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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토트넘 세 번째 한국 선수 "양민혁"

by Over-Joy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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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된 "양민혁"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한국시간으로 24일 "토트넘이 강원 FC 2006년생 어린 윙어 양민혁과 계약했다"며 "이제 메티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다"고 전했으며 BBC를 비롯한 여러 영국 언론들도 일제히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토트넘이 일본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입단시기 진행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양민혁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VS 팀 K리그" 경기에 팀 K리그 소속으로 출전합니다.

강원FC 대표이사로 있는 김병지는 구단 라이브 방송에서 "수준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에서 제안이 왔다. 현재 긍정적인 상태로 70~80% 협상이 진행되었고, 세부사항 조율에 있다"고 밝히며 양민혁에게 제안한 EPL 클럽이 건넨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60억원) 선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양민혁을 스카우트하면서 미래에 엄청난 재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이적은 1월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는데, 1월 이적은 강원 FC 역시 바랐던 바였습니다.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주장으로 자리잡고 있고, 양민혁이 입단하면서 한국 축구 현재와 미래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윤정한 강원FC 감독은 지난 5월 전북과 경기를 마친 이후 기자회견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양민혁에 대하여 "양민혁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나이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도 그 나이 때 이 정도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며 "프로에 더 적응한다면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본인도 자신 있어하는 부분이 있다. 오늘 득점도 각이 없는 상황에서 때리는 게 쉬운 게 아니지만 앞으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습니다.

토트넘이 양민혁을 영입한 것은 현재와 미래를 함께 대비하는 달라진 이적 정책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루카스 베리발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아치 그레이를 영입하였습니다. 루카스 베리발은 스웨덴의 유망주이고 아치 그레이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국가를 가리지 않고 포지션별로 최고 재능을 가진 유망주들을 끌어 모으고자 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민혁" 알아보기

▶ 2006년생 양민혁은 현재 강원 산하 강릉제일고 3학년으로 지난해 연말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동계 훈련을 진행하면서 윤정환 감독에 눈에 든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 무대에 데뷔하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까지 전 경기를 뛰며 7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민혁은 소속팀인 강원 FC는 물론 K리그를 전체를 두고 봤을때에도 이번 시즌 최고의 신인입니다.

4월을 시작으로 5월, 6월까지 3연속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양민혁은 2021년 8월 영플레이어상이 만들어진 이후 3연속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플레이어 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어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영플레이어 상을 받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살 이하(2001년 이후 출생)
  • K리그 공식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 시즌 이후 데뷔) 등 자격 조건을 충족
  • 해당 월 소속팀 총 경기 시간 가운데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

위와 같은 조건을 충족한 선수들 중 최종 수상자는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 위원들의 논의와 투표로 결정됩니다.

▶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강원 FC 유망주 양민혁이 선정되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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