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 뉴스
◎ 디섐보, 올림픽 출전 불가.
2024 파리올림픽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출전권을 얻지 못했습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올해 열린 메이저 대회 3개에서 모두 톱10에 들었고,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6위,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지난주 열린 US오픈에서는 우승을 하였지만 디섐보는 올림픽에 출전하지는 못하게 되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 윈덤 클라크, 콜린 모리카와가 미국 국가대표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디섐보는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0위까지 올라섰지만, 미국 선수 중에서는 6번째로 높은 랭킹으로 올림픽 국가대표에 발탁되지 못하며 다음 올림픽을 기약해야만 했습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출전권을 얻었지만,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불참해 패트릭 리드(미국)가 대신 올림픽에 출전하였습니다.
LIV골프가 선수에게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OWGR이 이를 거부하면서 디섐보가 활동하고 있는 현재 LIV 골프는 선수에게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LIV골프 선수가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방법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역시 세계 랭킹으로 출전 자격을 따지기 때문에 디섐보나 더스틴 존슨(미국)처럼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 혹은 특별 초청을 받은 이들만 출전하게 됩니다.
만약 디섐보에게 랭킹 포인트가 더 주어졌다면, 올림픽에는 디섐보가 출전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올해 메이저 3개 대회 출전만으로도 세계 랭킹을 38위에서 10위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디섐보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미국 NBC 스포츠의 캐스터 마이크 티리코는 "메이저 대회를 세 번이나 완주하고 톱10에 오른 선수가 미국을 대표해야 하는 게 아닌가"하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LIV골프 지지자들은 LIV 골프 선수가 포함되지 않으면 OWGR은 제대로 된 순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OWGR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린다. 바뀔 기미는 보이지 않으나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 올림픽 출전권을 꿈꾸는 36세 '신지애'
미국 워싱턴주 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달러)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25위 전원을 포함하여 총 156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올 시즌 LPGA 투어 3번째 메이저 대회로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티켓의 주인공들은 이번 위민스 PGA 챔피언십 종료 후 발표되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 따라 국가별 출전 자격이 확정되게 됩니다. 불참 선수 등 조정을 거친 올림픽 남녀 최종 참가 선수 명단은 국제골프연맹이 다음 달 2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29)과 김효주(29)가 각각 7위와 12위로 세계 랭킹이 가장 높지만, 24위 신지애(36)와 25위 양희영(35) 등에게도 아직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이 기회란, 이번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 랭킹 15위 안으로 진입하게 되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해 온 신지애는 올해 초부터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싱가포르, 일본, 한국을 누비며 여러 대회에 출전해 오며 세계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려 생애 처음 올림픽에 나가보는 것이 간절한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신지애는 지난해 일본 투어 2승을 거뒀고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US여자오픈)과 3위(AIG 여자오픈)에 한 차례씩 올랐습니다. 올 시즌에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23위, US여자오픈 공동 39위에 머물렀고, 세계 프로 대회 통산 64승을 기록한 그는 올해 7년 만에 위민스 PGA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섭니다.
◎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0일 개막
20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코너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드에서 치러지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세계 남자골프 톱10 중 7명이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시즌 마지막 특급 대회로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오픈에 나섰던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며 우승컵을 다투게 됩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하여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등 세계 톱10 중 7명이 출전합니다. 그중 세계랭킹 3위 쇼플리가 이번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는데, 쇼플리는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고 이후 펼쳐진 US오픈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PGA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키컨 브래들리는 2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고, 한국 선수로는 최근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출전권을 획득한 김주형과 안병훈 그리고, 임성재, 김시우가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69명이 경쟁하게 됩니다.
◎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대표 출전권이 걸린 운명의 4일
여자 골프 국가대표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는 고진영과 김효주 2명입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4위 신지애와 25위 양희영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의 기회만 남아 있습니다. 이 기회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사할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여자 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LPGA 챔피언십입니다.
이 대회 이후 24일 자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가려져 있습니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들은 한 나라에서 4명까지 나갈 수 있고, 그 아래 순위부터는 한 나라에 2명씩으로 출전 쿼터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신지애와 양희영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극적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이 필요합니다.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에 각각 4명씩 출전했었습니다.
