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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시즌 첫 멀티골, 2020년 이후 100P 이상 기록한 PL 선수는 손흥민과 살라뿐!

by Over-Joy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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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25시즌 2라운드 첫 멀티골 손흥민

토트넘은 한국시간 24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에버턴간의 2024-25 시즌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4: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경기를 앞두고 도미닉 솔랑케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어 이날, 손흥민은 4-3-3 전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하여 9번 공격수 자리에서 뛰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으며, 이후 전반 25분 에버턴 수비진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게 향한 패스의 공이 예상보다 멀리 튀어 나간 틈을 손흥민은 놓치지 않고 문전에서 공을 낚아채며 빈 골대로 침착하게 밀어 넣어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의 압박에 골키퍼 조던 픽포드는 공을 놓치고 한 박자 공을 낚아챈 뒤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으며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손흥민(사진출처.AFP연합뉴스)
손흥민의 압박에 골키퍼 조던 픽포드는 공을 놓치고 한 박자 공을 낚아챈 뒤 빈 골문에 공을 밀어넣으며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손흥민(사진출처.AFP연합뉴스)

손흥민은 후반에도 빠른 발을 앞세워 추가골이며 시즌 2호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32분 역습상황에서 상대 진영까지 빠르게 질주했고, 토트넘의 속공 상황에서 판더펜은 토트넘 진영 한복판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에버튼 패널티에어리어 부근까지 침투한 후, 미키 판더펜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넘겨준 공을 받은 손흥민은 다시 한번 픽포드와 1:1 상황에서 왼발로 에버턴의 골망을 가르며 멀티골을 완성하였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스피드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판더펜은 토트넘 속공 상황에서 경기장을 단독 드리블 돌파로 가로지르며 질주하였고, 골문 앞에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하며 손흥민의 득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판더펜에게 '이건 너의 골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판더펜이 드리블할 때 나도 옆에서 같이 뛰고 있었다. 판더펜을 보면서 '나에게 패스를 하면 널 죽여버릴꺼야'하는 생각이었다"며 웃었습니다.

에버튼 전에서 4:0으로 이긴후 토트넘 인터뷰 손흥민
에버튼 전에서 4:0으로 이긴후 토트넘 인터뷰 손흥민

이어, "왜냐하면 상대 골문까지 너무 멀었다. 판더펜 앞에는 공간이 엄청나게 있었다. '드리블을 계속해 판더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실제로 판더펜이 계속 나아갔고 미드필더처럼 완벽한 패스를 해줬다"며 "내가 골을 넣은 후에 보니 팬들이 판더펜의 응원가를 부르고 있었다"며 즐거워 했다.

 

 2020년 이후 100개 이상 공격 포인트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과 살라뿐!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으로 EPL에 입성한 후 10시즌 연속 EPL 득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 EPL에서 10시즌 연속 득점은 일부 위대한 전설들도 이뤄내지 못한 대업적으로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그 어려운 것을 해냈습니다. 

2015-16 시즌부터 지난 2023-24시즌까지 4골, 14골, 12골, 12골, 11골, 17골, 23골, 10골, 17골을 넣었고 그런 손흥민의 득점을 기다렸다는 듯이 축구 플랫폼 '라이브스코어'는 '손흥민 프리미어리그 10시즌 연속 득점' 기록과 관련된 각 시즌별 손흥민의 세리머니 사진 10장을 붙인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EPL 10시즌 연속 득점!!! 시즌별 세리머니 (사진출처.라이브스코어 SNS)

또 다른 플랫폼 '심플리골'은 같은 기록을 조명하면서 '클래스(Class)'라는 단어를 덧붙이며 이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라는 의미로 표현을 담아냈습니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멀티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122골을 기록하면서 로멜루 루카쿠(121골), 스티블 제라드(120골)를 단숨에 뛰어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단독 21위에 자리했습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를 뛰고 있는 선수 중 오직 3명만 가지고 있는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버턴전에서 시즌 1호, 2호골을 터트리며 멀티골 20회를 기록한 선수가 된 것인데 이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에 이어 손흥민만이 보유한 기록입니다. 

또한, 4년간 공격 포인트 100개를 달성한 선수 역시 손흥민과 살라 단 두 명입니다.  '스탯 뮤즈'는 2020-21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과 살라가 유일하다며 손흥민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리빙 레전드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난 레전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로 EPL 역사상 10시즌 연속 1골 이상 득점한 선수들은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적습니다. '통산 득점 1위' 앨런 시어러(14시즌), 손케 듀오였던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10시즌), 맨유 전설 웨인 루니(16시즌) 등이 10시즌을 넘겼으며 10시즌 연속 득점을 위해서는 우선 EPL에서 뛸 수 있는 실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하고 부상이 없어야 하며, 해외 진출도 하지 않아야 하는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10시즌 연속 득점을 세운 현역선수로는 손흥민의 EPL 입단 동기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2라운드 입스위치전 득점으로 10시즌 연속 득점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2010-2011시즌부터 EPL에서 활약한 대니 웰백(브라이턴)은 맨유를 상대로 득점포를 터뜨리며 연속 득점 기록을 15시즌으로 늘렸습니다.

EPL 시즌 연속 득점의 신기록은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가 보유한 21시즌 연속 득점으로 기네스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2024-25 토트넘 vs 에버튼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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