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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중국 나와! '신유빈' 전종목 4강 성공. 탁구 여자 대표팀 준결승 진출!

by Over-Joy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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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탁구 단체전 12년 만에 준결승 진출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 신유빈(20.대한항공)으로 이루어진 한국 여자 탁구팀은 한국시간 6일 파리 사우스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에서 세계랭킹 15위 스웨덴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이기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으며, 신유빈은 전 종목에서 4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4강 진출 확정_이은혜,신유빈,전지희

한국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이 도입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했으며 2016년 리우올림픽과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은 12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한 것입니다. 

스웨덴 여자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 세계 랭킹 15위로 16개 출전국 중 두 번째로 낮은 나라여서 그런지 8강전임에도 불구하고 16강전 상대였던 브라질(세계랭킹 10위)보다 수월하게 경기가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16강 토너먼트로 출발하는 탁구 단체전은 5경기 중 3경기를 먼저 따내는 팀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첫 경기만 복식이고 나머지 네 경기는 단식으로 치러지며, 1경기 복식이 끝나면 복식을 뛰지 않은 선수가 2경기에 개인전을 치르고 3경기 개인전은 복식을 치른 선수끼리 맞대결하는 방식의 경기입니다.

8강전과 마찬가지로 신유빈-전지희가 1경기 복식에 나섰습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을 제패했던 전적을 가지고 있고 세계 랭킹 2위에 위치해있습니다.

8강전에서 만난 스웨덴의 베르간드-칼베리를 상대한 신유빈-전지희는 1세트를 11:2로 순식간에 잡아 내면서 실력차를 증명해보였고, 2세트 역시 11:7로 마무리했습니다. 3세트에서는 스웨덴의 칼베리의 스매스를 전지희가 받아 내자 스웨덴 선수들이 허탈하게 웃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1:5로 이겼습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이은혜는 스웨덴의 에이스인 베르스트룀을 만나 1세트 초반부터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2:7 까지 리드를 빼앗겼고, 이어 세 점을 내리 내주고 게임포인트까지 막지 못하면서 2:11로 1세트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하지만,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선 이은혜는 코스에 변화를 주면서 베리스트룀의 수비를 조금씩 뚫어내며 7:2까지 리드를 잡으며 11:5로 2세트를 끝냈습니다. 

이어진 3세트는 접전을 펼치며 듀스까지 이어졌고 이은혜가 두 점을 따내면서 12:10으로 3세트 승리를 거두었고, 4세트 역시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벌어지다 듀스로 이어졌고 듀스에서 이은혜는 먼저 한 점을 빼앗겼지만 곧바로 따라붙은 뒤 내리 두 점을 챙겨내며 한국 팀이 연이어 점수를 따냈습니다.
이은혜가 2경기를 이긴 덕분에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전지희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이은혜가 만난 칼베리는 쉽지 않은 상태였고 1세트를 8:11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한 듯 보였습니다. 2세트는 듀스까지 이어졌고 이에 전지희는 집중력을 발휘하여 11:11에서 12점과 13점을 챙겨 2세트를 가져왔으며, 이어 3세트와 4세트까지 연달아 챙겨내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 하이라이트

 

 귀화 선수 '전지희', '이은혜'

전지희

1992년 중국 허베이성에서 태어난 전지희는 중국 청소년 국가대표로 지낼만큼 촉망받던 선수였으나, 국가대표 상비 2군으로 밀려나면서 중국 국가대표에서 밀려났습니다.

당시 포스코에너지 여자 탁구단 창단을 앞두고 있던 김형석 감독은 선수들을 물색하던 중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밀려나 있던 전지희를 눈여겨본 뒤 한국으로 귀화를 제안하였고, 전지희는 한국으로의 귀화를 결심하고 2008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귀화 선수 규정에 따라 귀화 후 3년간 국가 대항전에 출전할 수 없었던 전지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국가대표로 대회에 출전하였고, 이때 김민석과 혼합 복식을 이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 팔림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단체전과 단식에서도 동메달을 따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신유빈과 함께 여자 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전지희에게 파리 올림픽은 3번째 도전하는 올림픽으로 전지희와 신유빈의 복식조가 건재하기에 이번 여자 탁구 단체전 메달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래서인지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 모든 걸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대회에 출전합니다.

전지희는 사실 고질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고, 왼쪽 연골은 거의 없는것과 마찬가리고 무릎을 아끼려고 훈련량을 몇 년째 줄여왔습니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량을 늘린 전지희는 입촌 첫날부터 스쿼트로 80kg를 들었으며 "전지희가 러닝머신 말고 진짜 운동장을 뛰는 걸 3년 만에 봤다"고 여자 대표팀 감독이 말할 정도로 파리 올림픽을 위한 각오가 남달라 보였습니다. 

'어차피 마지막 올림픽이니 무릎을 다 갈아넣겠다는 것이냐'라는 농담 섞인 질문에 '맞아요!'라고 대답할 정도로 이번 파리 올림픽 메달에 대한 진심이 보였으며 이어, "죽기살기로 해보겠다"며 메달에 대한 강한 다짐을 보여주었습니다. 

귀화선수 전지희와 이은혜 (사진출처.대한탁구협회)
귀화선수 전지희와 이은혜 (사진출처.대한탁구협회)

이은혜

이은혜 역시 전지희와 마찬가지로 중국 출신 귀화 선수입니다. 

이은혜는 2011년 한국 여자 탁구 레전드인 양영자 감독의 권유로 귀화를 선택하였고, 16살에 한국 탁구 선수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귀화한 당시 여고부 최강 단원고 주전으로 활약하다 졸업 후 2013년 대한항공에 입단하여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으며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랭킹 30위 안에 들지 못해 자동 출전권을 얻지 못한 이은혜는 지난 6월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대표팀의 마지막 한 명을 뽑는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신유빈, 전지희와 함께 메달 도전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은혜는 선발전을 마친 후 "선발전은 결과와 상관없이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서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는 목표였는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 대회도 아시안게임도 대표 경험이 있지만 시합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한정된 엔트리로 싸우는 올림픽에서는 어떻게든 경기장에서 제 몫을 해내야 한다.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짐했습니다. 

이번에 치러진 파리올림픽 8강전에서 이은혜는 한국팀의 히든 카드였습니다.

국제 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이은혜가 스웨덴의 수비 전형인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얼마나 선전하느냐가 8강전의 승패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이은혜는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게임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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