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4일 EPL 주요 이슈
55년 만에 처음! 리버풀 원정에서 55년만에 처음 승리를 거둔 '노팅엄'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가 감독을 맡고 있는 노팅엄 포레스트가 리버풀 원정에서 55년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국시간 14일 오후 11시에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노팅엄은 리버풀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노팅엄은 개막 후 2승 2무로 무패를 달리며 5위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노팅엄은 지난 두 시즌 내내 승격 후 강등권과 멀지 않은 순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던 팀이었고, 양 탐의 상대 전적은 최근 공식전 5경기 4승 1패로 리버풀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경기 전까지만 해도 리버풀의 승리를 예상하는게 당연했습니다.
전반전까지의 경기력을 살펴보면 노팅엄은 슈팅 0회 패스 횟수 107회(성공률 73%)인데 반해, 리버풀은 볼 점유율 65%와 패스 229회(성공률 84%)를 기록했고, 슈팅 6회와 유효슈팅 2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나갔습니다. 전반전까지의 경기력을 보았을 때까지만 해도 우승은 당연히 리버풀일꺼라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 10분 노팅엄은 니콜라스 도밍게스를 대신해 칼럼 허디슨-오도이를 투입했고, 후반 16분에는 엘리엇 댄더슨 대신 안토니 엘랑가를 투입한 누누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습니다. 후반 28분 역습 기회를 맞은 노팅엄은 볼은 잡은 엘랑가가 반대로 크게 전환해 준 볼은 허드슨-오도이가 치고 들어가면서 감아차기로 완벽한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고, 경기는 1:0 노팅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노팅엄이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196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55년만에 이뤄낸 승리입니다.
4경기 9골, 괴물 홀란 EPL 신기록 달성
한국시간 14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4-25시즌 4라운드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끈 '엘링 혼란(24.맨시티)'의 득점 페이스는 EPL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2년 전보다 빠릅니다.
개막전 첼시전(2:0)에서 득점을 한 홀란은 2라운드 입스위치전(4:1), 3라운드 웨스트햄전(3:1)에서 연속해서 헤트트릭(단일경기 3골)을 묶어 3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린 홀란의 골은 40분 당 1골인 셈입니다.
노르웨이 출신 홀란은 새 시즌 개막후 4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맨유 전설인 웨인 루니가 보유한 초반 4경기 8골이라는 기록을 13년만에 넘어섰습니다.
EPL 초반 4경기 득점 기록에는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으 이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손흥민은 2020-21시즌 4경기에서 6골을 넣은 기록으로 이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해당 시즌 2라운드 사우스햄턴전에서 4골을 득점하였고, 4라운드 맨유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맨시티의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2011-12, 2019-20), 전 맨시티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2011-21), 에버턴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2020-21), 홀란(2022-23, 2023-24)과 동률인 기록입니다.
수비진 초토화 된 '맨유' 초비상
한국시간 14일 맨유는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4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3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얼리 크로스를 헤더로 방향을 바꾼 더 리흐트가 선제골을 기록하였고, 그 후 마커스 래쉬포드가 하프타임 전에 두 번째 골을 추가하며 13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마감하였습니다.
사우스햄튼은 몇 분 뒤 잭 스티븐스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대한 성급한 도전으로 퇴장당하며 10명으로 줄었고, 후반 막판 세 번째 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기분좋은 완승을 거둔 맨유지만 수비수 3명이 부상을 당하며 초비상 상태가 되었습니다.
맨유는 후반 20분 리산드로 마르팆네스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동시에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었고, 경기 막판에는 두 선수 모두 다리를 절며 떠나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도 후반 42분에 교체되어야 했지만, 더 리흐트는 경련을 일으킨 후 예방적 조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연달아 패배한 후 2024년 들어 두 번째로 원정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텐 하흐는 "더 리흐트는 경련이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는 시즌 중에 짧은 A매치 휴식기가 있었고, 일부는 프리 시즌에 짧았고 일부는 대륙 간 비행에서 왔기 때문에 낮 경기가 힘들 수 있다. 심각한 문제가 아니길 바라며, 오늘이나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PL 옐로카드 최다 기록, 역대급 막장 경기
한국시간 14일에 치러진 첼시와 본머스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최다 옐로카드가 나왔습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는 "첼시와 본머스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운 앤서니 테일러를 비판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SNS에 올라오고 있다"라고 보도하였습니다.
경기 도중 테일러 주심은 14장의 옐로카드를 선수들에게 나눠주며 프리미어리그 단일 경기 최다 옐로카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테일러는 본머스 선수들에게 6장의 옐로카드를 첼시 선수들에게 7장의 옐로카드를 주었고 심지어 첼시 감독인 마레스카에게도 옐로카드를 남발했습니다.
이전 기록은 2010년 8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처음 세워진 12개 이며, 이후 2016년 5월 첼시와 토트넘 경기에서 동률을 이룬 바 있습니다.
9월14일 EPL 경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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