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024 시즌 KLPGA투어 열두 번째 대회인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가 2024.06.07 ~ 06.09 동안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 72, 예선-6,652야드 / 본선-6,563야드)에서 치러집니다.
연구개발, 임상, 허가, 생산, 유통에 이르는 바이어 의약품 사업의 전 과정에 대해 차별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셀트리온이 주최하는 본 대회는 2019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5번째(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음)를 맞이했으며, 매년 명승부가 펼쳐지며 골프 팬들의 큰 호응을 얻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올해도 총상금 12억 원을 두고 펼쳐지는 본 대회에 KLPGA 투어 최고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됩니다.
역대 우승자들을 살펴보면 2019년 초대 챔피언은 조정민, 2021년 · 2022년 · 2023년 박민지로 박민지 선수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대회로써, 올해도 우승을 하게 된다면 4번 연속 우승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게 되는 대회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LPGA 투어에서 단일대회 3연패는 총 7번이 있었는데, 4연패를 기록한 선수는 대회 역사상 아무도 없었습니다.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에는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참가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의 경우,
- KLPGA 영구 시드권 선수
- KLPGA 정규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선수(2021~2024)
- KLPGA 정규투어 일반대회 우승 선수(2021~2024)
- 2023 시즌 KLPGA 정규 투어 상금순위 60위까지 기록한 선수
- 당해연도 롤렉스 월드랭킹 1~30위 이내 선수
- 직전 시즌 USLPGA 정규 투어, JLPGA 정규 투어, LET 정규 투어 상금순위 3위 이내 및 CLPGA 정규 투어 상금순위 1위(해외공동주관대회 및 Limited Field 대회 제외)
- 산후 시드권 / 시드순위 연장을 신청한 선수
- 부상선수 시드권 / 시드순위 연장을 신청한 선수
- 2023 시즌 KLPGA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까지 기록한 선수
- 2024 시즌 KLPGA 드림투어 2승 이상 달성 선수
- 2023 시즌 IQT 우승자
- 2023 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순위 1위 선수
-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초청 또는 추천한 선수(단, 해외선수 특별추천 자격 해당 선수 별도 추천 가능)
- 2024 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 순
참가 선수
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를 4년 연속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6, NH투자증권). 얼마 전 KLPGA 투어 역대 생애 통산 상금 최고 기록을 깬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합니다. 박민지는 2021년 당시 시즌 9번째 대회였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4승을 거두었고, 직후 한국여자오픈까지 제패하는 등 시즌 6승을 달성하였고, 이듬해인 2022년에도 이 대회에서 시즌 '다승'을 선점하며 그해 6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경기가 치러지는 4일 동안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이예원과 공동 1위로 정규라운드를 끝낸 후 연장전에서 이글로 승리하며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024년 들어 아직 우승이 없는 박민지의 시즌 첫 승과 동시에 KLPGA 투어 통산 19번째 우승을 할 수 있는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민지는 E1 채리티 오픈 공동 3위, SH·MBN 여자오픈 6위로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 10에 진입하였습니다.
박민지에 맞설 강력한 우승후보로 이예원(21)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다승왕'을 제외한 KLPGA 투어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상 3관왕을 휩쓸었던 이예원은 이번 시즌에도 벌써 3승을 거두었습니다.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SH·MBN 여자오픈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컵을 추가한 이예원은 그 기세를 몰아 2주 연승 및 생애 첫 시즌 4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예원은 다승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로 나서있습니다. 또한 지난주 미국으로 원정을 갔던 박현경(24)을 제치고 시즌 상금(6억 4463만 원)과 대상(249점) 부문에서 1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 오픈에 참가한 박현경은 돌아오자마자 본 대회에 참가합니다. 박현경은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을 이기고 시즌 1승을 기록하였지만, 1주일 사이 대상 포인트 2위(204점), 상금 3위(4억 8523만 원)로 한두 계단 밀려난 상태입니다.
박현경처럼 올해 두 번째 정상에 여러 번 도전했던 황유민(21)은 이번 시즌 1승을 포함해 출전한 9개 대회 중 5차례 톱 5를 기록하며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유민은 지난주 선전 덕분에 상금 2위(4억 8530만 원), 대상 포인트 3위(195점)로 상승했습니다.
2023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설해원 코스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는 정윤지(24)를 비롯해 전예성(23), 방신실(20)등 KLPGA 대표주자들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초대 챔피언 조정민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김서윤2(22)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KLPGA투어 첫 승에 도전합니다.
