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시카고 우승을 차지하며 하룻밤에 298억원 돈방석에 앉은 '존 람'

 LIV골프 시카고 우승을 차지하며 하룻밤에 298억원 돈방석에 앉은 '존 람'

LIV 골프 이적 첫 해
2승과 LIV골프 개인전 챔피언에 등극한 '존 람'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 존 람(30.스페인)이 LIV골프 2024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LIV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신생 투어로 48명의 선수가 컷탈락 없이 3라운드 54홀 경기를 펼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존 람은 한국시간 16일 미국 시카고 볼링브룩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골프 시카고(총상금 2500만 달러, 약 333억 원) 대회 최종라운드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 최종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하며 2위 호야킨 니먼(칠레)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LIV골프 시카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존 람', 시즌 2승이자 개인전 챔피언 등극

볼링브룩 골프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존 람은 후반 9홀에서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두 번이나 놓치며 호아킨 니먼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에게 우승 기회를 내주는 듯 했지만, 17번 홀에서 12피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3타 차 리드를 잡아낸 존 람은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로써 존 람은 7월 영국 대회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이번 시즌 LIV 골프 개인전 종합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영국대회에 이어 두 달만에 시카고에서 우승을 추가한 존 람은 LIV골프 개인전 랭킹에서 235.17점을 기록하며 219.20점을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린 호야킨 니먼을 15.97점 차로 밀어내며 개인전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존 람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 단체전 준우승 상금 37만 5000달러, 개인전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상금 1800만 달러까지 총 2237만 5000달러(약 298억 350만 원)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LIV골프 시카고 우승을 차지하여 세레머니 하는 '존 람'

존 람은 이번 시즌 상금으로 1725만 달러를 벌었으며, 시즌 우승 보너스 1800만 달러 등 총 3500만 달러이상, 한화로 약 469억 원 정도 수입을 올린 것으로 예상됩니다. 

존 람은 이번 시즌 LIV골프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TOP10에 입상하는 등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휴스턴 대회에서 발가락 염증으로 기권하고, US오픈에 불참했던 것을 제외하면 거의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존 람은 우승 후 "주말 라운드를 보기 없이 마무리한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17번 홀 퍼트가 18번 홀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줬다. 그 퍼트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전 챔피언을 아쉽게 존 람에게 내어준 호야킨 니먼은 "뭔가 대단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실제로 해낸 것 같았다. 나는 정말 좋은 골프를 했는데, 람과 같은 선수를 이기려면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지난해 12월 이적을 깜짝 발표하며 6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존 람은 2024시즌부터 LIV골프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존 람의 합류로 LIV골프는 새로운 팀 '리전 13'을 만들며 새 시즌 구상에 나선바 있습니다. 

메이저 대회에서의 부진과 승수 부족으로 비판을 받았던 존 람은 시즌 후반부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 3개 대회에서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거두며 LIV골프 합류 초기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시카고 대회로 개인전 경기를 모두 마친 LIV골프는 20일부터 사흘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단체전 시즌 마지막 대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LIV골프로 합류한 첫 해에 2승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존 람의 다음 목표는 LIV골프 팀 챔피언십입니다. 또한, 곧 셋째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 존 람은 스페인 오픈 출전과 DP월드 투어 의무 경기 참가 등 바쁜 일정을 치르게 됩니다. 

또한, 존 람은 유러피언 라이더컵 팀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DP월드 투어에서 세 번 더 경기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LIV골프 시카고 최종라운드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