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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총정리: 왜 ‘5번째 메이저’지만 메이저가 아닐까?

by @dai-sso 2026.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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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의 간판 대회 THE PLAYERS Championship(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개막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메이저 승격”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PGA 측이 공개한 광고 문구 “3월은 메이저의 달이 될 것(March is going to be Major)”이 불씨가 됐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2026 더 플레이스 챔피언십 대회는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TPC 소그래스(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립니다. 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상금 450만 달러입니다.

상금은 메이저보다 많고, 필드는 더 화려한데 왜 아직 '공식 메이저'는 아닐까요? 2026 대회 관전 포인트와 함께 그 속사정을 파헤쳐 봅니다.

플페이어스챔피언십
PGA투어 제5의메이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플레이어스가 '5번째 메이저'라 불리는 이유

규모 면에서는 이미 4대 메이저를 압도하거나 어개를 나란히 합니다.

  • PGA 투어 최대 상금 :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30억 원), 우승 상금 450만 달러(약 60억 원)로 일반 대회의 두 배 수준입니다.
  • 최강의 필드 : 메이저 대회는 초청 선수나 아마추어 비중이 섞여 있지만, 플레이어스는 순수하게 세계 랭킹과 성적 위주의 '프로 최정예 144명'만 출전합니다.
  • 페덱스컵 포인트 : 우승 시 750점을 부여하며, 이는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최고 배점입니다.

 

 선수들은 왜 "메이저가 아니다"라고 했을까? (핵심 : '공식 지위'와 '역사')

4대 메이저(마스터스·US오픈·디오픈·PGA 챔피언십)의 지위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굳어졌고, 플레이어스는 “PGA 투어 최고 권위 대회”임에도 공식 메이저 지위를 아직 얻지 못했습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PGA투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메이저 승격"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결과, '메이저가 아니다' 16명, '메이저다' 5명, 무응답 2명으로 선수들의 반응은 냉정합니다.

  • 역사와 전통의 벽: 마스터스(1934년), US오픈(1895년) 등에 비해 플레이어스(1974년)는 역사가 짧습니다. 골프에서 메이저 지위는 '돈'이 아닌 '전통'과 '권위'의 누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 선수들의 설문: 최근 설문에서 토미 플릿우드는 "메이저가 아니라고 해서 가치가 낮은 건 아니다. 이 대회만의 독보적인 색깔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즉, '메이저가 아닌, 그 이상의 특별한 대회'로 남길 바라는 시선이 많습니다.

 

 2026 대회 관전 포인트 : "전설에 도전하는 사나이들"

올해 TPC 소그래스(스타디움 코스)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

  • 최초의 3회 우승자 탄생? : 스코티셰플러는 2023년 2024년 연속 우승자로서 다시 한번 왕좌 탈환을 노립니다. 또한, 2019년과 2025년 우승컵을 들어올린 로리 매킬로이 역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대회 역사상 최초의 3회 우승자가 탄생합니다.
  • 마의 17번 홀(아일랜드 그린) : 137야드의 짧은 거리지만, 물 위에 떠 있는 이 그린은 챔피언조차 공포에 떨게 합니다. PGA 광고에서강조하듯 "누구든 물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 이 대회의 백미입니다.

TPC소그래스 마의 17번홀 아일랜드 그린
TPC소그래스 마의 17번홀 아일랜드 그린

 

지난 3년간 역대우승자
지난 3년간 역대우승자

 

"우승하기 어렵다"는 주장에 대한 평가

플레이어스는 최고 선수들이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회로 50년 역사 동안 타이틀 방어(연속 우승)에 성공한 선수가 단 1명뿐일 정도로 '방어가 어려운 대회'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코스가 한몫합니다. TPC 소그래스의 상징인 17번홀(파3, '아일랜드 그린')은 대회 내내 가장 큰 압박 구간으로 꼽히고, PGA가 만든 광고도 17번홀 티샷이 물에 빠지는 장면을 연달아 보여줍니다. 

 

 한국 팬들을 위한 '약속의 땅'

플레이어스는 한국 골프 역사에서 매우 상징적인 대회이기도 합니다.

대회 최연소 우승 '김시우'
대회 최연소 우승 '김시우'
아시아선수 최초로 우승한 '최경주'
아시아선수 최초로 우승한 '최경주'

 

  • 2011년 최경주 우승 :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습니다.
  • 2017년 김시우 우승 : 당시 21세의 나이로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 임성재 & 안병훈 : TPC 소그래스 코스와 찰떡궁합을 보여주는 두 선수가 올해 다시 한번 한국인 3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프리뷰

 

 관전 포인트 4가지

 

  1. 상금 2,500만 달러 & 우승 450만 달러: 시즌 최대 규모
  2. 페덱스컵 750점(메이저급): 우승 한 번이면 시즌 흐름이 바뀜
  3. TPC 소그래스 17번홀: 한 홀에서 2~3타가 갈리는 ‘압박 구간’
  4. 메이저 승격 논쟁: 선수들도 절반 이상이 “메이저 아님”이라 답한 이슈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스토리

 

 마무리..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이미 상금·포인트·필드 수준은 메이저급입니다. 다만 스포츠조선 기사처럼 “공식 메이저 지위”는 결국 역사·전통·골프계 합의의 문제라, 이번에도 논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골프 팬 입장에선 간단합니다. 가장 좋은 선수들이, 가장 어려운 코스에서, 가장 큰 돈과 포인트를 걸고 싸우는 대회. 이게 바로 “플레이어스가 플레이어스인 이유”입니다.

이번 주말, 17번 홀에서 펼쳐질 드라마틱한 승부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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