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주장 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1순위 '로메로'
북런던더비에서 0:1로 아스널에게 패한 토트넘들의 팬들에게 손흥민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훗시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승점 3점을 아스널에게 내주었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은 영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또다시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며 "지난 시즌에도 그랬고 정말 실망스럽다. 팬들도 매우 실망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100% 개선해야 한다. 힘든 순간이지만 우리는 뭉쳐야 한다"라며 "우린 파이널 서드에 들어가고 있지만 선수들은 골을 넣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토트넘은 분명 아스널보다 볼 점유율도 높았고 슈팅도 더 많이 시도한것은 사실이지만, 북런던더비에서 패배하여 분노한 토트넘 팬들에게는 불편한 인터뷰였습니다.
글로번 매체 GOAL에 의하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패배 후 인터뷰에 응한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팬들은 주장의 수치, 망상이라고 비난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부끄러운 주장", "지배가 이기는 게 아니다. 손흥민은 분명 우리가 가진 역대 최악의 주장일 거다", "주장은 목소리와 권위가 있고,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 손흥민은 주장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의 리더십까지 의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재계약 1순위가 손흥민이 나닌 로메로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로메로와의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었습니다.
로메로는 2021-22시즌부터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로메로는 강력한 대인마크와 인터셉트 능력을 발휘하며 토트넘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를 투자하며 완전 영입에 성공하였고, 로메로는 토트넘 이적 후 거친 태클과 잦은 태클로 비판을 받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단점도 보완하며 중심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로메로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이번 시즌이 끝나도 3년이나 남게 되기에 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손흥민이 아닌 로메로와의 계약을 서두르는데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변수로 작용한 듯 보입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부터 이적설이 계속되었는데, 영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레알이 로메로를 추격하고 있기에 필사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하려 한다"고 보도하였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로메로의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보장하려 한다고 합니다. 토트넘은 로메로에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을 약속하였는데, 이 합의가 성사된다면 현재 19만 파운드(약 3억 3200만 원)을 수령하고 있는 손흥민을 넘어 팀 내 최고 주급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하였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 '손흥민'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여름 토트넘과 2025년 여름까지 유효한 새계약을 맺었으며, 이때 맺은 계약에는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아직까지는 연장 옵션이 발동되지 않았기에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었고,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 하더라도 앞으로 손흥민과 함께할 시간이 2년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 연장을 두고 별다른 움직임을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토트넘의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와중에 스페인 '토도 피차헤스'에 따르면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그에서 뛰는 프랑스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로 가는 대신 손흥민이 온다는 보도였습니다.
또한 토트넘 소식지인 '훗스퍼 HQ'는 현지시간 16일 "한국 스타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스페인의 거인이 내년 여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 에이전트에 연락해 마드리드로 이적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2세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해를 지내고 있고, 토트넘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 영입에 적극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 유명 선수 영입으로 선수단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그 대상 중 한 명이 손흥민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손흥민의 입장에서는 10년간 정든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아쉬울 수 있겠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될 경우 공식 대회 우승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 매년 뛸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전성기를 앞으로 2~ㄷ년 더 누릴 수 있다고 가정하였을 때 손흥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가는 것이 나쁜 선택으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은 이를 저지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여집니다.
훗스퍼 HQ에 따르면 토트넘이 곧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며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 아래 축구를 즐기고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 그와 클럽 모두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말하였습니다.
이어,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스페인의 거물 구단과 연결되자 연장 계약 소문이 퍼지고 있다"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17일에 보도하였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손흥민은 33살이 되는 내년 여름에 이적할 경우 그를 데려가려는 구단이 토트넘에 이적료를 내야합니다.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받아들일지 미지수이며, 경우에 따르면 5년 전 체결한 손흥민 계약의 부속 조항을 내세워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있는 상황이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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