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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팀코리아 파리올림픽 마지막 메달 . 여자 근대 5종 동메달 '아시아 여자 최초' 입상 성승민!

by Over-Joy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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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근대 5종 동메달 '아시아 여자 최초' 입상 성승민

성승민(한국체대)은 11일 프랑스 일드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근대 5종 여자 결승 레이저 런에서 3위로 결승을 통과하며 아시아 여자 최초로 입상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근대 5종에서 동메달을 기록한 전웅태에 이어, 성승민이 메달을 따내면서 대한민국은 유럽이 득세하던 근대 5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성승민' (사진출처.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성승민' (사진출처.연합뉴스)


2023년생인 성승민은 고등학생이던 2021년 11월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습니다. 

대한근대 5종연맹은 2022 시즌 국가대표를 선발하며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수영과 레이저런(사격+육상) 성적이 뛰어난 고교생 유망주를 대표 명단에 포함했는데, 이때 성승민이 태극마크를 달게 되었습니다.

수영으로 운동선수 생활을 시작한 성승민은 대구체중에 진학한 후 선생님의 권유로 근대 5종으로 종목을 바꿨고, 중학교 시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고등학교 때도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도맡으며 월등한 기량을 뽐낸 성승민은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받아 한국 여자 근대 5종의 미래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영에 기초가 다져진 데다 레이저런 성적만으로 고교 시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성인 선수들을 제치고 2위애 오를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고 성승민은 성인 대표 발탁 이후 지난해 5월에 열린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처음으로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항저우 아시안 게임 등에도 출전하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갔습니다. 


'만능 스포츠맨'을 위한 종목인 근대 5종은 펜싱, 승마, 수영 그리고, 달리기와 사격을 동시에 수행하는 레이저 런을 함께 치르는 경기로 지난 10일에 열린 예선에서 성승민은 합계 1400점을 얻으며 전체 6위로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임의로 배정받은 말을 타고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승마에서 안정적으로 말을 몰아 장애물을 하나씩 넘으며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모든 장애물을 넘으며 300포인트 모두 획득하여 단숨에 공동 3위로 올라선 성승민은 두 번째 종목인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3번째 종목에 들어섰습니다.

3번째 종목은 본인의 주종목인 수영으로 본격적으로 앞서나간 성승민은 2분 11최 47로 2위를 기록하며 288 포인트를 추가로 획득하며 수영 전체 2위의 기록을 내어 단독 3위에 올랐고 레이저 런에서 세 번째로 출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린 사격과 육상을 합친 레이저 런에서 두 번째 사격 5발을 8초 만에 명중하여 잠시 2위에 올랐지만, 사격에서 호흡이 흔들리며 아쉽게 다시 3위로 내려온 성승민은 사력을 다해 끝까지 뛰었고 두 손을 들고 결승선을 통과하며 온 힘을 다해 동메달을 지켜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근대5종 여자 동메달 성승민 하이라이트

 

 '근대 5종' 알아보기

근대 5종은 <펜싱, 수영, 승마, 사격, 레이저 런>라는 다섯 종의 경기를 연달아 진행하여 그 기록을 점수화한 뒤 점수의 총합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종목입니다. 

펜싱

기존에는 참가 선수들이 풀리그를 펼치며 1분간 단판 승부로 승패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지만, 2015년 규정이 바뀌면서 랭킹 라운드와 보너스 라운드 순서대로 치러집니다.

  • 랭킹 라운드 : 에페 종목은 원래 동시타 발생 시 양쪽 모두에게 점수를 주지만, 근대 5종에서는 승패를 가려야 하기 때문에 무효로 처리됩니다. 한 번 찔리면 끝나는 단판 승부이며, 승자만 5점을 획득하며 1분 이내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두 선수 모두 패한 것으로 처리됩니다. 전체 경기의 70%를 승리하면 250점이 주어지며, 전패하면 0점 처리됩니다. 많은 선수가 풀리그를 치러야 하므로 보통 경기 전날 별로로 진행합니다.
  • 보너스 라운드 : 랭킹 라운드 이후 본 경기일에 치러지는 라운드로 단 하나의 피스트에서 랭킹 라운드의 최하위 2명의 대결을 시작으로, 랭킹 라운드와 똑같은 방식으로 30초간 경기를 진행합니다. 30초 이내에 먼저 혼자 찌르면 2점 획득 후, 피스트에 남아있고 찔린 쪽은 감점없이 피스트를 내려옵니다. 그리고 바로 윗 순위 선수가 피스트에 올라와 다음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마지막 한 명의 선수가 남을 때까지 시합은 계속됩니다. 만약, 득점 없이 30초가 지날 경우 둘 중 랭킹 라운드 순위가 높은 선수가 승리합니다. 

수영

25m 쇼트코스 풀에서 200m 자유형 경기로 치러집니다. 

자유형으로 치러지는 수영은 영법에 구애받지 않지만 선수들은 보통 가장 속도가 빠른 크롤 영법으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2분 30초에 들어온 선수에게는 250점, 그보다 빠르거나 느릴 경우 0.5초 당 ±1점(부정출발시 -10점)으로 순위를 정하고 점수를 계산합니다. 

선수들은 개인 최고 기록에 따라 시드를 배정받아 경기를 치르게 되므로 높은 점수의 선수일수록 뒷 조에 배정되며, 같은 조에서는 상위 선수부터 오름차순으로 레인이 배정됩니다.

승마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배정된 말을 타고 350m~450m 코스에서 총 12개의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경기입니다. 

350m당 56초가 허용시간이며 제한 시간은 허용시간의 2배로 허용시간 내에 장애물을 감점없이 통과하면 300점이 부여되며 시간 초과 등 각종 감점기준이 적용됩니다. 

레이저 런(사격+육상 크로스 컨트리)

근대 5종 경기의 마지막 종목인 레이저 런은 사격과 3km 크로스컨트리입니다.

  • 사격 : 선수들은 달리기 하는 도중, 일정 지점에 놓은 사대에서 공기권총으로 10m 거리에 있는 59.5mm 크기의 타켓 다섯 개를 모두 맞춰야 합니다. 만약 맞히지 못할 경우 최대 사격 시간 50초가 끝날 때까지 다시 달릴 수 없습니다. 타켓을 맞히지 못하더라도 무한정 다시 쏠 수 있고, 실패 시 패널티는 시간 지연 말고는 별도로 없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부터는 공기권총 대신 레이저 총을 사용합니다. 레이저 총으로 변경한 이유는 근대 5종 종목의 저변을 넓히려는데 있습니다. 아무리 공기총이라 할지라도 총기인 만큼 취득, 보유, 반출 등 정차가 다른 스포츠 용품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 육상 : 육상은 총 3km를 뛰는데 일반적인 육상 경기처럼 트랙을 뛰는 것이 아니라 '크로스컨트리'인 만큼 굴곡이 있는 코스를 뛰는 것이며 코스는 사전에 공개하지 않습니다. 600m를 뛰고 사격을 하기에 보통 사격은 총 4번 하게 되며 앞선 세 종목의 합산 선수에 따라 출발 시각이 달라지는 '핸디캡 스타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가장 먼저(0분 0초) 출발하고 선두를 기준으로 1점 차이 당 1초씩 늦게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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