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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7] 롯데오픈 4라운드, 롯데오픈 우승 '이가영', 존디어 클래식 3라운드

by Over-Joy 2024.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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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롯데오픈 4라운드

7일 인천 베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기록하며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며 이가영(25.NH투자증권), 최예림(25.대보건설)과 공동 선두를 기록했으나 1차 연장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치며 이가영에서 우승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에서 최예림과 윤이나가 두 번째 샷으로 친 볼이 홀에서 약 3.5m 거리에 비슷하게 떨어졌고 이가영은 1.5m 거리에 볼을 붙였습니다. 윤이나와 최예림은 앞서 열린 대회들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버디 퍼트를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두 명 모두 버디 퍼트를 놓쳤고 이가영은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윤이나는 올해만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는데 특히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도 박지영, 박현경과 연장전을 치렀지만 그때 역시 우승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윤이나는 우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롯데오픈 4라운드날 코스 레코드를 달성했습니다. 기존 코스레코드는 2022년 1라운드에서 성유진, 이예원이 기록했던 8언더파 64타입니다.

윤이나는 오구플레이 늑장 신고로 인해 중징계를 받은 뒤 감면받아 올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위브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하였고, 복귀 이후 13개 대회에 출전, 톱10에만 6차례 들었습니다. 

데뷔 이후 첫 승에 도전한 최예림은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인 유현조와 홍정민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치며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기록하였습니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9위(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쳤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에 국가 대표로 출전하는 김효주(28.롯데)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공동 16위,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혜진은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롯데 오픈 최종라운드 날 비 예보를 대비하여 KLPGA 투어 경기위원회는 경기 중 볼 닦는 것을 허용하였습니다. 이 경우에는 코스레코드 기록이 인정됩니다. 프리퍼드라이가 가능할 때만 공식 기록으로 집계하지 않는데, 이 경우에는 볼 위치를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롯데오픈 우승 '이가영'

KLPGA 투어 롯데 오픈 최종라운드가 열린 7일 이가영(25.NH투자증권)은 윤이나와 최예림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2024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16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가영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치며 합계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였고,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1차 연장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였습니다. 

3타 차로 여유 있게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던 이가영은 경기 중반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고 있던 틈을 타 최예림과 윤이나가 보기 없이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이가영을 무섭게 따라갔습니다. 특히나 윤이나의 경우 버디를 무려 9개나 기록하며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고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습니다. 

이가영은 12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지만 16번 홀에서 파 퍼트에 실패하며 선두권에서 내려왔고 이가영은 18번 홀에서 약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최예림과 윤이나와 함께 18언더파 공동 선두로 연장에 돌입하였습니다. 연장전 18번 홀에서 세 선수 모두 페어웨이와 그린에 공을 안착시켰고, 윤이나와 최예림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파를 기록한 반면 버디 퍼트의 기회를 잡아낸 이가영은 1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지난 5월 중순.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 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이가영은 뼈가 붙는 동안 깁스 투혼으로 계속 대회에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했으며 그 노력의 결과가 이번 대회인 롯데 오픈에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경기를 마친 이가영은 16번 홀 보기가 오히려 전환위복이 되었다며 "16번 홀 보기로 2위로 떨어졌다. 17번 홀 버디로 다시 1위로 올라섰는데 내게는 한 번의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연장 전에서 오히려 떨지 않고 임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오랜만에 우승을 거두며 통산 2승을 달성한 이가영은 "올해 초 성적이 계속 좋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며 "이번에 가족도 많이 왔고, 지난 순간들이 생각나서 울컥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KLPGA 우승자 이가영. 가족과 함께 우승 후 사진 <출처.KLPGA>

롯데 우승 우승 전까지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톱10에 세 차례 들었던 이가영의 최고 성적은 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공동 5위였습니다. 이가영은 "첫 우승 이후 뜻대로 풀리지 않고 성적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며 "올해도 성적이 나오지 않아 항상 목표는 1승을 추가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가영에게 두 살 많은 오빠가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한 이가영은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 갔다 돌아온 오빠가 이날 전반 8번 홀 쯤에 왔는데, 오빠를 보고 힘이 났다"며 "어릴 땐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커가면서 사이가 좋아졌다. 전날에도 '미녀0 골퍼 이가영, 네가 최고다'라고 응원해 줬고 잘 안 될 때는 '그럴 수 있지, 어떻게 다 잘되냐'라고 이야기를 해준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더하며 시즌 상금을 3억 5754만 원으로 늘리며 지난주 34위에서 11위로 23계단 상승했습니다. 

존디어 클래식 3라운드

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열린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한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사흘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하며 17계단 하락한 공동 21위로 3라운드 대회를 마쳤습니다. 21언더파 192타를 친 단독선두 데이비스 톰프슨(미국)과는 8타 차로 멀어져 아쉽게도 우승과는 멀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후반 들어 13번 홀 버디, 14번 홀 이글을 하며 선두와 5타차로 좁히는 모습을 보인 임성재는 17번 홀에서 나온 티샷이 왼쪽으로 심하게 감기며 나무숲 아래로 공이 떨어졌고 이후 레이업을 거쳐 5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이후 투 퍼트로 마무리 지으며 2타를 잃게 되었습니다. 

이후 선두 데이비스 톰프슨이 17번 홀에서 1타를 더 줄이며 공동 2위 애런 라이(잉글랜드)와 에릭 콜(미국)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으며 데뷔 이후 첫 우승에 한 발짝 다가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톰프슨은 이날 하루에만 9언더파 62타를 치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지난주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2위로 물러난 라이와 콜 역시 우승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김찬(교포선수.미국)은 스피스 등과 공동 12위 그룹을 이뤘고, 김성현은 9언더파 204타로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대회의 두 차례 우승을 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8타를 줄이며 35계단 상승하여 12위(14언더파 199타), 19년 전 데뷔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30위(11언더파 202타)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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