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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김주형 프레지던츠컵 확정…임성재까지? 이 대회가 지금 뜨거운 이유

오늘돈흐름 2026. 9.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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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김주형 프레지던츠컵 확정…임성재까지? 2026 프레지던츠컵이 뜨거운 이유

골프 뉴스를 보다 보면 요즘 자주 등장하는 이름이 있습니다.

프레지던츠컵(Presidents Cup).

김시우와 김주형이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자동 선발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국내 골프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PGA 투어 개인전만 주로 보는 분이라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프레지던츠컵이 정확히 무슨 대회지?” 메이저 대회도 아니고, 페덱스컵처럼 상금 순위로 우승자를 정하는 대회도 아닙니다. 오히려 평소 골프대회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개인이 아니라 팀을 위해 경기하고, 총상금도 없습니다. 그런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부터 김시우, 김주형, 마쓰야마 히데키 같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한국 선수들에게도 꽤 특별한 프레지던츠컵이 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프레지던츠컵은 어떤 대회일까?

가장 쉽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미국 대표팀 vs 미국·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

두 팀이 맞붙는 남자골프 국가대항전 성격의 대회입니다.

미국팀은 미국 선수 12명으로 구성되고, 인터내셔널팀은 한국·일본·호주·캐나다·남아공 등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나라의 선수 12명으로 구성됩니다. 유럽 선수들이 제외되는 이유는 미국과 유럽이 따로 겨루는 라이더컵(Ryder Cup)이 있기 때문입니다.

프레지던츠컵은 1994년 처음 시작했고 2년에 한 번 열립니다. 올해로 16번째 대회입니다.

프레지던츠컵 출전선수 명단
2026 프레지던츠컵 출전선수 명단


라이더컵과 뭐가 다를까?

골프를 오래 보신 분들도 이 두 대회를 가끔 헷갈립니다. 아주 간단하게 기억하면 됩니다.

라이더컵
→ 미국 vs 유럽

프레지던츠컵
→ 미국 vs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프레지던츠컵입니다. 그래서 한국 골프팬들에게는 프레지던츠컵이 훨씬 직접적으로 와닿습니다. 김시우, 김주형, 임성재 같은 선수들이 미국의 셰플러·모리카와·번스와 실제 팀 대항전에서 맞붙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대회, 상금이 없다

개인적으로 프레지던츠컵을 처음 알았을 때 가장 의외였던 부분입니다.

프레지던츠컵에는 우승상금이 없습니다. 출전 선수도 대회 참가에 대한 상금을 받지 않습니다. 대신 대회를 통해 발생한 기금의 일정 부분을 각 선수가 선택한 자선단체에 기부합니다.

1994년 대회가 시작된 이후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조성된 자선 기금은 5,640만 달러 이상이고, 18개국 475개 이상의 자선단체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백억원 상금이 걸린 PGA 투어를 보다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돈이 아니라 팀과 명예를 위해 경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이 대회의 매력입니다.


경기 방식도 평소 골프와 완전히 다르다

평소 PGA 투어는 72홀 동안 누가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했는지를 봅니다. 하지만 프레지던츠컵은 매치플레이입니다.

쉽게 말해 “오늘 몇 언더파를 쳤느냐”보다 “상대 선수보다 몇 홀을 더 이겼느냐” 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세 가지입니다.


① 포볼(Four-ball)

두 명이 한 팀입니다.

예를 들어, "김시우 + 김주형 vs 셰플러 + 모리카와" 라고 해보겠습니다.

네 명 모두 자기 공으로 플레이합니다. 그리고 각 팀에서 더 좋은 스코어 한 명의 기록을 그 홀의 팀 스코어로 사용합니다.

김시우가 버디, 김주형이 파라면 한국 선수 팀의 스코어는 버디입니다. 공격적인 선수를 조합하기 좋은 방식입니다.


② 포섬(Foursomes)

이 방식은 더 재미있습니다.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가며 칩니다.

김시우가 티샷을 하면 김주형이 두 번째 샷, 다시 김시우가 세 번째 샷을 하는 식입니다. 한 선수가 실수하면 파트너가 바로 그 공을 이어서 쳐야 합니다. 그래서 두 선수의 호흡과 궁합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③ 싱글 매치

마지막 날에는 선수들이 1대1로 맞붙습니다.

이때는 정말 단순합니다. "김시우 vs 미국 선수 한 명". 18홀 동안 더 많은 홀을 이기는 선수가 팀에 1점을 가져옵니다. 이런 경기들이 쌓여 최종 팀 승부가 결정됩니다.

최근 프레지던츠컵은 총 30경기를 치르고, 한 경기당 1점이 걸립니다. 18홀까지 동점이면 양 팀이 0.5점씩 가져가며, 먼저 15.5점에 도달하는 팀이 우승합니다.


그런데 미국이 너무 강하다

프레지던츠컵의 가장 큰 이야깃거리 중 하나입니다.

역대 성적을 보면 미국팀이 압도적입니다. 현재까지 미국은 13승 1무 1패. 인터내셔널팀의 유일한 우승은 무려 1998년 호주 멜버른 대회입니다.

2003년에는 무승부. 그리고 미국은 최근 10회 연속 우승 중입니다. 2024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직전 대회도 미국이 18.5 대 11.5로 이겼습니다. 그래서 올해 프레지던츠컵의 가장 큰 질문은 이것입니다.

“인터내셔널팀이 드디어 미국의 10연승을 끊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중심에 김시우가 있다

이번에 가장 눈에 띄는 한국 선수는 김시우입니다.

김시우는 2026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자동 선발 순위에서 1위로 대표팀에 들어갔습니다. 자동 선발된 인터내셔널팀 6명은 현재 다음과 같습니다.

