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 뉴스
◎ PGA투어 로켓 모기지 1라운드 115위 '김주형'
한국시간으로 28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1라운드에서 우승 후보 1위로 꼽혔던 김주형이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 73타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출전선수 156명 중 공동 115위로 당장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위치에 놓였습니다.
김주형은 최대 318야드 비거리 드라이브샷을 날렸지만 289.2야드로 112위에 그쳤고 아이언샷이 흔들리며 그린 적중률은 50%로 그린을 놓친 9개 홀 중 5차례만 파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로켓 모기지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50명 중 단 10명만 출전하였으며, 김주형의 세계랭킹은 16위로 높은 편이고 앞선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김주형이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많이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주형은 지난달 초 더 CJ컵 바이런 넬슨부터 이번 주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9개 대회에 연속으로 참가했습니다. 이동하는 하루를 빼면 연습라운드와 본시합 등 40일 이상 집중하며 경기를 펼쳐온 김주형에게 이번 대회가 무리인 듯싶습니다. 하지만, 내일 2라운드에서 컷 탈락을 피할 수 있는 희망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선두는 김주형에 이어 우승 후보 2위로 뽑힌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올랐습니다. 이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기록하며 합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습니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미국)은 테일러 몽고메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위치했고,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는 윌 잴러토리스(미국) 등과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관심을 끈 천재 골퍼 마일스 러셀(미국)은 2타를 잃고 공동 128위에 머물렀습니다.
◎ 다우 챔피언십, 김아림 & 노예림 1라운드 공동 6위
김아림과 노예림 조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포섬 방식으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LPGA투어 경기 중 유일한 단체전인 이번 대회는 1, 3라운드 공 하나로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치르며 2, 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볼로 플레이한 후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하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인뤄닝(중국) & 아탸아 티티쿤(태국) 조는 6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짠네티 완나센 & 짜라위 분짠 조(이상 태국), 앨리 유잉 & 제니퍼 쿱초 조(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은 루키 이소미와 짝을 이뤄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인경 & 강혜지 조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16위에 위치했습니다. 고진영 & 하타오카 나사(일본) 조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러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양희영은 교포 선수인 제니퍼 송(미국)과 짝을 이뤘는데 3오버파 73타로 공동 59위를 기록하였습니다.
◎ US시니어 오픈 1라운드 이븐파. '최경주', '양용은'
최경주와 양용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뉴포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를 기록하였습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시작과 함께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고 전반에만 버디 2개를 잡아내며 2타를 줄였습니다. 그러나 후반에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데 이어 15번 홀에서도 1타를 잃었으며, 1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1타를 만회하며 1라운드 이븐파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2020년부터 챔피언스투어 활동을 병행한 최경주는 첫해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3시즌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13개 대회에 출전하여 3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였고, 4월 미쓰비스 일렉트릭 클래식 공동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가장 최근 톱10은 5월 레기온 트레디셔널 공동 6위이고 그 뒤 한국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하며 만 54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해 역대 최고령 우승 신기록을 기록했습니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 또한 이날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2022년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 중인 양용은은 아직 우승을 못하고 있지만 올해는 13개 대회에 출전하며 4차례 톱10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인바이트 샐러브리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입니다.
국내 골프 뉴스
◎ 맥콜·모나 용평 오픈 1라운드 코스레코드 타이. '서연정'
라운드당 평균 버디 수 2.86개로 이 부문 51위에 올라 있는 서연정(29.요진건설)은 하루에 버디 9개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59전 260기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서연정은 28일 강원 평창의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3타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2014년 정규 투어에 데뷔한 서연정은 지난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260번째 출전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였지만, 올 시즌 들어서는 아직까지 눈에 띄는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14개 대회에 출전하여 4번 컷 탈락을 했고 톱10은 두산 매치플레이 공동 9위가 유일했습니다. 상금 랭킹 57위, 대상 포인트 59위로 그린 적중률과 라운드당 퍼트 수에서 각각 59위(68.13%), 64위(30.29개)로 아쉬운 순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번 대회 첫날 10번 홀(파5)에서 출발해 15번 홀(파4)까지 6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던 서연정은 16번 홀에서 5m 남짓한 버디 퍼트를 떨군 뒤 17번 홀(파3)에서는 그린 밖에서 친 칩샷을 홀에 집어넣어 1타를 더 줄였습니다. 이후 18번 홀(파5)부터 후반 2번 홀(파3)까지 5연속 버디를 몰아쳤고, 1번 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을 핀 1m에 붙이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리고, 3~4번 홀 파로 잠시 숨을 고른 서연정은 5~7번 홀에서 또다시 3연속 버디를 기록했으며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는 121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1.8m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해 코스 레코드 타이를 작성했습니다.
◎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김민규 컷 탈락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민규(23.CJ)가 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위드 클럽72에서 아쉬운 성적으로 컷 탈락을 했습니다.
김민규는 28일 대회 둘째 날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합계 6오버파를 기록, 중간 합계 6오버파 148타로 하위권 그룹에 머물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현재 대회 컷 통과 스코어는 2언더파로 김민규는 아쉽게 3, 4라운드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민규는 잠시 휴식을 가진 뒤 다음 달 11일에 개막하는 KPGA 군산 CC 오픈에 출전합니다.
