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Tour 출전 자격 획득 방법
PGA Tour 출전을 하기 위해서는 PGA Tour 멤버가 되어야 하는데, 이때 PGA Tour 자격을 얻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방법으로 Q-School, 페덱스컵 포인트, 콘페리 투어, 메이저 및 특급대회 성적, 세계 랭킹, 스폰서 초청, 특별 자격 등이 있습니다.
- PGA Tour Q-School의 최종 단계에서 상위 5위 이내에 들면 PGA 투어 카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 대회는 중요한 출전자격 경로 중 하나입니다.
- 페덱스컵 포인트의 경우, 정규 시즌 동안 페덱스컵 포인트를 통해 순위를 매기며, 상위 125위 안에 들었을 경우 다음 시즌의 출전자격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을 일정에서 추가 포인트를 획득해 출전자격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 콘페리 투어 포인트 리스트 상위 30위 이내에 들었을 경우, PGA 투어 출전자격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 메이저 대회와 특급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높은 성적을 기록할 경우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대회 전 주 기준으로 세계 랭킹 30위 이내에 드는 선수들은 출전자격을 갖게 됩니다.
- 특정 대회의 경우 스폰서 초청을 통해 출전 자격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 특별 자격으로 DP 월드 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상위 10명의 선수와 NCAA 디비전 1 올해의 선수 등 특별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도 초청선수로 출전 자격을 갖게 됩니다.
PGA Tour Q-School
PGA Tour Q-School (Qualifying School)은 콘페리가 선보이는 PGA 투어 Q-School은 골프선수들이 PGA 투어 카드 획득 기회를 놓고 경쟁하는 Qualifying 토너먼트입니다.
Q-School은 프로 골퍼들이 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과정인데,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PGA 투어 카드 또는 콘페리 투어 카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2012년 전까지는 Q-School을 통과한 상위 25명의 선수들에게 다음 해 PGA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카드를 주었으며, 26~50위까지 선수들에게는 콘페리투어 출전 자격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2013년부터 Q-School에도 변화가 일어났는데 Pre-Qualifying / First Stage / Second Stage / Final Stage 4단계 과정을 거쳐 선발된 40위권(동률포함) 선수들에게 다음 해 개최되는 콘페리 투어 카드를 부여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콘페리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지만 다음 해 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PGA 투어로 가는 길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Q-School의 주요 단계는 총 4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Q-School 참가를 시작하는 첫 번째 단계인 Pre-Qualifying Stage입니다. Pre-Qualifying Stage에 참가 자격은 PGA 투어 카드를 보유하지 않은 선수들로 프로나 아마추어 골프선수로 핸디캡이 2.0 이하여야 하며, 아마추어 골프 선수는 Q-School 도중 언제라도 프로로 전향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보통 3라운드로 이루어지며, 일정한 성적을 기록해야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Pre-Qualifying Stage 단계를 통과한 선수들이 참여한 First Stage는 4라운드로 진행되며, 성적이 좋은 선수들이 2차 예선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각 지역에서 First Stage를 통과한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2차 예선인 Second Stage 역시 4라운드로 구성되며, 상위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이 최종 예선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Second Stage를 통과한 선수들이 참여하는 마지막 단계인 Final Stage는 보통 6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5위 안에 들면 PGA 투어 카드를 받고 상위 40위까지는 콘페리 투어 카드를 획득하게 됩니다. Final Stage에 진출한 선수는 140~150명이 경쟁하게 되는데 이때는 순위가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순위가 높을수록 콘페리 투어 총 27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횟수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Final Stage에서 우승한 선수는 다음 해 콘페리 투어 모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2~10위 선수는 시즌 12번째 대회까지 참가한 후 그다음 대회부터는 재배정을 하여 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마지막 11~40위를 기록한 선수는 8번째 대회까지는 제한 없이 참가한 후 재배정을 통하여 다음 대회 참가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페덱스컵 포인트
FedEx Cup(페덱스컵)은 미국 운송회사인 페덱스가 PGA 투어의 연간 포인트 대회로, 시즌 내내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고 시즌 말미레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에게 페덱스컵 챔피언 타이틀과 상금을 수여합니다. 페덱스컵은 2007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PGA 투어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페덱스컵은 2007년부터 메이저대회가 끝난 뒤 8~9월에도 흥행을 유지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2018~19 시즌부터는 기존 플레이오프 4개 대회 <노던 트러스트,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챔피언십>에서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이 제외되고 3개 대회 <페덱스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로 축소되었습니다. 즉, PGA는 매 시즌마다 44개의 정규시즌의 대회를 마치고 3개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로 구성되어 총 47개의 대회가 열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페덱스컵 포인트 시스템은 시즌 동안 PGA 투어 대회에서의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합니다. 대회의 중요도에 따라 포인트의 배분이 달라지며, 메이저 대회나 WGC(World Golf Championships) 대회는 더 많은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페덱스컵의 정규 시즌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따라 페덱스 컵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여러 토너먼트로 구성됩니다. 메이저 챔피언십,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및 시그니처 이벤트는 일반 PGA 투어 이벤트에 비해 더 많은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은 윈덤 챔피언십 이후 페덱스컵 순위 상위 70명이 첫 번제 플레이오프 이벤트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되고, 이에 따라 상위 50명은 BMW 챔피언십으로 상위 30명은 페덱스컵 챔피언이 결정되는 투어 챔피언십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페덱스컵 포인트 레이스는 시즌 말에 플레이오프로 이어지는데, 앞서 말한 3개의 대회로 구성되며, 각 대회마다 탈락하는 선수의 수가 줄어듭니다.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최종적으로 남은 30명의 선수만 경쟁하게 되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그 해의 페덱스컵 챔피언이 됩니다. 페덱스컵 챔피언은 상당히 많은 상금을 받게 되는데, 최근 몇 년간의 챔피언 상금은 약 1,500만 불입니다. 이외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 따라 상금이 분배됩니다.
