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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신한동해오픈 우승 '히라타 겐세이', 국내 상금랭킹 1위 '김민규', 신한동해오픈 경기 요약

by Over-Joy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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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동해오픈 우승 '히라타 겐세이'

KPGA투어와 아시안 투어, JGTO(일본프로골프)가 공동 주관하는 제40회 신한동해오픈의 우승자는 히라타 겐세이(24.일본)가 차지하였습니다.

신한동해오픈 우승 포인트는 이번 시즌 열린 아시아 3개 투어 중 최고 포인트가 걸린 대회로, 우승자 히라타 겐세이는 9일 세계골프랭킹(OWGR)로부터 9.05점을 받아 181위에서 131위로 50 계단이나 순위가 급상승되었습니다. 

2주전 JGTO투어 후지산케이클래식 우승으로 4.49점을 받아 219위에서 38 계단 상승한 히라타는 2주 연속 우승으로 보너스 포인트 4점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 300위권이었던 히라타는 시즌 3승으로 생애 최고 랭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재일동포 기업인이 만든 대회 40번째 우승자는
재일동포의 후손 "히라타 겐세이"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히라타 겐세이'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히라타 겐세이'

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라타 겐세이는 8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히라타 겐세이는 재일동포 2세의 아들로 재일동포 기업인이 창설한 KPGA투어 메이저급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뜻깊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대회를 마친 히라타는 기자회견을 통해 "처음 밝히는 사실이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나셨다. 태어나기만 했고 일본에서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그룹 측이 추가로 확인한 사실로는 히라타의 조부모가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었습니다. 히라타의 외조부모는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동포로, 히라타의 어머니는 재일동포 2세인 셈입니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신한동해오픈은 신한금융을 창업한 고 이희건 회장 등 재일동포 기업인들이 한국 골프 문화 착근과 발전을 위해 1981년에 창설한 동해오픈이 시초로, 오사카 등 관서 지역 재일교포 기업인들이 고국의 발전과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뜻을 모아 만들어진 대회입니다. 

이후, 일본 땅에서 고국을 바라보는 재일동포들의 고국 땅에 대한 그리움을 담으려 대회 이름에 '동해'를 넣었고 지금까지 이어온 역사와 의미가 깊은 대회입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출전한 히라타는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이후, 5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후, 7번 홀과 9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후반에 접어들었습니다.

히라타의 전반 흐름은 후반에도 이어졌습니다. 11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2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히라타는 이어 13번 홀(파5)과 15번 호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다가갔고, 18번 홀(파5)에서 아쉽게 보기 1개가 나오기는 했지만 히라타의 우승이 확정되었습니다.

우승 이후 히라타는 "4번 홀까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6번 홀이 끝나고 리더보드를 확인했는데 트래비스 스마이스 선수가 스코어를 계속 줄이고 있었다.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든 최종라운드에서는 이런 활약을 펼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경기에 집중했다"며 "일단 2주 연속 우승을 하게 되어 기쁘고 우승을 통해 KPGA투어와 아시안 투어 시드까지 얻었다. 그동안 일본에서만 활동했는데 이번 우승을 계기로 이제는 한국과 아시안투어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된 만큼 양 투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시간을 좀 두고 일정을 계획할 것이고 '신한동해오픈'만은 매 해 출전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겐세이 히라타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우승이자 통산 5승을 달성하였습니다.

신한동해오픈 우승상금 2억 5200만 원과 함께 KPGA투어 5년 시드, 일본 JGTO와 아시안투어에서도 각각 2년씩 뛸 수 있는 시드를 확보한 히라타는 프로 데뷔 3년 만에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차세대 일본 골프스타의 탄생을 예고하였습니다. 

 국내 상금랭킹 1위 '김민규'

이번 시즌 KPGA 투어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23.CJ)가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지켰습니다.

신한동해오픈 단독 4위로 KPGA투어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지켜낸 '김민규'
신한동해오픈 단독 4위로 KPGA투어 상금랭킹 1위 자리를 지켜낸 '김민규'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민규는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민규는 단독 4위로 경기를 마치며 상금 7000만 원을 추가하여 시즌 상금을 8억 7666만 원으로, 상금 2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의 격차를 1억 9805만 원으로 늘리며 KLPGA투어 상금 1위를 공고히 하였습니다. 

 신한동해오픈 경기 요약

신한동해오픈은 KPGA투어와 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총 138면의 선수가 출전하였고, 이중 한국 선수는 62명이 출전하였습니다.

김민규는 62명의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직인 4위를 거두었으며, 김민규와 함께 TOP 10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8위에 이름을 올린 '이정환'입니다.

신한동해오픈의 우승은 재일교포 후손인 겐세이 히라타오 대회 3라운드에서 10타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우승컵을 차지하였습니다. 

트래비스 스마이스(호주)는 히라타에 1타가 모자라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스마이스는 이날 전반 9개홀 중 무려 8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히라타를 위협했지만 히라타를 잡아내는데 실패하였습니다.

신한동해오픈 준우승이자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운 '트래비스 스마이스(호주)'
신한동해오픈 준우승이자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운 '트래비스 스마이스(호주)'

1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스마이스는 아시안프로 골프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KPGA투어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스마이스는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전반에만 9개 홀에서 8언더파 28타를 쳐냈습니다. 28타는 최광수, 박도규, 최상호, 배상문, 이승택 등이 가진 KPGA투어 9홀 최소타 기록과 같은 타수이며, 이날 1번 홀부터 7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스마이스는 8번 홀에서 파를 잡아낸 후 9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9홀 최소타 기록 보유자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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