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 브리핑] 2026년 4월 3일 국내 증시 — 반도체는 다시 반등했지만, 코스닥은 힘이 약했다
4월 3일 오전 국내 증시는 전날 급락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며 코스피가 장 초반 5,4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며 상승폭이 다소 줄었고,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훨씬 약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오늘 오전장은 “반등은 나왔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장”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해 보입니다.
📊 오늘 오전 시장 한눈에 보기
코스피: 오전 11시 22분 기준 5,362.90, 전일 대비 +2.46%
코스닥: 오전 11시 22분 기준 1,063.08, 전일 대비 +0.64%
코스피 출발: 5,375.50, 전일 대비 +2.70%
코스닥 출발: 1,079.17, 전일 대비 +2.16%
원/달러 환율: 1,510.8원 출발 → 오전 9시 5분 1,507.6원
🔍 오늘 오전장을 만든 세 가지 축
첫째,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안 완화 기대
오늘 장 초반 반등의 출발점은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항과 관련한 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시장은 이를 “통항 차질이 최악으로 번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고, 전날 급락했던 위험자산 전반에 되돌림이 유입됐습니다. 다만 이것이 곧바로 전쟁 종료나 리스크 해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늘 상승을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보다 불안 완화에 따른 안도 랠리로 보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둘째, 반도체가 다시 지수의 중심에 섰다
오늘 오전 코스피 반등의 중심은 다시 반도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전기전자와 정보기술 업종이 시장 강세의 핵심 축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날 급락의 중심에 있던 주도주가 다시 반등의 선봉에 섰다는 점에서, 시장은 여전히 반도체를 방향을 결정하는 업종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셋째, 외국인이 장중 매수로 돌아섰다
수급 측면에서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였지만 오전 11시 22분 기준으로 861억원 순매수로 전환했고, 기관도 5,62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8,274억원 순매도였습니다. 즉, 오늘 오전장은 기관이 끌고 외국인이 뒤늦게 합류하는 구조였고, 이 흐름이 장 마감까지 유지된다면 코스피 현물 수급 개선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수급과 업종 구조 — 코스피는 대형주 반등, 코스닥은 선별화
오늘 오전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받쳤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전자, 정보기술이 강했고, 전기가스, 제약, 오락문화는 약했습니다. 즉 오늘 오전장은 “모든 업종이 함께 오르는 장”이 아니라 반도체와 일부 대형주 중심으로만 자금이 몰린 선택적 반등의 성격이 더 강했습니다.
코스닥도 플러스권이었지만 체감은 달랐습니다. 알테오젠이 급등하며 에코프로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지만,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와 에이비엘바이오·펩트론·리가켐바이오 등 일부 바이오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코스닥은 지수보다 종목별 선별화가 훨씬 두드러진 오전장이었습니다.
📈 오후장 체크포인트
① 외국인 순매수가 끝까지 유지되는가
오늘 오전장의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점입니다. 오후에도 이 흐름이 유지되면 코스피는 5,400선 재도전이 가능하지만, 다시 매도로 돌아서면 오전 고점 확인 후 상승폭이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② 환율이 1,500원 초중반에서 안정되는가
원/달러 환율은 1,510.8원에 출발해 장 초반 1,507.6원까지 내려왔습니다. 오후장에 환율이 더 안정되면 반도체와 대형주 투자심리에 우호적일 수 있지만, 다시 1,510원 안팎으로 올라서면 오전장의 안도감은 빠르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
③ 반도체에서 다른 대형주로 수급이 확산되는가
오늘 오전 반등은 반도체가 만들고 조선·방산·인프라가 일부 받쳐주는 구조였습니다. 오후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플러스를 유지하면서 현대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등으로 수급이 넓어지면 지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반도체만 남고 코스닥과 기타 업종이 더 약해지면, 오늘 반등은 짧은 되돌림에 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오후장 전망
오후장은 반등 연장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강한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이른 장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와 환율 안정이 확인되면 비교적 버틸 가능성이 있지만, 코스닥은 이미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만큼 종목별 차별화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오늘 오후장은 “외국인·환율·반도체” 세 가지가 계속 맞물려 가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한줄 결론
오늘 오전장은 호르무즈 통항 불안 완화 기대 속에 반도체가 다시 살아나며 코스피를 끌어올린 장이었지만, 코스닥 약세와 업종별 선별화가 뚜렷해 오후장은 외국인 수급과 환율 확인이 먼저인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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