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최초 리브(LIV)골프 진출 '장유빈'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길이 하나만 있다고 생각지 않아요.
LIV골프와 PGA투어의 관계가 개선된다면
더 다양한 길이 열릴 거라 생각합니다.
엄청난 상금도 결정에 한몫했다는 데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 장유빈 인터뷰 -
한국선수 최초 LIV골프의 '아이언 헤드 GC' 합류한 장유빈
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 출전을 포기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LIV골프로 전격 이적한 장유빈(22)은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LIV 진출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내년부터 바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는 점"이라면서 어마어마한 상금 규모 또는 마음을 움직인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LIV의 아이언헤드GC팀은 11일 장유빈 영입을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일본의 고즈마 지니치로와 재계약헸다면서 외부 영입으로 한국의 차세대 스타 장유빈이 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언헤드 주장 케빈나는 "장유빈의 커리어를 몇년 간 지켜봤다. 우리 팀은 이런 젊은 재능과 베테랑들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장유빈의 존재는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현재 한국 골프는 매우 주목할 만한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유빈은 미국 진출을 고민하던 지난달 중순 LIV골프로부터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유빈은 KPGA투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PGA투어 Q스쿨에 응시하겠다고 공언하였고 실제로 출전 신청 절차를 마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Q스쿨 개막 이틀 전인 이날 출전 신청을 철회하고 LIV골프 이적을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PGA투어 Q스쿨에 합격하더라도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지는 지켜봐야하는 장유빈에 대해 골프계 관계자는 "장유빈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반면 LIV 골프는 엄청난 규모의 상금을 보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떨쳐내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IV골프 인터뷰에서 케빈 나는 "미국 투어에 도전하겠다는 장유빈에게 '그것도 좋지만 당장 톱 레벨에서 경쟁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똑똑히 알려줬다.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는 일이고 콘페리(2부) 투어를 뛰어야 할 수 도 있다고 얘기해줬다"며 "LIV에 오면 다년 계약이 보장되고 당장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사는 라스베이거스로 건너올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2024시즌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최소타수상, 덕춘상 4관왕에 이른 장유빈
장유빈은 올해 KPGA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최소타수상, 덕춘상을 싹쓸이하며 KPGA투어를 평정하였습니다.
K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장유빈은 K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이미 지난 3월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 지은 장유빈은 최고 선수의 징표로 여기는 대상과 상금왕까지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시즌 평균타수 1위(69.4타)에도 올라 덕춘상도 받게 되었습니다.
다승왕 또한 장유빈으로 2승을 올린 장유빈은 김민규와 함께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면서 개인 타이틀 4관왕(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 등)에 오르며 2009년 배상문 이후 15년 만에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프로로 전향해 KPGA투어에 4차례 출전했던 전력 때문에 장유빈은 올해는 신인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여 아쉽게 신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국가대표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딴 장유빈은 프로 데뷔 전부터 한국 남자골프의 최우량주로 꼽혔습니다.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송암배 등 굵직한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던 장유빈은 지난해 3월 KPGA 2부 투어인 스릭슨투어 개막적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8월 KPGA투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대회에서 2번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따는 데 한 몫한 장유빈은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곧바로 KPGA투어에 합류하였고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8위를 차지한 이후, 본격적으로 KPGA투어에서 활약하며 출전한 대회에서 대부분 우승 경쟁을 펼쳐보였습니다.
우승은 7월 군산CC오픈에서 처음 나왔지만, 개막전부터 11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3번, 3위 한 1번, 4위 2번, 6위 1번 등 TOP10에 7차례 진입했습니다.
김민규에게 상금왕을 내줄 여지는 남긴 채 이번 시즌 최종전을 맞았지만, 장유빈은 우승 경쟁 끝에 시즌 네 번째 준우승으로 개인 타이틀을 석권하고 시즌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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