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식중독 피하는 방법

장마철은 햇빛은 적고 고온 다습한 탓에 음식은 상하기 쉽고, 세균 번식도 빨라 식중독에 걸리기 쉬움.

장티푸스 감염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생선회나 생굴은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높음.

위생 관리를 철저히하고, 지하수 혹은 약수와 같은 물 섭취는 자제하는게 좋음.

장마철 식중독 걸리지 않는 법

위생상태 관리하고, 날음식 섭취 자제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를 통해 위장관 등 소화기가 감염되며 배탈과 설사 등의 증상이 급성 혹은 만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식중독에 걸렸을때 발열, 구역질, 구토, 설사, 복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식중독은 원인과 세균에 따라 세균성 식중독, 식품 속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한 식중독, 동/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화학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으로 나뉩니다. 

햇빛은 적고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세균성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장티푸스에 감염되면 보통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친 후 40도 안팎의 고열과 두통, 설사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감기 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약 장티푸스가 심해진다면 장출혈, 뇌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국내 환자의 70~80%는 장티푸스균에 오염된 물을 마셔 감염되었다는 결과가 있는데 심해질 경우 2~3주 뒤부터는 40도를 오르내리는 고열과 탈진에 빠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식중독을 피하기 위해서는 손을 잘 씻고 음식은 끓이고 익혀 먹어야 하며, 도마나 칼 등 조리도구의 소독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지하수와 약수는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살모넬라균, 이질균, 비브리오 패혈증

▶ 살모넬라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섭취로 생기기 쉬운 세균성 식중독입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상당히 약하기 때문에 62~62도에서 30분 정도 가열하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다른 식품에 의한 2차 오렴으로 감염되는 환자가 많기 때문데 생닭을 조리하던 손으로 다른 음식 등을 만지거나 도마, 칼 등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달걀도 감염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달걀을 만진 손은 반드시 씻는게 좋습니다.

▶ 이질은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 혹은 변질된 음식을 통해 감염되고 전파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질균은 물속에서 2~6주 동안, 흙에서는 수개월 동안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에도 잘 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에 조금만 묻어 있거나 200개 정도의 균에만 노출되어도 이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구역질,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다가 3~6주 안에 수차례 설사를 하게 되며 어린이나 노약자 같은 경우에는 탈수현상을 보여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 비브리오패혈증은 치료를 받더라도 환자 절반 이상이 숨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으로 생선회나 생굴 등 생으로 해산물을 먹었을때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간 기능이 떨어진 만성간염, 간경변증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환자의 90% 이상이 40~50대 남성입니다. 

가능하면 해산물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나, 혹시 먹게 된다면 해산물을 꼭!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장마가 끝날 때쯤 조심해야 하는 콜레라

콜레라는 장마가 끝날 때쯤 조심해야 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환자의 구토물 등으로 전파됩니다.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밥을 먹을 때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손은 반드시 잘 씻어햐하며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콜레라균에 감염이 될 경우 2~4일 정도 잠복기가 지난 뒤 심한 설사와 함께 탈수현상으로 갈증을 느끼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때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혈압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푸른색으로 변하고 정신 상태가 불안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손을 잘 씻고 음식물을 끓여 먹는 것만 잘 지켜도 콜레라는 예방될 수 있고, 조리기구는 반드시 소독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물은 오래 보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