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한국계 선수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해나 그린(호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경기 요약

 비한국계 선수로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해나 그린(호주)'

해나 그린(호주)이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우승상금 33만 달러)에서 비한국계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해나 그린'

해나 그린은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1언더파 71타를 쳤으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비한국계 선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나 그린은 이번 시즌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4월 JM이글 L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 통산 6승을 거두었습니다.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한 해나 그린은 이후 단독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였으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최초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아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역대 우승자를 살펴보면 2019년 장하나, 2021년 고진영,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23년 이민지(호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던 대회입니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해나 그린은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5위(2175.967점)로 도약했고, 이번 시즌 선수 포인트 역시 5위(103점), 상금은 9위(191만 2819달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경기 요약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LPGA투어 선수들과 스폰서 초청 선수를 포함하여 총 78명이 출전하였고, 나흘간 컷 탈락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부상으로 불참했고, 5위 고진영 역시 불참한 가운데 대회가 치러졌습니다.

지난 시즌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투어 통산 7승에 도전했던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짠네티 완나센(태국)은 단독 3위(17언더파 271타)에 이름을 올렸고, 최혜진은 버디 7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며 5언더차 67타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성유진과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4위 (좌)최혜진, (우)성유진 (사진출처.뉴시스)

지난 시즌 4월 KLPGA투어 롯데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성유진은 이번 대회 공동 4위로 이번 시즌 두 번째 TOP10에 올랐습니다. 

최종라운드 초반 그린과 우승을 다투었던 유해란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9위인 유해란은 시즌 2승에 실패하였지만 이번 시즌 출전한 22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서 TOP10에 올랐습니다.

신인왕 경쟁 중인 임진희는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는 사이고 마오(일본)와 함께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신지은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4위, 김아림은 공동 18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으며,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오수민은 공동 21위(9언더파 279타), 신지애와 김효주는 공동 27위(7언더파 281타), 디펜딩 챔피언 이민지는 양희영과 이소미 등과 함께 공동 33위(5언더파 283타)에 머물렀습니다.

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라운드 하이라이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