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PGA 투어 포티넷 파운더스컵이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열렸습니다.
총상금은 300만 달러 규모이며, 144명의 선수가 출전해 36홀 컷 이후 65명이 최종 라운드까지 완주했습니다. 샤론하이츠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포티넷 파운더스컵이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효주 - 30세의 완성형 우승, 11년 만에 같은 대회 두 번 정복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김효주입니다.

김효주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넬리 코르다를 1타 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한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30세의 김효주는 2015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당시는 피닉스에서 열렸습니다.
김효주는 1라운드 2타 차 선두에서 출발해 2라운드 4타 차, 3라운드 5타 차로 리드를 넓혀가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1라운드는 8번홀(파4)에서 홀아웃 이글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시작한 63타로, 대회 초반부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습니다.
최종 라운드는 그야말로 드라마였습니다. 5타 차로 출발한 선두가 앞 10홀 만에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김효주는 2번·8번·12번·16번·18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7번·11번·14번홀 버디로 맞섰습니다. 우승 후 김효주는 "특별히 흔들렸다거나 감정이 들쑥날쑥했던 것은 아닙니다. 샷에 집중하고 제 플레이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후반에 두 번의 파 세이브가 오늘 제가 가장 자랑스러운 부분입니다. 샷이 뜻대로 잘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효주는 LPGA 투어 통산 8승에 더해 KLPGA 투어에서도 14승을 올린 양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번 우승은 1년 전 2025 포드 챔피언십 이후 거둔 첫 번째 우승이기도 합니다.
넬리 코르다의 추격 - 아쉽게 역전 실패
넬리 코르다는 최종 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맹추격했지만, 끝내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서지 못한 채 15언더파 273타로 2위에 그쳤습니다.

코르다는 올해 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강한 우승 도전을 펼쳤습니다. 코르다는 결정적인 순간 쇼트 파 퍼트를 놓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서지 못했고, 끝내 역전에 실패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활약 - 상위권 동반 점령
김효주의 우승만 빛난 대회가 아니었습니다. 이번 포티넷 파운더스컵은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집단으로 장악한 대회였습니다.
임진희와 김세영은 나란히 11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임진희는 최종 라운드 69타, 김세영은 최종 라운드 67타를 기록했습니다.
류해란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공동 5위에는 7명이 묶였는데, 류해란을 포함해 카시 포터, 야마시타 미유, 민지 리, 나사 하타오카, 카를라 테헤도, 가비 로페스가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결과를 정리하면, 김효주 우승·임진희 공동 3위·김세영 공동 3위·유해란 공동 5위로, 한 대회에 한국 선수 4명이 톱5에 포진한 셈입니다. 시즌 초반 한국 선수들의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마치며..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 막판까지 선두를 지켜내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단순히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것을 넘어, 5타 차 리드가 사라지는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버텨낸 집중력이 이번 우승의 핵심이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CME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 500점을 추가하며 시즌 포인트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했습니다. LPGA 투어는 다음 주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2026 포드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며, 상승세를 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계속 기대됩니다.
'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결과 - 맷 피츠패트릭 우승, 임성재 공동 4위로 마감 (0) | 2026.03.23 |
|---|---|
| PGA 발스파 챔피언십 임성재 단독 선두, 김주형•김성현 한국선수 관전포인트 (1) | 2026.03.22 |
| 2026 LPGA 파운더스컵 프리뷰 : 한국선수 21명 출격, '미국 본토 첫 승' 주인공은 누구? (0) | 2026.03.18 |
|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 캐머런 영, 17번 홀 버디로 완성한 인생 경기 (0) | 2026.03.17 |
| LIV 골프 싱가포르 결과 총정리, 코리안GC와 이태훈이 더 주목받은 이유 (0) | 2026.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