KPMG LPGA 챔피언십은 시즌 16번째 대회로 신지애와 양희영의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서도 우승이 필요하지만, 현재 한국선수 시즌 첫 우승으로도 간절합니다. 한국 선수들은 2000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긴 개막 후 우승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는 유독 한국 선수들이 강한 모습을 보였던 대회라 우승 가뭄을 끝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998년과 2006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하여 2013~2015년 박인비, 2018년 박성현, 2020년 김세영, 2022년 전인지가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입니다. 이번 2024 시즌 KPMG L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대표는 고진영, 김효주, 김세영, 유해란, 양희영, 안나린, 이미향, 최혜진, 임진희 등 21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국내 골프 뉴스
◎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개막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은 30개가 넘는 KLPGA투어 대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회 중 하나입니다. 대회 때마다 명품 승부가 펼쳐진 것으로 지난해에도 3만여 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았었습니다. 작년에는 박민지(26)가 마지막 날에만 5타를 줄여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고, 재작년에는 박민지와 박지영(28)이 흥미로운 연장 승부를 펼쳤습니다.
20일부터 나흘동안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2억 5200만원)의 메이저급 대회로 거듭나면서 KLPGA 투어 대표 골프선수들이 총출동합니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우승한 10명의 챔피언 선수들과 상금랭킹 톱10 전원이 출전하는 등 최고 선수들 간 '빅매치'가 예상됩니다.
이번 대회 볼거리 중 하나는 정윤지(24), 방신실(20), 윤이나(21)이 속한 조(낮 12시 12분 1번 홀)입니다. 이 조가 주목받는 이유는 시원한 장타들의 대결로 방신실과 윤이나의 맞대결입니다. 방신실은 지난해 드라이버 비거리 1위, 윤이나는 2년 전 장타 1위에 올라 KLPGA투어 장타 신드롬을 일으킨 주인공들입니다. 방신실, 윤이나 모두 올 시즌에도 여전히 시원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 장타 순위에서 방신실은 2위, 윤이나는 3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두 번째 볼고리는 박민지와 이예원의 대결입니다. 1번홀에서 낮 12시 34분에 티업 하는 박민지, 노승희(23), 이예원(21) 조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조 대세' 박민지와 '신흥 대세' 이예원과 지난주 한국여자오픈에서 KLPGA투어 5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노승희까지 진짜 대세를 가리는 대결을 하게 됩니다.
이 대회 2년 연속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 사상 첫 3연패와 함께 투어 통산 최다승(20승)에 동시에 도전하게 됩니다.
박민지의 3연패 도전을 막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예원은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 평균 타수 1위를 휩쓸며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으며 이번 시즌 벌써 3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우승을 하게 될 경우 상금순위 1위, 대상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4승을 달성하여 완벽한 독주 체제를 굳히게 됩니다.
◎ 제66회 코오롱 한국오픈 개막
내셔널 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 제66회 코오롱 한국오픈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충청남도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무려 5억 원이고, 디오픈 출전권과 국내 투어 5년 출전권까지 걸려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국제 규모 대회고 배상문, 장이근, 김승혁, 최민철, 김민규, 이준석(호주), 한승수(미국) 등 역대 챔피언을 포함하여 144명의 한국, 일본, 아시안투어의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여 아시아 최고의 선수를 가리게 됩니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챔피언을 최고로 예우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제60회 대회였던 2017년부터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가장 오래된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출전권을 수여합니다. 지난 2021년부터 3년 사이 우승 상금도 2억 원이 더 올랐을 뿐만 아니라, 국내 투어 5년 출전권까지 부여해 국내 대회 중 가장 큰 챔피언 특전을 자랑하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이 대회는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1차 예선전부터 출전 기회가 열려 있는 오픈 대회인 만큼 챔피언에게 최고의 영예가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어, 이는 선수들에게는 긍정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2017년 3홀 연장전 방식으로 장이근과 김기환이 경쟁을 펼쳐고, 2018년에는 예선전을 경험했던 최민철이 우승했습니다. 2019년과 2021년에는 태국의 재즈 제인와타난넌드와 호주 교포 이준석이 한 타 차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었고, 2022년에는 김민규와 조민규가 연장 승부를 펼쳤습니다.
1958년부터 시작한 한국오픈은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대회로 발전해 왔습니다.
