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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2층 건물 넘겨 홀인원 성공!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

by Over-Joy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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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건물 넘겨 홀인원 성공!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

미친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

서던메소디스트대학에서 물리학 전공 4학년 시절
2015년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
같은 해 전미대학연합 NCAA와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모두 우승!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는 '미친 물리학자'라는 별명을 가진 괴짜 골퍼입니다.

서던메소디스트대학에서 물리학 전공 4학년이었던 2015년에 US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잭 니클라우스, 필 미컬슨, 타이거 우즈, 라이언 무어에 이어 같은 해 전미대학연합 NCAA와 US아마추어 선수권에서 모두 우승을 거둔 다섯 번째 선수입니다.

물리학에 관심이 많았던 디섐보는 1979년 발행된 레슨북 <골핑머신>을 읽으면서 골프 스윙을 연마했다고 합니다. 2016년 마스터스를 마치고 PGA투어에 데뷔하였으며, 투어 2년째인 2017년 존지어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거두었고 이듬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안병훈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물리학도인 디섐보는 아이언 클럽을 같은 길이로 잘라낸 싱글 랭스(Single Length) 클럽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동일한 궤도로 스윙함으로써 샷의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린에서 각도를 재기 위해 컴퍼스를 사용하다가 벌타를 받기도 하였고, 연습장에서는 비 올때를 가정하여 볼에 물을 묻히고 치는 등 기행에 가까운 물리학 실험을 꾸준히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9년 말부터 스윙 속도를 높이고 볼을 더 멀리 치기 위해 근육량을 늘리는 벌크업을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투어가 중단되기 전에 9kg를 추가했으며 대회가 멈췄을 때 9kg을 더 추가하였습니다.

2020년 여름을 지나 투어가 재개되자 디섐보는 벌크업한 목적을 이루며 장타를 날리며 로켓모기지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8월에는 PGA 챔피언십을 4위로 마치고 윙드풋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치면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과도한 거리에 의한 정확도가 떨어지져 몸무게를 다시 원래대로 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디섐보

제47대 미국 대선 결과 승리가 유력해진 트럼프 지지자 연설장에 디섐보가 방문하였습니다. 디섐보는 트럼프 측근들과 달리 단상에 오르지 않았지만 트럼프가 재차 디섐보를 찾으며 단상에 올라섰습니다. 

트럼프는 디섐보를 "US오픈 챔피언"이라고 소개하며 "나보다 공을 아주 조금 멀리 날린다"며 덧붙이며 디섐보가 보이지 않자 계속하여 디섐보를 찾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트럼프가 디섐보를 초청한 배경에는 디섐보가 US오픈 챔피언이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둘은 LIV골프 시리즈가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를 개최할 떄 프로암을 같이 하기도 하였고, 지난 7월 브라이슨 디섐보의 유투브 콘텐츠로 '꿈의 50타' 챌린지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지난 해부터 협상을 진행 중인 PGA투어와 LIV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합병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지난 2022년 출범한 LIV골프 시리즈는 5개 대회를 트럼프 소유의 골프장에서 개최하였고, 트럼프도 프로암 행사에 참가하는 등 LIV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 국부펀드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층 건물 넘겨 홀인원 성공!!!!

12일째 홀인원 도전한 디섐보

디섐보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40초 분량의 자신의 집 뒷 마당에 조성된 퍼팅 그린에 100야드 밖에서 홀인원을 시도하는 시리즈 영상을 올렸습니다. 

자신의 집에서 반바지 차림에 티셔츠를 입고 찍어올리는 이 영상은 집 앞마당에 인조매트를 깔고 샷을 하여 2층집 맞은 편 뒤뜰에 조성해놓은 그린 홀에 홀인원을 도전하는 모습의 영상입니다. 

첫날 영상에는 디섐보는 "오늘은 우리 집에서 홀인원을 시도한 첫날입니다"라며 첫날이라 공은 한 개만 쳤으나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2일째에 디섐보는 두 번 더 시도했으나 실패하였고 3일째에는 세 번 시도했으나 역시 홀인원에 실패했습니다. 샷트래커가 있고 영상으로 떨어지는 곳에 카메라도 추가로 설치하며 생생한 홀인원 시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매일 한 번씩 샷이 늘어났고 실패는 이어졌으며 13일째까지 91개의 샷을 시도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놓치는 샷이 많아 홀인원에 대한 기대감을 내려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도전한지 16일째 마침내 홀인원에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날 14번째 시도 끝에 공은 마법처럼 홀 컵안으로 들어갔으며 디섐보는 공중으로 뛰어오르며 모자를 던지며 기뻐했습니다. 

한 수학자가 계산한 바에 따르면 프로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약 3000분의 1이라고 밝혔지만, 디섐보같은 최고의 프로가 100야드 짧은 거리에서 성공할 확률은 더 높아진다고 했습니다. 다른 수학자 역시 디섐보가 성공할 확률이 175분의1이라고 추정했고 10일째까지 홀인원 할 확률이 27%, 15일째는 49.7%, 30일째는 93%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괴짜 골퍼 '브라이슨 디샴보' 16일간 134번째 샷에 홀인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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