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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KLPGA 데뷔 첫 우승, 우승없는 신인왕 꼬리표 떼어낸 '김민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경기 요약

by Over-Joy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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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데뷔 첫 우승, 우승없는 신인왕 꼬리표 떼어낸 '김민별'

2023 KLPGA 신인왕 '김민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KLPGA투어 2년 차 투어 생애 첫 우승

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총 18점을 거두며 최종 합계 49점으로 우승컵을 차지하였습니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김민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김민별'

이번 대회는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3점을 매겨 점수 합산 순위를 가립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플레이보다는 버디나 이글을 많이 수확하는 선수가 유리하다는 평가로 지난해 챔피언이었던 '장타자' 방신실이 버디 1위 윤이나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의 결과는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김민별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최종 라운드 나선 60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김민별은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연장전 패배 등 3차례 준우승을 포함하여 12차례 TOP10에 오르며 신인상을 차지하였으나 동기인 방신실(2승), 황유민(1승)과 달리 우승을 거두지 못해 '우승 없는 신인왕'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습니다.

2022년 신인왕 이예원이 우승없이 첫 시즌을 보낸 뒤 지난해 3승을 거두었던 것처럼 '제2의 이예원'이 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김민별은 이번 시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2년차 징크스'에 빠지는 듯 하였으나 공격골프를 유도하는 대회에서 본인의 존재력을 뽐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민별은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으며 상금랭킹 17위(4억 8523만원)으로 12계단 상승하였고, 대상 부문도 14위로 4계단 올라섰습니다. 

대회를 마친 김민별은 "이 경기가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이고 버디를 많이 해야 우승할 수 있어 첫날부터 공격적으로 경기했다"며 "사흘째까지 퍼트하기 편한 곳을 공략하다 오늘은 퍼트감도 좋아서 무조건 홀을 향해 쳤던 게 우승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민별은 대회가 열린 나흘 동안 버디 26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였습니다.

52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김민별은 루키 시즌부터 막강한 실력을 뽐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민별은 먼저 골프를 배워 선수 생활을 했던 언니를 따라 연습장에 갔다가 매력에 빠져 골프를 시작하였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유망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주니어 상비군으로 뽑힌 김민별은 각종 아마추어 대회에서만 20차례 이상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김민별의 아버지 김판형 씨는 국내 카누 1호 국가대표 출신으로, 딸이 골프 선수의 길을 선택하자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며 김민별을 딸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모든 의구심을 씻어낸 김민별은 "꿈에 그리던 첫 승을 하게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며 "마음 같아선 남은 대회를 다 우승하고 싶다. KLPGA투어에서 우승을 더 한 뒤에는 LPGA투어에도 도전해 보겠다"라고 또 다른 계획을 밝혔습니다.

김민별은 2022년 이가영 이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되었습니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경기 요약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는 김민선이 단독 선두, 방신실이 단독 2위로 시작하였습니다.

김민별이 선두권으로 치고 알라간 것은 4번 홀이었습니다.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올라간 김민별은 9번 홀에서도 2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0번 홀(파5) 버디로 43점까지 달아난 김민별은 14번 홀에서도 2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우승을 예약하였습니다.

선두로 달아나는 김민별을 1점 차로 추격하던 방신실은 14번 홀에서 파 퍼트를 실패한데 이어 16번 홀(파3)에서도 버디 퍼트를 놓치며 김민결과는 2점차로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였습니다.

(좌)준우승을 차지한 방신실, (우)공동9위 윤이나(좌)준우승을 차지한 방신실, (우)공동9위 윤이나
(좌)준우승을 차지한 방신실, (우)공동9위 윤이나

최종 라운드에서 13점을 획득한 방신실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준우승(47점)을 차지하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정윤지가 최종라운드에서 12점을 추가하며 45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 이글을 가장 많이 잡아낸 신인왕 후보 유현조와 박혜준은 44점으로 공동 4위를 차지하였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38점을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오른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에서도 1위를 지킴과 동시에 대상 포인트에서 박현경을 2위로 밀어내며 1위에 올랐습니다. 윤이나는 평균타수에서도 1위를 달리며 개인 타이틀 3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순  위 이   름 점       수
1 김민별 +49 (13-8-10-18)
2 방신실 +47 (18-9-7-13)
3 정윤지 +45 (5-19-9-12)
4 박혜준 +44 (7-12-10-15)
유현조 (10-4-14-16)
6 김민선 +43 (6-12-17-8)
7 지한솔 +41 (9-4-11-17)
황정미 (10-7-8-16)
9 김재희 +38 (6-3-15-14)
윤이나 (9-11-6-1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하이라이트
 

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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