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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 요약

by Over-Joy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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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2라운드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은 2024 시즌을 마무리하는 플레이오프(PO) 3개 대회 중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입니다.

2024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이며, 1차전인 이 대회를 마친 후 대회 결과를 포함한 페덱스컵 상위 50명만이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PO의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2차전 BMW 챔피언십을 마친 뒤 대회 결과를 포함하여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습니다.

보기 없이 6타 줄이며 공동 13위로 도약한 김주형

현재 페덱스컵 랭킹 43위인 김주형은 이번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들어야만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최종전 출전을 위해서도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합니다.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13위 '김주형' (사진출처.게티이미지)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13위 '김주형' (사진출처.게티이미지)

김주형은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1오버파 71타를 기록하여 공동 58위로 마무리지었지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4타로 6타를 줄여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를 기록하여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1번홀부터 3번 홀까지 3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리며 보기 없이 전반을 마무리하였고, 후반에 들어서도 보기 없이 11번 홀(파3), 12번 홀,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노보기 6언더파를 기록하였습니다. 

1라운드 공동 58위에서 2라운드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주형은 순위가 오르면서 예상 페덱스 랭킹도 함께 올랐습니다. 이 순위대로 대회를 마친다면 김주형의 페덱스 랭킹은 36위가 되므로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스코티 셰플러 2라운드 단독 4위

세계 랭킹 1위이자 최근에 열린 파리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스코티 셰플러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기록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와는 2타차로 단독 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셰플러는 올해만 6승을 기록 중으로 이번 시즌 내내 큰 기복도 없이 16개 대회 중 14번이나 톱10을 기록하며 올해 PGA투어에서 받은 상금만 해도 2814만 8691달러입니다. 

3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은 한 셰플러는 8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였고, 14홀까지 버디 없이 파 행진을 벌이던 셰플러는 후반 들어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여 단독 4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이날 셰플러에게 사소한 해프닝도 일어났습니다. 16번홀 세컨드 샷을 앞두고 공에 벌레가 붙은 걸 본 셰플러는 대충 날려 보냈거나 그냥 샷을 할 수 있었지만 셰플러는 벌레의 날개를 조심스럽게 잡아 공에서 떨어뜨린 후 샷을 했습니다. 생명을 살린 셰플러에게 행운이 따라준 것인지 16번 홀, 17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에 올라섰습니다. 

경기를 마친 셰플러는 "양쪽 날개를 아주 조심스럽게 잡아서 재밌었다. 공에서 떼어낼 수 있었다. 펄럭이려고 했기 때문에 움직이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이 코스에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려면 훌륭한 골프를 해야 한다.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그린이 아주 단단하지 않아서 페어웨이에 있을 때 공격할 수 있다. 주변에 장애물이 많아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런던에서 도난사고 당한 '마쓰야마' 공동 선두 도약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마쓰야마는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런던에서 환승을 하다 도난사고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마쓰야마 여권은 잃어버리지 않아 무사히 도착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지만, 캐디와 스윙 코치의 여권을 도난 당하는 바람에 그들은 일본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마쓰야마 혼자 도착하여 경기를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동료인 히사츠네 료를 임시 캐디로 고용하여 함께 대회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캐디와 스윙 코치 없이 대회를 맞게된 마쓰야마가 걱정스러웠지만, 우려와 달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129타로 데니 매카시(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 외 선수들

  • 전반에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여내며 2라운드 7언더파를 기록한 샘 번스(미국)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1타 차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임성재와 안병훈은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로 공동 42위, 김시우는 중간 합계 4오버파 144타로 공동 67위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은 임성재가 9위, 안병훈 12위, 김시우 38위로 김시우가 이대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된다면 페덱스컵 랭킹은 45위로 하락하게 됩니다. 
PO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2라운드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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