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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세계랭킹 1위 압도한 '박태준', 58kg 결승 진출 은메달 확보!

by Over-Joy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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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를 이기며 결승진출 확정지으며 은메달 확보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를 이기며 결승진출 확정지으며 은메달 확보

 

 세계랭킹 1위를 꺾으며 결승진출 확정 지은 '박태준'

현지시간 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태권도 58kg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튀니지의 칼린 젠두비를 스코어 2:0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 남자 태권도 간판 박태준(20.경희대)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박태준은 준결승에서 만난 세계랭킹 1위 젠두비를 상대로 주눅든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감 있는 경기를 펼쳐 보였습니다.

한국남자 태권도 58kg 준결승에서 승기를 잡으며 결승에 진출한 박태준
한국남자 태권도 58kg 준결승에서 승기를 잡으며 결승에 진출한 박태준

1라운드 2:2 동점 상황에 놓인 박태준은 종료 직전 연속 몸통 발차기를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스코어 6:2로 리드를 잡고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1라운드에 이어 기세가 오른 박태준은 2라운드에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젠두비를 거세게 몰아 붙였고 8:6으로 앞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종료 20초 전 연이어 상대 머리와 몸통에 공격을 성공시키며 13:6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젠두비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놨습니다. 

올림픽 랭킹 1위인 젠두비는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박태준의 최대 라이벌이었기 때문에 이번 준결승에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박태준은 준결승에서 젠두비의 리치가 긴 장점을 역이용하여 근접전을 유도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작전을 성공시키며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이번 대회 직전인 지난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랭킹에서 58kg 체급 1위에 오른 젠두비는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당시 준결승에서 한국 겨루기 간판 장준(한국가스공사)을 제안한 바 있는 실력 있는 선수입니다. 

앞선 경기에서 역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며 호주의 베일리 루이스(14위)를 2:0으로 완파하며 랭킹 1위 다운 모습을 보였지만 준결승에서 만난 박태준(세계랭킹 5위)에게 결승진출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 체급에서는 최장신으로 180cm가 훌쩍 넘는 젠두비는 상대 선제공격을 기다린 후 반격하는 과정에서 차곡차곡 득점해 나가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선수로 이번 준결승에서 만난 박태환은 젠두비를 상대로 젠두비의 장점을 역공격하는 작전을 펼치며 젠두비에게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한국 남자 태권도가 58kg에서 하계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이대훈 선수 이후 12년 만입니다. 

박태준은 결승 진출 확정 후 믹스트존에서의 인터뷰에서 "내가 상대 선수와 붙는 거리가 떨어지면 불리하다는 걸 감독님께서 말씀해 주셨고, 나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며 "계속 근접전을 유도해서 풀어가려는 전략으로 준결승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 은메달 확보 '박태준'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 은메달 확보 '박태준'

이어, "결승에 진출한 건 영광이지만 나는 이번 대회에 금메달을 목표로 출전했다"며 "결승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내 모든 걸 쏟아부어서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금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박태준은 이제 막 20살의 나이로 아직 어린 데다 올림픽 출전도 이번이 처음이지만 전형적인 강심장을 가진 선수로,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게임을 펼치는 게 오히려 더 편안하다는 입장을 가진 선수입니다. 

"파리에 와서는 생각했던 것만큼 엄청 떨린다거나 발이 안 나갈 정도로 긴장되지는 않고 있다"며 "오히려 관중이 있어서 더 여유를 찾았다. 마인드 컨트롤은 가볍게 감독님과 대화하거나 노래를 듣고 걸으면서 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박태준이 출전하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태권도 58kg급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8월 8일 오전 4시 37분에 열립니다.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 준결승 박태준, 은메달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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