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
남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챔피언십" 마지막 날 세계랭킹 3위인 잰더 쇼프리가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을 거두었습니다.
한국시간 22일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습니다. 이로써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69-72-69-65)를 기록한 쇼플리는 저스틴 로즈, 빌리 호셸(이상 7언더파 277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우승을 한 쇼플리는 디오픈의 상징 '클라렛저그(디오픈 우승트로피)'를 차지하였습니다.
5월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쇼플리는 2개월 만에 다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거둔 2승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하였습니다.
한 해에 두 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2018년 브룩스 켑카(미국) 이후 6년만입니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쇼플리는 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정확한 샷과 퍼팅으로 타수를 줄이며, 대회 2라운드에서만 1오버파를 치는 등 난코스에서 이뤄진 이번 대회에서 정교함과 세밀함을 과시하였습니다.
시즌 총상금 1500만 달러를 넘긴 쇼플리는 앞으로 남은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한 선수는 진사라젠,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등 5명입니다.
쇼플리는 우승 후 "커리어 그랜드슬램까지 갈 길이 멀지만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시도하지 ㅇ낳으면 이뤄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 남자골프 2연패를 이루겠다는 의욕도 불태우며,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쇼플리는 독일 육상 10종 경기 국가대표였지만 교통사고로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버지 슈테판의 꿈을 대신 이뤘습니다.
최종 라운드 경기 요약
▶ 임성재는 이글 1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쳐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존 람과 함께 공동 7위에 위치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대회 첫날 5오버파를 기록했고, 3라운드에 5타와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톱10 진입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로써 임성재는 지난해 공동 20위를 넘어 디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써냈습니다.
임성재는 앞선 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지만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공동 4위에 이은 2주 연속 링크스 코스 톱10 진입으로 페덱스컵 랭킹 9위로 순위를 끌어올리게 되었습니다.
▶ 임성재와 동발 플레이를 펼쳤던 안병훈은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3위, 김민규는 6오버파 공동 31위, 김시우는 8오버파 공동 43위, 왕정훈은 11오버파 공동 60위, 송영한은 14오버파 공동 7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 지역 예선을 통과하여 출전권을 획득했던 로즈는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로 이날 3타를 줄인 호셸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전반에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한때 선두에 올랐던 트리스턴 로렌스(남아공)은 후반에 보기 1개를 범하며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선두 경쟁을 하던 9번 홀(파4)에서 쓰리 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며 결국 1오버파로 임성재와 함께 공동 7위를 기록하였고, 존 람(스페인)은 1번 홀~3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며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스코티 셰플러와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최종 라운드 TOP 1~10, 한국 선수 순위 및 페덱스컵 포인트, 상금
순 위 | 선 수 이 름(국적) | 경 기 결 과 | 페덱스컵 포인트 | 상 금 |
1 | 잰더 쇼플리(미국) | -9 (69 - 72 - 69 - 65) | 750.00 | $3,100,000 |
T2 |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 -7 (69 - 68 - 73 - 67) | 375.00 | $1,443,500 |
T2 | 빌리 호셸(미국) | -7 (72 - 68 - 69 - 68) | 375.00 | $1,443,500 |
4 | 스리스톤 로렌스(남아프리카공화국) | -6 (71 - 74 - 65 - 68) | 0.00 | $876,000 |
5 | 러셀 헨리(미국) | -5 (69 - 75 - 66 - 69) | 300.00 | $705,000 |
6 | 셰인 로리(아일랜드) | -4 (66 - 69 - 77 - 68) | 275.00 | $611,000 |
T7 | 존 람(스페인) | -1 (73 - 70 - 72 - 68) | 0.00 | $451,833 |
T7 | 임성재(한국) | -1 (76 - 72 - 66 - 69) | 225.00 | $451,833 |
T7 | 스코티 셰플러(미국) | -1 (70 - 70 - 71 - 72) | 225.00 | $451,833 |
T10 | 매튜 조던(잉글랜드) | E (71 - 71 - 71 - 71) | 0.00 | $317,533 |
T10 | 아담 스콧(오스트레일리아) | E (70 - 77 - 66 - 77) | 165.00 | $317,533 |
T10 | 다니엘 브라운(잉글랜드) | E (65 - 72 - 73 - 74) | 0.00 | $317,533 |
T13 | 안병훈(한국) | +1 (75 - 71 - 68 - 71) | 135.00 | $248,667 |
T31 | 김민규(한국) | +6 (73 - 71 - 72 - 74) | 0.00 | $90,220 |
T43 | 김시우(한국) | +8 (76 - 71 - 71 - 74) | 15.75 | $57,200 |
T60 | 왕정훈(한국) | +11 (72 - 72 - 77 - 74) | 0.00 | $41,325 |
T72 | 송영한(한국) | +14 (71 - 76 - 77 - 74) | 0.00 | $38,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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