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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굿바이 김민재. 뮌헨 떠나 맨유로 이적한 '마티아스 더 리흐트'

by Over-Joy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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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에서 맨유로 이적하게 된 '마티아스 더 리흐트'
뮌헨에서 맨유로 이적하게 된 '마티아스 더 리흐트'

 

 김민재 경쟁자였던 더리흐트, 뮌헨 떠나 맨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더리흐트와 2029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90억 원)으로 알려졌고, 당장 오는 17일 열리는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 경기에 출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리흐트는 자신의 SNS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독일어로 "감사합니다(DANKE)"라는 제목을 시작으로 "여러분 모두가 보내준 사랑과 성원에 감사하고 싶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2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냈다. 바이에른 뮌헨 같은 구단에서 뛰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라며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함께 했다. 우승과 챔피언스리그에서 놀라운 시간들, 이외 모든 추억들은 영원히 함께하겠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는 게 참 씁쓸하다. 선수들과 스태프,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과 응원을 항상 기억하겠다. 2년 동안 정말 감사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항상 그랬던 것 처럼 더 많은 우승을 하길 원한다"며 덧붙여 말했습니다.


더리흐트는 그동안 아약스(네덜란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며 여러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한 선수이며,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유럽에서 손꼽히는 중앙 수비수입니다.

바이에른 뮌헨 더리흐트와 김민재(사진출처.뉴스1)
바이에른 뮌헨 더리흐트와 김민재(사진출처.뉴스1)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였고, 레버쿠젠의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도 노리고 있는 시점에 입지가 좁아진 더리흐트는 맨유의 러브콜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맨유의 러브콜을 더리흐트 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에게 역시 팀 내 최고 주급을 받는 더리흐트가 부담스러웠던 상황이었기에 더리흐트의 이적을 마다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더리흐트의 이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이 있는데 그는 바로 맨유 감독 '에릭 텐 하흐'입니다.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더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로, 당시 텐 하흐 감독은 19살이었던 더리흐트에게 주장을 맡기며 아약시 최연소 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더리흐트를 데리고 네덜란드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등의 업적을 쌓았기에 더리흐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리흐트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해 "프로선수로서 내 커리어 초반을 꾸며준 지도자다. 그는 내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안다. 다시 텐 하흐 감독과 일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약스, 네덜란드 대표팀과 유벤투스를 거치며 승승장구 했던 더 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뮌헨에는 지난 시즌 김민재,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했을 뿐만 아니라,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결국에는 김민재, 우파메카노에게 밀리며 사실상 주전 경쟁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시즌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에 그치며, 더 리흐트가 선발 출전한 경기는 단 16번이었고, 지난 시즌 총 22경기를 출전하며 2골을 넣은데 그쳤습니다.

뮌헨은 센터백 수비수 정리가 필요했고, 더 리흐트 역시 확실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새로운 팀이 필요한 상황에 맨유가 러브콜을 보내며 각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맨유로 이적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더 리흐트 영입으로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하게 된 맨유

맨유는 더 리흐트의 합류로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줄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으며, 라파엘 바란 역시 부상이 잦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란이 올 여름 코모1907로 이적하며 맨유는 새로운 수비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 처한 맨유의 최종 선택은 더 리흐트였습니다.

한편, 맨유는 더 리흐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수비수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모로코 국적의 마즈라위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보이며 조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던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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