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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한국이 북한이라고? -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 외 파리 올림픽 개막식 이슈

by Over-Joy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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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개막식 이슈

한국이 북한이라고??? - 입장하는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 

올림픽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개회식을 연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올픽픽은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열린 개막식으로 선수단들은 배를 타고 입장하였고, 이를 관람하고자 강둑 주변 6km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는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여들었습니다. 

선수단들의 행진은 프랑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하여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이어졌으며, 해당 구간에는 강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 시청,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하는 코스로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볼거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개막식에 한국 선수단의 입장 순서는 206개 참가국 가운데 한국은 영어 명칭인 'Korea'가 아닌 프랑스어 'Coree' 기준에 따라 쿡 제도(Cook Island) 다음 차례인 48번째로 입장하였습니다.

이때 선수단 소개를 하는 장내 아나운서의 한국 선수단 소개가 문제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한국을 북한이라고 소개하는 멘트였는데,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 선수들의 입장과 동시에 프랑스어(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와 영어(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로 모두 '북한'이라고 잘못 소개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 명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북한의 공식 명입니다. 

북한은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법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하여 순서가 비슷한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 실수라 하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장내 아나운서는 북한의 국가 이름은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호명하였기에 장내 아나운서의 호명 대로라면 206개 MOC 중 북한만 두 차례 입장한 격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는 'Republique de coree',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입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개회식 현장에서 뒤늦게 사실을 알게 돼 급히 회의를 열었고,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이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올림픽 개막식 입장하는 한국선수들을 북한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장면
파리올림픽 입장하는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

한국이 북한이라고 소개받는 파리올림픽 개막식 영상 바로가기

개회식 보트를 타지 못한 나이지리아 선수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끝난 후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대표팀이 수상 행진을 위한 보트에 탑승하지 못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한국시각으로 27일 "나이지리아 여자 농구팀이 개회식을 위해 보트에 탑승하기로 된 장소에 도착하자 나이지리아 관계자는 배에 너무 많은 사람이 타고 있다고 거부했다"며 "나이지리아 나머지 선수단은 니제르, 노르웨이와 함께 보트에 올랐고 여자 농구팀은 선수촌으로 향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나이지리아 여자농구팀은 농구 예선이 진행되고 있는 릴에서 단체 버스를 이용해 거리고 222km, 시간으로는 2시간 28분을 달려 파리에 도착했지만, 해당 선수들은 많은 인원이 탑승했다는 것 외에는 뚜렷한 이유를 알지도 못한 채 이유 수상 행진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다른 나이지리아 선수단은 134번째로 입장하며 니제르(134번), 노르웨이(135번)와 한 보트를 타고 입장했습니다. 

거꾸로 매달린 오륜기 외 선수단 입장 이슈

▶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가 거꾸로 게양되는 이슈도 발생하였습니다.

가운데 검은 원이 왼쪽에 있어야 하는데, 아래쪽에 위치하여 위아래가 뒤집어진 상태로 단순 해프닝이라 하기에는 가장 기본도 못 지킨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 선수단 규모가 작은 콩소 선수단을 모터보트 수준의 작은 배에 태웠고, 같은 배에 5개국의 선수단을 태우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이는 한 배에 아프가니스탄, 남아공, 알바니아, 알제리, 독일 5개국 선수단을 태우며 정치성을 지양해야 할 올림픽 개막식에 동성애 옹호 등으로 비칠 수 있는 정치적 올바름 주의가 지적될 만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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