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인상 불가! 1년 연장으로 마무리!", 토트넘 통보에 손흥민 충격

1년 연장 옵션 발동, 2026년까지만 함께하기로 했다!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통보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한국시간 7일 "토트넘이 손흥민 측에 재계약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으로 2026년까지만 함께하기로 했다"며 "손흥민은 새로운 계약과 관련해 토트넘이 입장을 바꿔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만 활용한 뒤, 이후 별도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는 않고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10시즌째 이어오고 있는 동행이 허무하게 끝날 수도 있는 셈입니다.

최근 토트넘과 손흥민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계속 함께하는 것에 양측의 입장이 일치했지만 토트넘이 갑자기 입장을 바꾼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은 1년 더 토트텀에서 뛰고 양측은 각기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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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체결한 계약 조항 마지막 해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삽입하였고 이는, 최대 10년 넘게 함께하는 안전 조항으로 여겨졌습니다. 손흥민이 워낙 토트넘에 충선심을 보였고, 토트넘 역시 손흥민 이상가는 월드 클래스를 확보하기 힘든 구단이라 서로 의견이 맞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러한 연장 옵션은 손흥민의 입장에서는 토트넘과 계약하는 시간을 벌면서 은퇴까지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고, 토트넘 역시 전성기를 누릴 때 황금멤버 중 손흥민 홀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장기 계약으로 보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계약은 구단이 임의로 1년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는 구단이 선수 측에 통보만 하면 자동으로 1년 더 연장되는 조항이고 이후, 새로운 계약을 두고는 선수 측과 협상할 계획이 없다는 게 구단의 이번 통보 내용으로 풀이됩니다.

만약 토트텀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 협상에 나서게 된다면 손흥민의 주급 등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새로 협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당시 주급이 8만 5000파운드(약 1억 6000만원)였고, 이후 두 차례 재계약 협상을 거쳐 14만 파운드(약 2억 6000만원)과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 현재)로 각각 인상되었습니다. 옵션을 통한 1년 연장은 기존 계약 조건이 유지됩니다. 대신 이후 새로운 계약 협상을 하게 된다면 손흥민의 활약상 등을 고려할 때 지금보다 주급이 더 인상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토트넘이 재계약 협상 의사가 없다는 통보를 선수 측에 한 셈입니다. 

현지 보도대로 토트넘이 굳이 재계약 의사가 없는데도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하려는 건, 손흥민을 이적료 수익 없이 이적시키는 걸 방지하기 위함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계약이 1년 더 연장되지 않으면, 손흥민은 당장 내년 1월부터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고, 다른 구단과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게될 경우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옮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약이 1년 더 연장되어 2026년 6월에 만료가 된다면 손흥민은 적어도 내후년 1월까지는 구단 간 이적료 협상을 거쳐야만 다른 구단 이적이 가능해집니다. 다른 유럽 팀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는 이적료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자유계약을 통해 손흥민을 떠나보내더라도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한 시즌 더 동행을 이어가는 게 구단 입장에서는 더 이득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