신인왕 포인트 부문 선두를 빼앗겼다가 지난주 1위(433포인트)를 다시 탈환한 윤민아(21)와 401 포인트로 2위인 유현조(19), 그리고 SH수협은행 대회 때 공동 7위로 마친 이동은(20)도 참가하여 신인상 경쟁을 이어갑니다.
디펜딩 챔피언&시즌 우승자 "박민지"
2016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박민지는 2021, 2022년에만 12승을 쌓으며 KLPGA의 대표적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박민지의 선수경력을 살펴보면 지금은 없어진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서 33위를 기록했고,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는 5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10월 KLPGA에 입회했으며, 11월에 열린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예선전 C조 21위를 기록했고, 본선에서는 8위의 성적으로 이듬해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프로 입회 이추 2017년에 처음으로 출전한 정규투어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38위의 성적을 기록했고, 자신의 두 번째 출전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였습니다. 2017년 최종 성적은 상금 13위, 대상 포인트 12위 등을 기록하며 신인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2018년]에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했으며, [2019년] 8월에 열린 BOGNER MAN 여자오픈에서 우승,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 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갱신하였습니다. [2020년] 8월에 열린 대우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였고, 2020년 시즌 내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 탈락 없이 모든 대회를 컷 통과하며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021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2차 연장 끝에 시즌 첫 승을 기록하였지만,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을 했습니다. 그러나, 5월에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두며 '매년 1승'에서 처음으로 다승을 기록한 시즌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바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며,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하고, 대상포인트 순위 1위에 올라섰습니다. 6월에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접전 끝에 시즌 4승을 기록하며, 상금 1위는 물론 대상 포인트도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이자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순위와 대상포인트 순위 1위는 물론, 평균 타수까지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7월에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시즌 6승이자 통산 10승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10월 초에는 역대 KLPGA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10월 말에는 역대 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5억 돌파에 성공하며 2021 시즌 상금 순위에서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2022년]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합계 6언더파 공동 4위의 성적으로 올 시즌 첫 톱 10을 기록했으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공동 8위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톱 10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NH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하며 이 대회 또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였는데 한 시즌에 타이틀 방어를 두 번 이상 성공한 사람은 역대 3명(구옥희, 강수연, 김해림)밖에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역대 4번째로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끝에 시즌 3승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상금, 대상포인트에 이어 평균 타수에서도 1위 경쟁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9월에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4승과 함께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기록하였고, 이번 우승으로 KLPGA 최초 2년 연속 상금 10억 원 돌파를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여러 대회를 미루며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며 2021년에 이해 6승을 기록, 다승왕과 상금왕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NH투자증권과 2년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2023년] 2022년과는 다르게 상반기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박민지는 6월에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동일 대회 3연패는 KLPGA 투어에서 구옥희, 강수연, 김혜림, 박세리에 이어 5번째 사례입니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였고,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과 함께 첫 다승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눈에 띄는 경기를 펼치지 못한 박민지는 올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12위, 대상포인트 9위로 기존 시즌과는 달리 아쉬운 시즌이 되었습니다.
[2024년] 시즌 첫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좋은 경기력은 보여 코스레코드상을 수상하였고,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후반에 난조를 보이며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2024.06.07 ~ 06.09 기간 동안에 열린 제12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시즌 첫 승과 함께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2억 1600만 원과 4연패 달성 특별 보너스 3억 원을 받았습니다. 이 대회 주최사인 셀트리온이 4연패를 달성할 경우 3억 원을, 우승할 경우 1억 원의 보너스 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결과였습니다.
박민지는 서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1년 대회에서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었습니다. 이후 골프코스를 설해원으로 옮겨 열린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이예원과 연장전 승부 끝에 이글을 기록하며 3연패를 기록했으며 24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는 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4연패를 달성했습니다. KLPGA 투어 역대 단일 대회 3연패는 (故) 구옥희 전 KLPGA 회장을 비롯해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등 5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4연패는 처음입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한장상이 한국오픈에서 1964년~1967년까지, 이후 KPGA 선수권대회에서 1968년~1971년까지 두 차례 4연패를 달성한 바 있지만 KLPGA에서 4연패는 박민지가 처음입니다.
2024 시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에서 박민지는 2타 차 1위로 경기를 시작하였고, 전반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더니 후반 시작 홀인 10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1위를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박민지는 11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이후 14번 홀(파 5)에서 홀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버디 퍼트는 4연패 달성에 쐐기를 박는 버디였습니다.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홀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민지는 단일 대회 4연패를 이루며 통산 19승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박민지는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발병한 제3 신경통으로 올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하며, 투어를 뛸 수 있다는 것의 소중함도 알게 됐는데 4연패를 달성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이번 대회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라며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