2014년부터 종전의 국내 골프 육성을 취지로 미국, 영국의 메이저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진행하는 1,2차 예선전 시스템을 적용했고,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라비에벨 골프장에서 4회에 걸친 18홀 1차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들이 지난 6월 10일~11일 양일간 우정힐스에서 36홀 2차 최종 예선전을 펼쳤습니다. 이 결과 이틀 연속 3언더파 68타를 친 김범수가 수석(6언더파)으로 한국오픈 출전권을 따냈고, 역대 최다 선수인 33명의 선수가 본선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0년 간 총 5268명이 예선전을 신청했고, 그중 201명이 예선전을 거쳐 본 대회를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예선전을 통해 본 대회에 출전했던 최민철이 이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7년 예선전에서 최연소 출전권을 획득한 김민규는 2022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국내·외 이슈
◎ PGA투어, '타이거 우즈 전용' 특급대회 출전권 신설
PGA투어가 타이거 우즈(미국)를 위한 특혜를 신설했습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PGA투어 정책이사회가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 이사회와 합동 회의를 열고 PGA 투어 통산 80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8개의 특급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특별 초청권을 신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PGA투어 역사상 80승 이상 거둔 선수는 82승으로 통산 우승 공동 선두인 샘 스니드와 우즈 단 두 명뿐으로, 이들 중 스니드는 2002년 세상을 떠났고 우즈만이 유일한 현역 선수입니다. 현역 선수 중 80승 달성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LIV 골프로 떠난 필 미켈슨(미국·45승)으로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에는 26승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라는 점에서 사실상 이번에 신설된 특급대회 출전권은 우즈만을 위한 혜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즈는 지난 2001년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은 교통사고 이후 PGA투어 9개 대회 출전이 전부로 우즈의 대회 출전은 사실상 상징적인 의미가 클 뿐 순위 싸움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우즈만을 위한 출전권 부여 규정이 생기며 내년부터 특급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PGA투어 특급대회는 지난해 우승자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을 줍니다.
◎ 실수로 인한 실격 방지. PGA투어 스코어카드 수정 시간 15분
PGA투어 대회에서 선수가 스코어카드를 잘못 기재하여 실격당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었는데, 이제부터는 이러한 실수로 인한 실격처리를 보기 드물게 되었습니다.
PGA투어는 19(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15분 동안 스코어보드를 수정할 수 있다"고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선수들이 카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로 인해 실격이나 불이익을 받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추가 설명했습니다.
실제 지난 2월에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조던 스피스(미국)가 4번 홀에서 4타를 쳤으나 3타로 잘못 기재한 채 접수처를 나서면서 실격 처리되었습니다.
PGA 측은 전날 오전 투어 선수들에게 변경 사항에 대해 전달했다고 이야기함으로써, 앞으로 PGA 투어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15분 동안 스코어보드를 수정할 수 있게 되었고,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접수처를 떠났더라도 15분 안에 다시 돌아온다면 오류를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15분이 지난 이후에도 선수가 접수처에 남아있다면, 스코어카드는 그들이 접수처를 떠날 때 대회 위원회에 다시 제출되는 것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PGA 투어는 "규칙 변경을 위해 미국골프협회(USGA), 영국왕립골프협회(R&A), 그리고 두바이포츠(DP) 월드 투어와 협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개정안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부터 즉시 적용되고, PGA 뿐만 아니라 PGA 투어 챔피언스, PGA 투어 아메리카스, 콘페리투어에서도 개정안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 빅데이터 CNPS 조사 결과, 박민지 3연패 예상
20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 CC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박민지(26)가 우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빅데이터 분석이 나왔습니다. KLPGA투어 공식 데이터업체 DNPS는 2022년과 2023년 모두 이 대회 우승자를 맞혔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9일 CNPS는 올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자 스코어가 15언더파 안팎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올 시즌 주요 기록과 포천힐스 CC의 코스 정보, 비슷한 산악지형 코스에서의 기록을 반영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박민지는 올해 대회 우승 확률을 예상하는 파워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유지현 CNPS 팀장은 "박민지는 이 코스에서 두 번이나 우승한 경험이 있고 올 시즌에도 샷 이득타수 순위를 2위로 달릴 정도로 경기력이 우수하여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3연패와 함께 투어 통산 20승으로,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