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여왕의 탄생?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24시즌 KLPGA 투어
스물여섯 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000만원)'
2024.10.03 ~ 2024.10.06
블루헤런 골프클런(파72/6763야드)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LPGA투어에거 가장 오래된 단일 스폰서인 하이트진로 주식회사가 개최하는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하이트진로의 창사 100주년을 맞아 총상금 3억 원이 증액되며 대회 규모가 더욱 커졌습니다.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3일부터 나흘동안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는 총상금이 지난해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우승 상금은 2억 1600만원에서 2억 7000만원으로 증액하였고, 메이저 대회인 만큼 대상 포인트도 일반 대회보다 많아 우승자에게 100점의 포인트가 부여됩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이자 최장 단일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이니 만큼 역대 우승자를 보면 그 면면이 화려합니다.
초대 챔피언이자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였던 강수연(48)을 시작으로 신지애(36), 서희경(38), 김하늘(35), 김효주(29), 전인지(30), 고진영(29), 이예원(21) 등이 역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 명성에 걸맞게 각종 특별상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라운드별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선수에게 100만원, 본 대회에서 최초로 이글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덕시아나 침구세트가 주어집니다. 또한, 이민영2(32.한화큐셀)가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기록한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 기록을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11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4000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를, 16번 홀는 1억 6000만원 상당의 'BMW 740d' 차량이 부상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공식연습일 이벤트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었는데 먼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패밀리 골프 대항전'에는 김재희, 박현경, 윤이나, 홍지원이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최종 우승팀 이름으로 500만원을 기부하고,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1:1 원포인트 클리닉과 '인사이드 로프'는 올해 역시 그 전통을 이어갑니다.
대회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에는 '블루데이 이벤트'를 진행하여 파란색 계열의 의상을 착용한 갤러리들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며,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갤러리 플라자에 역사관을 설치하고 매 라운드 1924번째 입장 고객에게 100주년 기념주를 기념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하였습니다.
시즌 여왕의 탄생?
이번 시즌에는 3승을 거둔 선수가 4명이나 되고, 이들을 위협하는 선수들이 대회마다 나타나고 있는 지금 많은 상금과 대상 포인트가 부여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시즌 여왕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되며,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박지영(28), 박현경(24), 윤이나(21)가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놓고 상금왕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예원은 작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대상 수상과 상금왕의 발판을 놓았습니다. 이번 시즌 3승을 올리며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이예원이지만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에서는 각각 4위로 밀려나있기에 이번 주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다승 1위는 물론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됩니다.
이예원은 "작년에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가지고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데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마무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예원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윤이나는 2024 시즌 1회 우승과 TOP10 11회, 상금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자신의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회 관전 포인트
이예원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박지영은 시즌 3승과 함께 대상 포인트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박지영은 8월부터 9월까지 8개 대회에 출전하여 6차례 TOP10에 진입하였으며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는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재기를 꿈꾸는 박성현 역시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부상 치료에 집중해온 박성현은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컷 탈락을 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 한 홀에서 많은 타수를 잃는 불운이 있었지만 지난 7주간 부지런히 샷을 갈고 닦고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박성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을 변함없이 응원하는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올랐었습니다.
지난 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을 차지한 마다솜 역시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마다솜은 "샷 감이 좋은 만큼 이 감을 최대한 유지하여 이번 주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지난주 우승은 잊어버리겠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의 주관사인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고 있는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하이트진로) 역시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며 "코스가 어렵게 세팅됐지만, 홀마다 맞는 공략법을 생각하고 그에 맞춰 플레이를 하면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며 "연습라운드를 돌며 코스 매니지먼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이번 시즌 신인왕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19.삼천리) 역시 데뷔 시즌 '멀티 우승'에 도전합니다. 유현조는 "최근 샷감이 썩 좋지는 않지만 감을 끌어올리는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대회도 목표는 우승이다. KLPGA 5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은게 목표"라며 이번 대회에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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