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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6월] 로켓 모기지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

by Over-Joy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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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모기지 클래식

로켓 모기지 클래식(Rocket Morrtgage Classic)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된 PGA 투어 대회로, 2019년에 첫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디트로이트 골프 클럽에서 열리며, 디트로이트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 첫 대회는 2019년 6월 27일~30일 기간에 처음 열렸습니다. 네이트 래슐리(Nate Lashley)는 25언더파로 첫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10여 년 만에 열린 첫 번째 PGA 투어 대회로 지역 사회에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며 PGA 투어 대회에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때 우승자는 브라이슨 디섐보(Bryson DeChambeau)로 23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때 디섐보는 강력한 드라이브 샷과 독특한 스윙 스타일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디섐보는 대회 기간 동안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가 350야드를 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코로나19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2021년에는 2020년 무관중의 아쉬움을 딛고 흥행리에 제3회 로켓 모기지 클래식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021년 우승자는 캠 데이비스(Cam Davis)로 18언더파로 5홀 연장전 끝에 트로이 메릿(Troy Merritt)과 호아킨 니만(Joaquin Niemann)을 꺾고 우승하였고, 이번 우승은 캠 데이비스에서 첫 번째 PGA 투어 타이틀이 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토이 피나우(Tony Finau)가 꾸준한 경기력과 뛰어난 퍼포머스를 보이며 주목받으며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의 주요 스폰서는 "로켓 모기지(Rocket Mortgage)"로 미국의 대출 및 금융 서비스 회사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모기지 신청 및 처리를 간편하게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회사는 퀴켄 론스(Quicken Loans)의 자회사이며, 본사는 디트로이트에 위치해 있습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Changing the Course" 이니셔티브를 통해 디트로이트 지역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인터넷 접속 확대, 기술 자원 제공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경기와 지역 사회 기여를 통해 PGA 투어에서 중요한 대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 대회의 스폰서는 메인 스폰서인 로켓 모기지 외에도 여러 기업들이 협력사 및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은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과 선수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골프 용품 및 장비 회사로는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주요 골프 용품 회사들이 대회를 후원하며, 선수들에게 장비와 용품을 제공합니다. 음표 및 식품 회사로는 코카콜라, 펩시 등 대회 기간 동안 음료 및 식품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후원하로 참여하고 포드(Ford)와 같은 자동차 회사들 또한 대회 스폰서십에 참여하여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합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회 총 상금중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게 될 뿐만 아니라, 500 페덱스컵 포인트를 받게 되는데 이는 시즌 말에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와 페덱스컵 챔피언십에 출전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여줍니다. 또한, 우승자는 최소 2년 동안 PGA 투어 카드를 확보하게 됩니다. 그리고, 메이저 대회 출전권 또한 얻을 수 있게 되는데 다음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자격과 다음해다음 해 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 다음 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 마지막으로 다음 해 초에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승자는 상당한 양의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게 되어, 세계 랭킹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주요 대회 초청에도 긍정적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로켓 모기지 클래식은 골프 대회 외도에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통하여 팬들과 지역 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대회 기간 동안 관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디트로이트 지역 사회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주요 이벤트 및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 Changing the Course 이니셔티브 : 디트로이트 지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술, 인터넷, 디지털 리터러시 자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자선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 기술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합니다.
  • Youth Golf Clinic :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골프 클리닉을 통해 젊은 골프 팬들에게 골프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PGA 투어 선수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육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  Area 313 Challenge : 디트로이트 골프 클럽의 14번, 15번, 16번 홀에서 이루어지는 특별 챌린지로 세 홀을 합산하여 3타 이하로 마치는 선수에게 특별 상금과 기부금이 주어집니다. 이는 313이라는 디트로이트 지역 전화번호와 관련이 있고, 챌린지에서 발생한 기부금은 Changing the Course 이니셔티브에 사용합니다. 
  • Fan Engagement Zone : 가상 골프 시뮬레이터, 스윙 분석, 팬 사인회 등을 마련하여 팬들이 다양한 골프 관련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 Celebrity Scramble : 유명 운동선수, 연예인, 로켓 모기지 임원 등이 참여하여 유명 인사들이 참가하는 친선 경기로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 Live Music and Entertainment : 골프 경기 외에도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대회 기간 동안 라이브 음악 공연과 다양한 엔터테이먼트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제공합니다. 
  • Volunteer Program : 경기 진행 보조, 관객 안내, 선수 지원 등 지역 주민들이 대회 운영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로켓 모기지 클래식' 대회(총상금 880만 달러) 디펜딩 챔피언은 4년 5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리키 파울러입니다. 

리키 파울러는 2019년 피닉스 오픈 우승 이후 긴 슬럼프에 빠져 보였는데 2023년 들어 US 오픈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인 후 결국 로켓 모기지 클래식 대회에서 4년 5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 올랐던 파울러는 4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차분한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버디가 많이 나오지 않은 탓에 5타, 8타를 각각 줄인 모리카, 해드윈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마지막 홀을 앞두고 한 타 뒤진 상태가 되었습니다. 연장전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버디가 필요했던 리키 파울러는 세컨드 샷을 홀컵 약 1m 근방에 붙이는 완벽한 샷을 보여주었고 곧이어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는 연장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 승부에서 리키 파울러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 다시 한번 버디를 잡은 반면, 모리카와 해드윈은 모두 버디 퍼팅을 놓치면서 리키 파울러가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동료 선수들, 캐디, 언론 및 골프 관계자, 라커룸 근무자, 자원봉사자 등 골프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PGA 투어 최고 나이스 가이는 누구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했을 때 리키 파울러가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설문 조사가 눈에 띄는 건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리키 파울러 본명은 리키 유타카 파울러(Rick Yutaka Fowler)입니다. 외할아버지가 일본인, 외할머니는 나바호(Navajo)족 인디언 출신으로 그의 어머니는 나바호족 출신 일본 혼혈이고, 아버지는 백인으로 과거 야마하 레이싱팀에서 활약했습니다. 리키 파울러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익스트림 스포츠로 불리는 BMX 레이서로 탁월한 재능을 보였지만 14살 때 경주 도중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면서 골프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리키 파울러는 2007년과 2008년 무려 36주 동안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BMX 레이서로 활동했던 <리키 파울러>

리키 파울러는 2009년 대학 2학년을 마치고 프로로 전향하여 PGA 투어 데뷔전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7위를 기록했고, 이듬해 2010년 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하였습니다. 이후, 2011년 제54회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201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16언더파 268타로 경쟁자들을 가볍게 따돌리면서 전 세계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리키 파울러는 PGA 투어 평균 신장 180cm에 비하면 175cm로 투어 평균에 비해 작은 편에 속하지만 평균 비거리 300야드를 훌쩍 넘기며 장타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장타 비결은 철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근육질의 유연한 몸매로 꼽고 있고 리키파울러는 원 플레인 스윙이 특징입니다. 

리키 파울러는 PGA 투어 동료인 벤 크레인, 헌터 메이헌, 버바 왓슨으로 구성된 밴드인 '골프 보이즈'를 결성하여 데뷔곡인 '오오오'를 발표해 공연하며, 공연을 통해 자선기금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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