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프레지던츠컵 첫날 인터내셔널 팀 미국팀에 0:5 완패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로얄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
PGA 프레지던츠컵 첫째날
포볼 5경기 미국팀에 0:5 전패한 인터내셔널팀
김주형&임성재, 세계 1위 셰플러 조에 3홀 차 패배
김주형은 이번 대회 개막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패배를 안긴 셰플러를 상대로 복수를 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어 이번 대결이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프레지던츠컵 첫날 대진에서 세계랭킹 1위 셰플러를 만난 김주형은 버디 4개를 잡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PGA투어에서 가장 친한 사이인 김주형과 셰플러는 같은 홀에서 버디 3개를 똑같이 잡아내기도 했으며, 김주형은 버디 퍼트를 성공할 때마다 격렬한 세리머니로 셰플러를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7번 홀(파3)에서 8.5m 버디 퍼트를 먼저 성공한 김주형은 "자, 가자!"라고 큰소리를 치며 포효하자 셰플러는 8m 버디로 응수한 뒤 김주형을 향해 "뭐라고 했어?"라고 고함을 지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인터내셔널팀에서 기대를 모았던 이번 경기에서 김주형은 버디를 4개를 골라내며 선전하였지만 임성재는 버디 1개를 잡아내지 못했고, 13번홀까지 1홀 차로 뒤지고 있던 임성재와 김주형은 14번홀부터 연속 3개홀을 내주며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프레지던츠컵 대회 첫째날 경기 요약
첫 번째 경기에 나선 안병훈과 제이슨 데이(호주) 조는 잰더 쇼플리&토니 피나우를 만나 데이의 버디로 1번 홀부터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는듯 했지만, 8번홀 부터 1홀 차 역전을 허용한 뒤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홀 차로 패하였습니다.
안병훈은 버디 4개를 잡아냈고, 제이슨 데이도 버디 3개를 기록하였지만 결정적일 때 버디를 잡아낸 잰더 쇼플리와 토니 피나우에 1홀 모자라 승점을 따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이민우(호주)와 애덤 스콧(호주)이 콜린 모리카와와 사히스 시갈라에서 1홀 차로 패하였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임성재와 김주형은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의 경기는 2홀을 남긴 채 3홀 차로 가장 큰 차로 패배하였습니다.
러셀 헨리는 이날 기선을 제압하는 1번 홀 버디와 2홀 차로 앞서는 6번 홀(파5) 버디, 그리고 승부를 결정지은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미국팀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어진 네 번째 경기와 다섯 번째 경기에서도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그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조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코린 코너스(캐나다) 조가 미국 팀에 모두 패하며 인터내셔널 팀은 5전 5패로 첫째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대회 첫째날 미국은 5승을 거두며 5점을 챙기며 10회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이 첫날 모든 경기를 이긴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자 2000년 대회 이후 24년 만입니다. 당시 미국은 11점 차 대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미국팀 단장인 짐 퓨릭은 "출발이 좋다. 우리는 서로 축하하고 서로 격려했다. 계속 밀어붙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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