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재미&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턱 높이는 PGA 투어

 2026년부터 재미&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턱 높이는 PGA 투어

2026시즌 PGA투어 정책 변경안 승인

풀필드 출전 156명 ➟ 144명 축소 (낮 시간이 짧을 경우 120명으로 축소)
2부 투어 승격선수 30명 ➟ 20명 축소

PGA 투어

PGA투어는 한국시간 19일 제도 변경안이 PGA투어 정책위원회에서 승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선수위원회가 해당 변경안을 마련해 정책위에 넘긴데에 대해 이를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이번 제도 변경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지금보다 줄이고, PGA투어 출전권도 축소하는 등 PGA투어에 진출하는 관문을 좁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2022년 리브 골프 출범 후, 스타급 선수들이 유출되면서 고심하던 PGA투어는 우수 선수에게 더 많은 보상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번 변경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변경안에 따르면 풀필드 대회의 출전 선수 한도는 현행 156명에서 144명으로 축소되며, 특히 낮이 짧아지는 계절에는 출전선수 한도가 132명에서 120명으로 축소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라운드가 악천후 등으로 인해 일몰 때까지 마무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대회가 빠르고 원할하게 진행되기 위해 출전 선수를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2025년부터는 포인트 제도 등 일부를 시행항 예정이라고 덧붙여 설명하였습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오늘 발표된 변경 사항은 지난 6년간 통합된 선수, 팬, 대회 파트너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했다"며 "더 강력한 PGA투어를 구축하기 위해 PAC와의 공동 보조로 이같은 결론을 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애덤 스캇 PGA투어 정책위 선수 대표는 "골프팬 경험을 높이기 위해 결정했다"며 덧붙여 말했습니다. 

•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0명까지 출전권을 주며 101위에서 12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 획득
• 2부 리그인 콘페리 투어를 통한 출전자는 30명에서 20명으로 축소
• DP월드투어 포인트 상위권자 10명에게 출전권을 주는 규정 유지
• 퀄리파잉(Q)스쿨을 통한 출전권 획득자는 5명으로 한정
• 대회 규모 156명 필드에서 144명으로 축소 (단, 일몰이 짧은 시기에는 132명에서 120명으로 축소)
• 각 대회 출전 선수 숫자에 따라 월요 예선에 나설 수 있는 숫자는 144명 대회의 경우 4명, 132명 대회는 2명, 120명 대회에서는 월요 예선이 치러지지 않음
• 더플레이어스의 경우 출전자 120명으로 축소
• (내년부터 즉시 시행되는 규정) 메이저나 더플레이어스에서 2위의 페덱스컵 포인트가 상향되는 반면 11위 밖의 포인트는 감소
• 총상금 2500만달러의 시그니처 대회일 경우 7위 이후 순위의 포인트 감소

2026년부터 PGA투어의 출전권 선수폭이 100명 이내로 줄어들 경우 중하위권 선수들의 입지가 줄어들게 됩니다. 현재는 125명부터 150명까지 조건부 출전권을 받고 있습니다. PGA투어 가을시리즈 최종전을 앞둔 현재 이경훈이 101위, 김성현 130위, 노승열 178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