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급반등, 반도체는 숨 돌리나
한국장은 유가·환율·외국인 수급이 여전히 관건
3월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 속에 큰 폭 반등했습니다. 다만 유가 절대 수준은 여전히 높고, 국내 시장은 전날 외국인 대규모 매도와 원화 약세 충격을 크게 받은 상태입니다. 오늘 한국장은 반도체 중심 반등 시도가 가능하지만,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 버텨줘야 탄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브렌트 5월물은 만기 영향으로 118.35달러에 마감했지만, 유동성 중심의 6월물 정산가는 103.97달러였습니다.
간밤 미국장 요약 — 급반등은 맞지만, 리스크 해소로 보긴 이르다
미국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급반등했습니다. 다우는 2.49%, S&P500은 2.91%, 나스닥은 3.83% 상승했고, 세 지수 모두 2025년 5월 이후 가장 강한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로 촉발된 '군사행동 조기 종료 가능성'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를 되살렸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곧바로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긴 어렵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고 경고했고, 이란 측의 추가 위협도 이어졌습니다. 즉, 밤사이 반등은 '리스크 종료'보다 '단기 안도 랠리'에 가깝습니다.
밤사이 핵심 이슈 4가지
엔비디아는 5.6%, 알파벳은 5.1%, 메타는 6.7%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4% 급등해 거의 1년 만에 가장 강한 하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장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같은 반도체·AI 인프라 관련주가 먼저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초안에서 가장 크게 손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4월 1일 한국장 장전 참고 가격으로는 만기 직전의 브렌트 5월물보다 유동성이 높은 6월물 정산가를 써야 합니다. 브렌트 6월물은 103.97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101.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브렌트 5월물은 만기 영향과 월간 급등 흐름 속에 118.35달러로 끝나 혼선을 줬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9.96으로 0.59% 하락했고, 안전자산 선호가 일부 진정됐습니다. 하지만 한국 원화는 전날 1,530.1원까지 밀렸기 때문에, 오늘 장에서 달러 약세가 곧바로 원화 반등으로 연결될지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장은 여전히 환율 민감도가 높습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91.8로 소폭 올랐지만, 2월 JOLTS 구인건수는 688만2천건으로 줄었고 채용은 484만9천건으로 2020년 3월 이후 최저였습니다. 시장은 전쟁 완화 기대에 반등했지만, 경기 둔화와 인플레이션 부담이라는 이중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어제 국내장 마감 수치 — 오늘 출발선
3월 31일 코스피는 224.84포인트(4.26%) 내린 5,052.46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54.66포인트(4.94%) 하락한 1,052.39에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8천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며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30.1원으로 올라 17년 만의 저점권까지 밀렸고, 3월 누적 외국인 순매도는 35.9조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에 달했습니다. 오늘 반도체 반등이 나오더라도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 진정되지 않으면 지수 반등 지속성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오늘 눈여겨볼 섹터와 대표주
| 섹터 | 대표주 | 오늘의 포인트 | 체크포인트 |
|---|---|---|---|
| 반도체·AI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ISC, HPSP | 미국 반도체 급반등 수혜 가능. 갭상승 시도 유력 | 개장 후 외국인 동반 매수 여부, 첫 30분 시가 유지 여부 |
| 정유·에너지 | S-Oil, SK이노베이션, GS | 유가는 내려왔지만 절대 수준이 여전히 높음 | 브렌트 100달러선 유지 여부, 중동 속보 |
| 해운·물류 | HMM, 흥아해운 | 호르무즈·홍해 리스크가 살아 있어 변동성 지속 가능 | 중동 뉴스 헤드라인에 즉각 반응 가능성 |
| 방산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 휴전 확정이 아닌 한 리스크 헤지 성격 유지 | 협상 진전 보도 시 차익실현 가능성 |
| 항공·화학 | 대한항공, 제주항공, LG화학, 롯데케미칼 | 유가 부담과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담 | 유가가 추가로 내려오지 않으면 상대적 약세 가능성 |
오늘 장전 핵심 수치
오늘 장 시작 전 꼭 볼 5가지
오늘 한국장은 미국 기술주 반등이라는 호재와, 높은 유가·약한 원화·외국인 매도라는 부담이 동시에 작동하는 장입니다. 개장 초반 반도체 중심 반등 시도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환율이 안정되고 외국인 매도가 진정돼야 그 반등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반도체 반등 시도 vs 유가·환율·외국인 부담 지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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