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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롤러코스터 '윤이나와 박현경', 루키의 반란 '유현조' 메이저 우승 도전

by Over-Joy 2024.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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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롤러코스터 '윤이나와 박현경'

이번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윤이나는 전반 9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2타 차 단독선두에 올랐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서 보기 4개를 범하며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윤이나는 이어 5번 홀과 6번 홀,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에서도 12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후반 4개의 보기를 범하며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로 밀려났습니다. 

전반 흐름이 좋았던 윤이나는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선두자리에서 밀려났습니다. 

특히, 마지막 홀이었던 18번 홀(파5)은 5홀이면서 2온 공략이 가능하도록 짧게 세팅된 홀이었기에 기존의 범했던 보기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티샷이 수풀 안으로 들어갔고, 이후 프로비저널볼을 치고 나갔지만 처음 친 공을 찾았고 그 공을 도저히 칠 수 없다고 판단하여 결국 다시 티잉 그라운드로 돌아와 세 번째 티샷을 해야 했던 윤이나는 페어웨이에서 친 4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나며 결국 5온 1퍼트로 보기를 범했습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 전반과는 다른 후반으로 순위가 밀려난 윤이나와 박현경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 전반과는 다른 후반으로 순위가 밀려난 윤이나와 박현경

박현경 역시 윤이나와 함께 3라운드 경기에서 롤러코스터와 같은 경기를 치렀습니다. 박현경은 1번홀부터 3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듯한 박현경은 이후 6번 홀에서 더블보기, 9번 홀에서도 보기로 1타를 잃으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에 들어선 박현경을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이에 실패하며 후반 9홀에서 버디를 1개도 잡지 못한 채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4오버파 76타로 기분 좋은 시작과는 반대의 분위기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공동 6위로 시작한 3라운드를 공동 26위로 마무리지었습니다.

 

 루키의 반란 '유현조' 메이저 우승 도전

2005년생으로 올해 19살인 유현조는 아마추어 국가대표이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딴 유망주로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하였습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루키 유현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루키 유현조

이번 시즌 신인으로 아직 우승은 없지만 TOP 10을 네 차례 기록하며 신인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는 첫 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맞았습니다.

유현조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윤이나, 배소현, 성유진 등과 같은 쟁쟁한 선배들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건 선배들의 추격에도 압박을 느끼지 않은 채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을 뿐만 아니라, 티 샷을 할 때는 드라이버보다 페어웨이 우드를 주로 잡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도 잊지 않았습니다. 

유현조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선두를 차지하였습니다. 

2위를 기록한 성유진과는 1타 차이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만약, 이번대회 우승을 유현조가 차지하게 된다면 KLPGA투어 통산 10번째 루키 시즌에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로 기록됩니다. 최근 기록은 2019년 임희정으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임희정은 첫 승은 아니었고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록을 따져보면 2013년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전인지 이후 11년 만에 탄생하는 진기록이 됩니다. 

3라운드를 마친 유현조는 "욕심을 내지도 않았지만, 계속 안 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놔버린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현조는 "드라이버를 쳤을 때 리스크가 많은 것 같다. 페어웨이 우드를 잡고 내가 좋아하는 거리를 남기는 플레이가 내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내일도 그렇게 할 예정이다. 퍼트 감이 나쁘지 않아서 과감하게 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최종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선두 루키 유현조 하이라이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 4명의 공동선수, 지난주 KLPGA '최악의 컷 오프' 이후 '최선의 컷 오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 4명의 공동선수2024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윤이나와 배소현, 유현조, 홍정민이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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