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섭니다. 

국내 골프 뉴스 

◎ 3연패 & 통산 20승에 도전. '박민지'

KLPGA투어 사상 첫 단일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박민지가 이번에는 단일 대회 3연패와 투어 통산 20승에 도전하게 됩니다. 박민지는 20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KLPGA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총상금 14억원)에 출전하면서,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박민지는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됩니다.

박민지는 9일에 마무리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제패하며 이 대회에서 2021년부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KL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4년 연속 제패한 것은 이 대회 박민지가 최초였습니다. 

박민지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만큼이나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2020년 대회에서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고, 2021년에는 불참했지만,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4년 사이에 이 대회에 3번 출전하여 우승 2회 준우승 1회라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현재 19승을 달성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 참가로 20승 도전에 나서게 됩니다. 정규 투어 20승은 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과 지금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지애 단 두 명만 기록했던 대기록입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하게 되면 20승 달성뿐만 아니라, 우승 상금 2억 5000만 원을 받게 돼 상금 6억원을 넘어서면서 단숨에 상금 1위 경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박민지 외에 16일에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대상 포인트 1위 노승희와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1위(6억 6435만원)을 달리는 이예원, 이번 시즌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황유민과 박현경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 20일 '코오롱 한국오픈' 개막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충청남도 천안 소재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내셔널 타이틀인 코오롱 한국오픈은 올해 총상금 14억 원에 우승 상금 5억 원 규모로 대회가 열립니다. 이 대회는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에서 열리는 국제규모 대회로 최고의 코스에서 개최됩니다. 

총 144명의 출전자 중에 배상문(38·키움증권), 장이근(31·신한금융그룹), 김승혁(38·금강주택),  최민철(36·대보건설), 김민규(23·CJ), 이준석(호주) 한승수(미국) 등 역대 챔피언들은 물론 한국, 일본, 아시안투어의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아시아 최고의 선수를 가릴 예정입니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챔피언에 대한 예우를 매년 국내 최고로 하는 전통을 계승하는 대회로 제60회를 맞은 2017년에는 세계 최고(最古) 메이저인 디오픈 출전권 2장이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주어지면서 챔피언을 위한 혜택이 늘었습니다.  최근 2021년부터 3년 사이에 우승 상금은 2억 원이 올랐고, 게다가 국내 투어 5년의 출전권을 주는 국내 남녀 골프 대회 중에는 가장 큰 챔피언 특전을 자랑합니다.

1958년 시작한 한국오픈은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대회로 꾸준히 발전해 왔는데 특히, 2014년부터는 종전의 해외 유명 스타 선수들을 초청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국내 골프 토양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미국, 영국의 메이저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진행하는 1, 2차 예선전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라비에벨 골프장에서 4회에 걸친 18홀 1차 예선전을 거쳤고 거기서 통과한 선수들과 함께 지난 6월 10~11일 양일간 우정힐스에서 36홀 2차 최종 예선전을 펼쳤습니다.

두 번에 걸친 예선전 결과 이틀 연속 3언더파 68타를 친 김범수가 수석(6언더파)으로 진출권을 받았고 역대 최다인 33명의 선수가 본선에 출전하게 되면서 지난 10년의 예선전 결과 총 5268명이 예선전을 신청했고, 그중 201명이 예선전을 통해 본 대회를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예선전을 통해 본 대회를 출전했던 최민철이 이듬해 우승했고, 2017년 예선전에서 최연소 출전권을 따냈던 김민규는 2022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 KLPGA 챔피언스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홍진주'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투어에서 2개 연속 우승을 차지한 홍진주는 대구 군위군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4 SBS골프 챔피언스투어 with 이지스카이 CC 2차전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쳐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홍진주는 2위 노양숙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서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홍진주는 지난달 30일 끝난 이지스카이 CC 1차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050만원을 추가 획득한 홍진주는 시즌 상금 3290만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이슈

◎ 경품도 메이저급,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대회 홀인원하면 벤츠

오는 20일 개막하는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4에서는 올해 상반기 최고 상금(14억원)으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경품도 메이저급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승자는 상금 2억 5200만원과 함께 600만원 상당의 '코지마 레전드 시그니처 안마의자'를 부상으로 받게 됩니다. 또, 코스 레코드를 세우면 현금 300만원이 주어집니다. 2019년부터 경기 포천힐스CC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의 코스레코드는 그 해 김시원(29)이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9언더파 63타 입니다. 

매년 이 대회는 벤츠, 마세라티 등 고급 자동차를 홀인원 경품으로 내걸며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해 왔던 이 대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고급 자동차인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EQB가 14번 홀에 상품으로 준비되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수뿐만 아니라, 경기를 보러 온 갤러리들을 위한 총 1억 5000만원 상당의 상품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회장 입장 시 지급되는 스크래치 복권을 통해 코지마 공기청정기, 발 마사지기, 손 마사지 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회가 마무리된 이후 대회 시상 후, 우승자가 직접 코지마 코타그린 안마의자, 테일러메이드 인기 모델 Qi10 드라이버와 아이언 세트, 퍼터의 주인공을 직접 추첨하는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 박세리.. 부친 고소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 박세리는 18일 서울 강남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항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런 일로 인사드리게 돼 유감"이라며 "최근 사건에 대해 사실대로 보도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도 있어서 짚고 넘어가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이사장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준철 씨는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에 참여하려는 과정에서 박세리희망재단 도장을 위조했고 이를 뒤늦게 알게 된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결국 박준철 씨를 고소하였습니다. 

박세리는 "가족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아버지의 채무 문제는 하나를 해결하면 마치 줄이라도 서 있었던 것처럼 다음 채무 문제가 생기는 것의 반복이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인 박세리는 "저는 울지 않을 줄 알았다"면서도 "재단 차원에서 고소장을 냈지만 제가 이사장이고, 제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심정을 내비치었습니다. 또한 박세리는 고소를 결정하게 된 이사회 분위기를 묻는 말에 "제가 먼저 사건의 심각성을 말했고, 제가 먼저 고소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 의견을 내왔다"며 "그것이 재단 이상장으로서 할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세리는 "우리 재단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 미래 인재들을 찾아내고 도와야 하는 단체"라며 "그러려면 이런 개인적인 문제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정확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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