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야 티띠꾼 ⇨ 지노 티띠꾼' 이름 바꾼 후 70억 우승!
'아타야'에서 '지노'로 개명한 티띠꾼
태국어로 중국어란 뜻, 중국계 아버지를 위한 결정
CME투어 챔피언십 우승 '지노 티띠꾼'
2021년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 신인상에 이어 2022년 LPGA투어 신인왕 이후 세계랭킹 1위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는 티띠꾼이 2024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티띠꾼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종료된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일에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선두 에인절 인(미국)에게 2타 뒤진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동타를 만든 티띠꾼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을 거두었고, 단 1타로 갈린 두 선수의 상금 차이는 무려 300만 달러(약 42억 원) 입니다.
지노 티띠꾼으로 개명
아타야 티띠꾼으로 알려진 티띠꾼은 올해 8월부터 LPGA투어 등록 이름을 '지노'로 바꿨습니다.
이는, 단순히 이름을 바꾼 것을 넘어 더 큰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티띠꾼의 개인적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어머니 바람과 가족 사랑이 바로 그 의미 입니다.
태국어로 '진'은 중국 사람을 뜻하는데, 이는 티띠꾼의 아버지 몬트리 티띠꾼이 중국 혈통으로 중국인 할아버지와 태국인 할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몬트리 티띠꾼은 태국인 시리완과 결혼하여 두 딸을 낳았습니다. 티띠꾼이 어릴 적 어머니는 남편의 뿌리를 알려주고 싶어 했고 그에게 '진'이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이후, 코치가 'o'를 붙여 지금의 '지노'가 되었다고 합니다.
티띠꾼은 처음 '지노'라는 이름을 쓴 AIG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17위에 머물렀지만 이후 출전한 7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포함하여 모두 TOP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승상금 400만 달러, 1타당 2100만원 획득
CME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마지막 18번 홀, 지노 티띠꾼의 버디 퍼트가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로써 상금 400만 달러를 획득하였습니다. 2위 상금이 10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마지막 홀 버디 퍼트는 LPGA투어 역사상 최고인 300만 달러의 퍼트였던 셈입니다.
이번 대회 상금을 감안하여 보았을때 티띠꾼은 1타당 1만 5038달러(2100만 3570원)을 벌어들인 셈입니다. 여기에 시즌 내내 대회마다 설정된 특정 홀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Aon 리스크-리워드 챌린지 부문 1위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를 더하면, 이날 하루에만 500만 달러(약 70억 2000만원)을 획득하였습니다.
티띠꾼은 이번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605만 달러(84억 500만원)가 되어 상금왕을 차지하였고, 이는 LPGA투어 사상 한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이기도 합니다. 종전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 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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