2년 만에 한국오픈 우승으로 PGA 투어 최고의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출전을 앞두고 있는 김민규는 "군산 CC 오픈에서 최종 샷 점검을 한 후 '디 오픈'이 열리는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 클럽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맥콜·모나 용평 오픈 1라운드, 윤이나 기권
윤이나는 2024 시즌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1라운드 16번 홀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을 선언했습니다.
오구 플레이 징계 이후 지난 4월 투어에 복귀한 이후 9개 대회에서 준우승 2번과 톱10을 5번 기록하였습니다.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박현경과 4차 연장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하여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하였는데 1라운드에서 OB를 두 차례 범하는 등 샷 난조를 보이다가 어깨 통증으로 16번 홀에서 클럽을 내려놓았습니다.
◎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 우승, 국가대표 '오수민'
KGA(대한골프협회)와 (주)유성관광이 공동 주최하는 '강민구배 제48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유성 CC에서 열렸습니다.
4일간 112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1)이 4라운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서교림(인천여방통고3)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본 대회는 KGA에서 주최, 주관하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 중 하나로 우승을 하게 되면 KGA 랭킹 포인트 750점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아마추어 대회이며, 1976년 창설된 이후 한희원, 장정,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황유민 등 한국 여자 골프 선수를 배출한 대회입니다.
2012년 우승자이고 현재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효주는 "한국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라는 의미로 2014년부터 매년 대회 입상자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이슈
◎ KLPGA 장타 1위 방신실, LPGA에서는 79위
현재 K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1위는 평균 257.13야드를 치는 방신실 프로입니다. 2위는 평균 256.94야드를 치는 황유민, 253.90야드의 윤이나가 3위입니다.
KLPGA투어에서 시원한 장타를 선보이고 있는 장타 3인방의 비거리를 LPGA투어 드라이버 부문과 비교하여 보면 방신실의 257.13야드는 LPGA투어 드라이버 거리 순위 78위 양희영(257.23야드)과 박희영(257.05야드) 사이로 대략 79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256.94야드의 황유민은 81위, 253.90야드의 윤이나는 100위가 됩니다.
미국 골프장이 주로 평지에 조성되어 있고, 한국 골프장은 산악 지형인 탓에 기본적으로 코스에 따른 거리 차이가 존재하고, 국내 러프가 질긴 탓에 장타자들이 드라이버 대신 우드를 잡고 티샷을 하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단순 거리 계산은 의미가 없어 방신실, 황유민, 윤이나가 지금 당장 미국 무대에서 뛴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낮은 순위로 내려갈 일은 없을 것입니다.
미국과 한국 코스에서의 기본적인 거리 차이가 얼마나 날지는 정확히 확인할 방법은 대한민국 여자골퍼들이 LPGA 루키가 된 해의 비거리와 그 바로 전년도 KLPGA 비거리를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 분석이 가능할 것입니다.
2023년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이 2022년 KLPGA 투어에서 244.60야드를 치며 드라이버 거리 부문 19위였고, 다음 해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평균 259.95야드로 57위를 기록했습니다. 순위는 떨어졌지만 오히려 거리는 15.35야드 늘어났습니다.
2021년 LPGA 투어 신인이 된 대한민국 대표 장타자 김아림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해 김아림은 LPGA 투어에서 276.76 야드를 보내 장타 5위에 올랐습니다. 이 비거리는 역대 LPGA 투어 한국여자 골퍼 최장타 기록으로 2020년 KLPGA투어 장타 1위에 올랐던 당시 비거리 259,51야드와 차이는 17.25야드입니다. 올해도 김아림은 평균 270.49야드를 보내면서 장타 랭킹 14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의 기록을 비교할 때 KLPGA 투어와 LPGA 투어 간 거리 차이 보정은 15야드 정도면 적당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방신실의 거리 257.13야드에 15야드를 더한 ‘보정 거리’ 272.13야드를 LPGA 투어 드라이브 거리 순위에 대입하면 12위가 됩니다. 김아림의 순위가 14위인 것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모나용평, '임진희', '박아름' 후원 계약
(주)모나용평은 지난 26일 모나 용평 드래곤밸리호텔에서 넥스트스포츠 소속 프로골퍼 임진희, 박아름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진희 프로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다승왕을 차지하며 주목받았고,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선수입니다.
박아름 프로는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올 시즌 KLPGA 정규 투어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로 이번 협약에 따라 두 선수는 계약 기간 동안 모나 용평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하는 등 모든 공식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 라비에벨 듄스 EDM 파티 "댄스夜! 듄스야"
라비에벨 골프장은 7월~8월 매주 일요일 7주간에 걸쳐 EDM(Eletronic Dance Music) 파티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120명이 오후 1시 30분 샷건 방식으로 라운드 하고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댄스 축제가 펼쳐집니다. 7월 14일에는 키썸, 21일에는 DJ DOC 김창렬, 28일에는 락 발라드 정동하, 8월 4일 R&B 김조한, 8월 11일에는 힙합 래퍼 김희수, 8월 18일에는 확스, 8월 25일에는 트로트 EDM 박군이 출연합니다.
댄스夜, 듄스야!에 참석을 하고 싶은 골퍼는 라비에벨 골프장 듄스 코스 예약실로 신청을 하면 되고, 예약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