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첫 우승! KPGA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대한'
저는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고
골프 선수가 직업인 애 아빠인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투어 생활하면서 이번 우승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한 '이대한' -
이대한은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동・남 코스(파71)에서 열린 K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KPGA투어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대한은 장유빈과 송민혁을 3타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무명 생활을 했던 이대한은 KPGA투어 전관왕 장유빈과의 맞대결에서 첫 우승을 올리며 우승 상금 2억 2000만원의 주인공으로 등극함과 동시에 상금랭킹 9위(4억 2433만원)에 올라섰습니다.
2010년 KPGA 투어에 입성한 이대한은 시드 유지에 실패한 뒤 Q스쿨로 돌아갔으며 일본투어 1년과 PGA 차이나투어 7년 등 해외를 떠돈 '저니맨'으로 선수생활을 유지하였습니다.
이후, 2017년 KPGA 2부투어 상금왕에 올라 2018년 8년 만에 KPGA투어에 복귀하였지만, 2018년 시드를 유지하지 못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보는 등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고 그해 QT에서 수석 합격을 차지한 이후 2019년부터 시드를 잃는 일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대한은 우승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까지 상금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2024 시즌에는 19개 대회에 출전하여 제67최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 지난 3일 동아회원권그룹오픈 공동 4위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친 끝에 마침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었습니다.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이대한은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은 장유빈에게 3타를 뒤져 우승이 쉽지 않아 보인듯 하였지만, 이대한은 후반 9홀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대한의 버디 행진에 자극받은 장유빈은 15번 홀과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두 개나 범하며 무너지는 듯 보였고, 15번 홀에서 세컨드샷을 페널티 구역으로 보내 2타를 잃은 장유빈은 16, 17번 홀의 연속 버디로 선두 이대한을 압박했으나 18번 홀에서 티샷을 OB구역으로 보내는 바람에 우승과 멀어졌습니다.
대회를 마친 이대한은 캐디로 곁을 지켜준 아버지 이찬식씨(61)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대한은 "이번 시즌 아버지가 캐디를 해주실 때 좋은 성적이 났다. KPGA 수권에서도 아버지가 캐디를 해주셨는데 준우승을 거두었고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며 "아버지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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