페덱스컵은 PGA 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선수들에게 시즌 최고의 영예와 상금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다음 시즌 출전 자격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페덱스컵은 PGA 투어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입니다.
콘페리 투어
콘페리 투어는 원래 1990년 벤 호건(Ben Hogan) 투어로 시작되었지만, 이후 1993년 나이키가 메인 스폰서로 나서면서 나이키 투어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나이키는 원래 2000년 시즌까지 스폰서로 계약했으나, 1999 시즌을 마지막으로 메인 스폰서의 권리를 인터넷 업체인 바이컴(buy.com)에 이전하였습니다. 그러나, 2002년부터는 금융 종합 서비스 그룹인 네이션와이드가 참여하면서 네이션와이드 투어로 명칭이 다시 바뀌었다가 2012년 6월부터 명칭이 웹닷컴 투어(Web.com Tour)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웹닷컴이 2021년까지 2부 투어의 Umbrella Sponsor(단일 대회나 이벤트를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투어 전체를 포괄적으로 후원)로 선정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18년 웹닷컴이 매각되면서 계약을 채우지 못하게 되어 2019년 6월 글로벌 인사/조직 컨설팅 회사인 콘 페리(Korn Ferry)가 Umbrella Sponsor 계약을 맺었으면서 콘 페리 투어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콘페리 투어에 출전 자격은 4차로 진행되는 Q-School이라는 예선대회를 거쳐야 합니다. 과거 2013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Q-Schoo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PGA 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카드를 받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Q-School에서 우승을 하였더라도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해야지만 그다음 시즌 PGA 투어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콘페리 투어는 PGA 투어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콘 페리 투어는 PGA 투어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며, 골프 선수들이 PGA 메인 투어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경로입니다. 2024 콘 페리 투어 일정은 1월부터 시작하여 미국, 바하마, 파나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 걸쳐 26개 이상의 경기가 진행됩니다.
PGA의 2부 대회이지만, PGA 투어 측에서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2부 투어라고 설명하고 있는 콘 페리 투어는 대회 스케줄과 경기 방식에 있어 PGA 투어와 가장 유사하게 진행됩니다. 먼저 대회 스케줄은 정규 시즌(Regular Season)과 파이널(Final)로 구분하여 진행됩니다. 정규 시즌은 1월~8월까지 20여 개 이상의 대회로 이루어져 있으며, 파이널은 4개의 대회가 8월에 집중적으로 열립니다. 경기 방식은 모든 대회가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고, 2라운드까지의 결과로 먼저 컷을 결정한 후 3,4 라운드 우승자를 가리게 되며, 공동 1위가 발생한 경우에는 Sudden-Death 방식의 연장전을 치르게 됩니다. 콘페리 투어에서는 공식 세계 골프 순위(OWGR : Official World Golf Ranking)를 위한 점수가 주어지는데, 정규 시즌 대회에서 우승자는 14점, 파이널 대회에서의 우승자에게는 16점이 부여됩니다. 참고로, PGA 정규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의 경우에는 24점, KPGA의 경우는 9점이 부여됩니다.
PGA 투어 카드는 총 50명이 받을 수 있게 되는데, 상금 랭킹 25위까지 다음 해 PGA 투어 멤버 자격을 받게 됩니다. 이후 콘페리투어 시즌 말미에 콘페리 투어 파이널스 대회가 열리는데, 이는 총 4개 토너먼트 대회로 열리며 상금 순위 75위까지 선수와 페덱스컵 상금랭킹 126위에서 200위 선수를 포함하여 최소 150명 선수가 참가하여 다음 시즌 PGA 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나머지 카드 25장을 놓고 경쟁하여, 다시 상금 순위 25명이 선발되어 총 50명이 다음 PGA 투어 카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정규시즌에서 PGA 투어 카드가 먼저 결정된 25명의 선수들도 다시 파이널에 참가하는데 그 이유는 파이널의 최종 순위가 PGA 투어의 순위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최종 선정된 50명은 PGA 투어 FedEx Cup 포인트 126위~175위까지 상금 순서대로 배정됩니다. PGA 투어의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순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 페리 투어 파이널을 통과한 50명의 모든 선수들은 최소한 20개 이상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게 됩니다.
콘페리 투어는 PGA 투어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로로, 젊은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프로 선수로서의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