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이제는 증명해야할 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는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앞두고 회복에 중점을 두며
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 집결!
2일 오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고양운동장에 모였습니다.
홍명보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0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 2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2일 훈련에 소집된 선수들은 총 19명으로 K리그 선수 12명과 유럽 기준 토요일 경기를 마치고 귀국한 이재성(마인츠05), 엄지성(스완지시티)과 중동에서 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박용우(알아인), 일본에서 돌아온 오세훈(마치다젤비아)과 송범근(쇼난벨마레)입니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19명의 선수중 주말 경기를 치르지 않은 주민규와 송범근, 정승현, 박용우만 본격적인 훈련에 임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회복 훈련을 받으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영웅이었던 홍명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실패를 경험했던 바 있습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로 10년만에 대표팀 훈련을 진행한 홍명보는 "아침에 집을 나오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설렘도 있었고 대표팀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한 편으론 두려움도 있었다"며 첫 훈련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다시 이 자리에 올 수 있던 건 축구장 안에서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이겨나가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그 안에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인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도 들고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 나갈 때와 2002년 한일월드컵에 나갈 때의 마음이 차이나는 것처럼 지금도 (10년 전과 많이 다른) 상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설명하였습니다.
2014년과 비교해 가장 달라진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외적인 것도 그렇고 내적인 것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그 때보다는 훨씬 감독으로서 더 성장한 느낌이 많이 있다"고 답하며, 불안감도 보인 홍명보이지만 스스로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10년 전보다는 여러 경험을 통해 배웠고, 감독으로서 성장한 느낌"이라며 첫 월드컵에서 실패를 했을 때와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점을 확실히 밝혔습니다.
유럽파 선수들과 하루라도 더.. 2일차 훈련 평소보다 늦은 오후 7시
소집 2일차
손흥민 • 김민재 • 이강인 합류
'홍명보호' 완전체 26인 첫 훈련
A대표팀 소집 첫날인 2일 첫 훈련은 가볍게 진행되었습니다.
훈련 전 홍명보 감독과 이재성, 엄지성이 짧게 인터뷰를 마친 후 바로 훈련데 들어갔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전 선수들과 코치진을 모아 놓고 이야기를 했고, 이후 간단한 훈련을 진행하였습니다.
직전 라운드를 퇴장 징계로 쉰 공격수 주민규를 비롯해 박용우, 정승현, 송범근만 정상 훈련을 받았고, 다른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의 완전체로 팀 미팅은 소집 이틀째인 3일에 진행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A매치 소집 2일차 훈련은 3일 오후 7시 이후에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평소에는 훈련 시작 전 선수들이 미디어와 만나는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이날은 팀 미팅 후 바로 훈련을 진행하기 때문에 별도의 선수 인터뷰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2일 입국을 마쳤지만 영국에서 돌아온 직후라 훈련에 참석하지 못한 황희찬과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이후 합류 예정이었기에 첫째날에는 함께하지 못했고 둘째날인 3일에 모두 훈련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모든 선수가 참석할 수 있도록 애초 5시에 예정되었던 훈련 시간을 오후 7시로 변경하였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파까지) 전원이 모인 선수단 미팅을 먼저 진행한 뒤 훈련장인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선수단 전원이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하여 같이 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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