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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파리올림픽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by Over-Joy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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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올림픽 10연패" 대기록 달성

현지시간 28일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 양궁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임시현(한국체대) 여자 양궁 팀이 중국과 연장전(슛오프) 끝에 세트 스코어 5: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여자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여자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고 10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1974년 뮌헨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양궁은 현재까지 발생한 전체 46개의 금메달 중 한국이 28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양궁 최강국'을 다시한번 입증하였습니다.

예선 라운드 1위로 톱 시드를 받은 한국은 멕시코를 5:3으로 꺾고 올라온 2번 시드의 중국을 만나 1세트 전훈영이 연속 10점을 쏘는 활약을 보이며 56:53으로 앞서며 승점 2점을 먼저 챙겼습니다.

2세트에서도 임시현이 연속 10점을 쏘아 올리며 55:54로 1세트에서 얻은 2점에 2점을 보태며 4:0으로 금메달에 가까워지는 듯 보였으나, 3세트에서 51:54로 지며 승점 2점을 내주며 4:2로 쫓기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단 한번의 10점도 기록하지 못했고, 임시현이 연속 8점을 쏘는 바람에 53:55로 지며 4:4 동점으로 슛오프(연장전)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슛오프에서 선공을 한 한국 전훈영 10점을 쏘았고 이어 남수현이 9점, 임시현이 10점을 쏘며 중국 선수 8점, 10점, 9점으로 29:27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금메달 결정전 하이라이트

한국 여자 양궁 선수

전훈영(인천시청)

1994년 생인 전훈영은 인천여자중학교 재학 시절인 2009년에 대한민국 주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되었고, 그 해 6월 미국 오그던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여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인일여고를 거쳐 2013년 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에 입학하였고, 2014년 폴란드 레그니차에서 열린 세계 대학 선수권 대회에서 단체전, 혼성 단체전 종목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전훈영은 대학 졸업을 앞둔 2016년 실내 양궁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현대백화점 양궁단 소속이었던 전훈영은 2022년 인천시청 양궁단으로 이적하였고 이후 2024년 4월 대표팀 평가전을 통해 개인전 2위에 오르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였습니다. 

전훈영의 주요 수상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4년 제33회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금메달
  • 2016년 제33회 회장기전국대학 실업양궁대회 여자 대학부 30m 금메달
  • 2016년 제33회 회장기전국대학 실업양궁대회 여자 대학부 50m 금메달
  • 2016년 제33회 회장기전국대학 실업양궁대회 여자 대학부 60m 금메달

남수현(순천시청)

남수현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새내기로 지난해 대통령기전국대회 여자 단체전과 전국체전 여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남수현은 본래 2024년 시즌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었지만, 최종 선발전 결과인 2024년 최종 평가전을 3위로 통과하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며 바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랭킹라운드에서 688점을 쏘며 개인 최고기록으로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남수현의 주요 수상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4년 제33회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금메달
  • 2024년 양궁월드컵 3차 대회 여자 단체전 금메달
  • 2024년 양궁월드컵 2차 대회 여자 단체전 은메달

임시현(한국체대)

2003년생인 임시현은 리커브 랭킹 라운드 전체 1위, 한국 여자 선수 중 1위로 통과하며 개인 첫 아시안 게임인 항저우 아시안 게임 혼성, 단체, 개인전에 모두 출전하였습니다.

리커브 혼성전 단체에서 이우석과 함께 일본을 6:0으로 이기며 우승하며 아시안 게임 첫 출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단체전에서도 5:3으로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하였습니다.

개인전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과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였고, 세트 스코어 6:0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임시현은 1, 2차에 걸쳐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였습니다.

임시현의 주요 이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4년 제33회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금메달
  •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금메달
  •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 금메달
  • 2024 제33회 파리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 2023 20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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