  1. 김시우 🇰🇷
  2. 라이언 폭스 🇳🇿
  3. 마쓰야마 히데키 🇯🇵
  4. 이민우 🇦🇺
  5. 김주형 🇰🇷
  6. 애덤 스콧 🇦🇺

즉 세계연합팀에서 한국 선수 두 명이 자동 선발 6명 안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김시우가 인터내셔널팀 선발 순위 1위라는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올 시즌 김시우는 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3번, 톱10 11번을 기록했고 공식 시즌 상금도 1,027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김시우는 프레지던츠컵 경험도 많다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김시우는 2017년, 2022년, 2024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습니다. 이번에 네 번째 출전입니다. 그리고 2024년 대회 마지막 날에는 미국의 키건 브래들리와 싱글 매치에서 마지막 18번 홀까지 승부를 벌였습니다. 결국 김시우가 약 10피트 퍼트를 놓치면서 브래들리가 승리했고, 그 점수가 미국의 우승을 확정한 결정적인 포인트가 됐습니다.

한국 선수 입장에서는 꽤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2년 뒤 다시 나서는 이번 프레지던츠컵은 김시우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김주형도 세 번째 프레지던츠컵

김주형 역시 자동 선발됐습니다.

김주형은 이미 2022년과 2024년 프레지던츠컵 을 경험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특히 김주형은 팀 대항전에 잘 어울리는 선수입니다.

평소 개인전보다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세리머니도 크고 감정 표현도 적극적입니다. 버디 하나에 팀 전체 분위기가 달라지는 매치플레이 특성상 이런 에너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올해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4승까지 기록한 상태라 경기력도 다시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한국 팬들이 지금 가장 궁금한 선수는 임성재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이미 확정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임성재에게 향합니다.

현재 자동 선발 종료 후 인터내셔널팀 순위에서 임성재는 9위입니다. 자동 선발은 6위까지였기 때문에 직접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인터내셔널팀은 자동 선발 6명 + 단장 추천 6명 으로 최종 12명을 구성합니다. 따라서 임성재는 단장 제프 오길비의 추천을 받아 출전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한국 골프팬 입장에서는 김시우 + 김주형 + 임성재 세 명이 동시에 출전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아침, 최종 12명이 결정된다

이게 지금 프레지던츠컵이 갑자기 핫한 가장 직접적인 이유입니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자동 선발 6명씩은 이미 확정됐습니다. 그리고 양 팀 단장은 9월 1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에 나머지 단장 추천 선수 6명을 발표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9월 2일 오전 6시입니다.


미국팀은 역시 어마어마하다

이미 자동 선발된 미국팀 6명을 보면 만만치 않습니다.

  • 스코티 셰플러
  • 캐머런 영
  • 윈덤 클라크
  • 샘 번스
  • 러셀 헨리
  • 콜린 모리카와

입니다.

최근 투어 챔피언십까지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중심에 있습니다. 여기에 단장 추천으로 어떤 선수들이 추가되느냐도 관심입니다.

그래서 올해 인터내셔널팀이 미국의 10연승을 끊으려면 한국 선수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올해 장소도 특별하다…메디나CC

2026 프레지던츠컵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의 메디나 컨트리클럽 코스 No.3에서 열립니다. 전장 7,564야드, 파72. 이곳은 골프 역사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코스입니다.

US오픈 3차례, PGA 챔피언십 2차례가 열렸고, 2012년 라이더컵과 2019 BMW 챔피언십도 개최됐습니다.

특히 2012 라이더컵에서는 유럽팀이 마지막 날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면서 ‘미라클 앳 메디나(Miracle at Medinah)’ 라는 유명한 이름까지 남겼습니다.


그런데 올해 인터내셔널팀 단장이 이 코스를 직접 고쳤다

이것도 상당히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인터내셔널팀 단장 제프 오길비는 전 US오픈 챔피언이기도 하지만 골프코스 설계가이기도 합니다. 그의 설계회사 OCM은 메디나 No.3 코스의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즉 올해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사실상 상대 선수들보다 경기장을 훨씬 잘 아는 사람 입니다.

PGA 투어 역시 이것을 올해 인터내셔널팀의 잠재적인 X팩터로 꼽고 있습니다.

미국의 홈 경기이긴 하지만, 코스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오히려 인터내셔널팀 단장이라는 재미있는 상황입니다.


2026 프레지던츠컵 일정

대회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메디나CC에서 열립니다.


왜 지금 프레지던츠컵이 핫할까?

정리하면 이유는 다섯 가지입니다.

① 김시우·김주형 자동 선발 확정

한국 선수 2명이 이미 세계연합팀 6명의 자동 선발 안에 들어왔습니다.

② 김시우는 인터내셔널 선발 순위 1위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시우가 팀의 핵심 선수로 올라왔습니다.

③ 임성재의 합류 여부

오늘 아침 단장 추천 발표를 통해 한국 선수 3명이 동시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④ 미국 10연승을 끊을 수 있을까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⑤ 셰플러 vs 한국 선수들의 팀 매치

개인전에서는 보기 어려운 1대1, 2대2 팀 대결이 펼쳐집니다.


프레지던츠컵을 볼 때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처음 보는 분이라면 복잡한 규칙을 모두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딱 세 가지만 보면 됩니다.

누가 누구와 한 팀이 되는가. 김시우·김주형의 상대는 누구인가. 그리고 먼저 15.5점을 얻는 팀은 어디인가.

개인전에서 김시우가 셰플러보다 몇 타를 더 쳤느냐가 아니라, 그날 그 경기에서 셰플러를 이겼느냐가 전부인 골프. 그래서 프레지던츠컵은 평소 PGA 투어와는 완전히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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