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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비거리=돈' 장타자 전성시대

by Over-Joy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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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는 "쇼", 퍼팅은 "돈", 속설이 깨지고 있다.
장타는 "쇼 그리고, 돈"
장타자 전성시대!!!

시즌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2024시즌 KPGA와 KLPGA투어 모두 '장타자 전성시대'를 맞았습니다.

장타 1위, 상금 2위 '장유빈'상금랭킹 1위, 평균타수 1위, 장타 3위 윤이나
(좌)장타 1위, 상금 2위 '장유빈', (우)상금랭킹 1위, 평균타수 1위, 장타 3위 윤이나

보통 우승권 성적을 내는 선수들은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보다는 그린적중률과 퍼트 수 같은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른 선수들이 떠올랐지만, 이번 시즌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KPGA투어 드라이버샷 거리 1위(312.7야드)에 올라 있는 장유빈은 제네시스 포인트와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상금 부문에서도 김민규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KLPGA투어 상금, 평균 타수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윤이나 역시 평균 드라이버샷 부문 3위(253.4야드)에 올라 장타 효과를 보고있습니다. KLPGA투어 장타 부문 선두(255.1야드)에 올라있는 방신실 역시 이번 시즌 우승은 없지만 TOP10에 8차례 오르는 꾸준함을 보여주며 상금 랭킹 11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KPGA투어 장타자들

KPGA투어에서 상금랭킹 TOP10에 오른 선수 중 6명이 이번 시즌 평균 300야드 이상을 때리고 있는 장타자들입니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은 평균 305.3야드를 기록하면서도 그린 적중률 1위(76.23%) 등 정교한 샷을 더해 6차례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허인회 301.5야드, 이정환 301야드, 전가람 300.5야드, 이승택 300.2야드로 장타자들이 상금 랭킹 TOP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수 상금 랭킹 드라이버샷 거리(순위)
장유빈 2 312.7 (1)
김홍택 3 305.3 (5)
허인회 7 301.5 (7)
이정환 6 301 (14)
이승택 5 300.2 (20)

평균 타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장유빈은 파5홀(4.5549타), 파4홀(3.9322타)를 기록중이며, 전가람(4.5897타), 김홍택(4.6053타)이 파5홀 평균 타수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두 시즌 연속 평균 300야드 이상을 기록 중인 허인회는 "장타는 골퍼들의 자존심과 같다. 겨울 시즌부터 비거리를 중점적으로 훈련하는 골퍼가 많아지면서 평균 샷 거리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 같다"며 "장타 효과를 톡톡히 본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샷 거리 늘리기를 시도하는 골퍼들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LPGA투어 장타자들

KLPGA투어에서 역시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TOP10에 든 선수 다수가 상금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선수 상금 랭킹 드라이버샷 거리 (순위)
윤이나 1 253.4 (3)
황유민 4 253.2 (4)
배소현 7 252.4 (5)
박지영 3 250 (8)
김수지 8 248.2 (10)

샷 거리가 늘어나면 그만큼 홀 공략이 쉬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파5 홀에서 드라이버샷으로 최대한 멀리 보낸 후 아이언샷으로 직접 핀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파5홀에서 좋은 성적은 내는 선수들은 장타자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이번 시즌 3승을 달성한 배소현(252.4야드)과 박지영(250야드), 1승씩 거둔 황유민(253.2야드), 문정민(250.3야드), 유현조(249.3야드) 그리고 김수지(248.2야드) 등 KLPGA투어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TOP10중 7명이 이번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장타자로 유명한 이 선수들이 합작한 우승 수만 11승에 달하는 만큼 장타자 전성시대가 찾아왔습니다. 

시즌 상금 3위인 박지영은 드라이버샷 거리를 크게 늘리며 이번 시즌에서 재미를 톡톡히 본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242.5야드였던 드라이버샷을 이번 시즌 250야드까지 늘리며 이 부문 8위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28번째 대회에서 한 시즌 10번째 TOP10 고지를 밟았던 박지영은 이번 시즌 3승을 포함하여 18개 대회만에 10번째 TOP10에 성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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