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의 헤라클레스 '김민종'은 한국시간 3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100kg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에 한판승을 내주며 아쉽지만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비록 결승전에서 패했지만, 한국 유도 최중량급 선수로는 최초로 은메달을 딴 김민종은 준결승전에서 사이토 다쓰루(일본)를 상대로 시원한 업어치기 한판승을 따내며 내심 첫 금메달을 바라보았지만 결승에서 만난 선수가 너무 강했습니다.
결승전에서 만난 프랑스의 유도 영웅 테디 리네르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 우승인 11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유도 최강자였습니다.
신장 184cm에 체중 135kg의 건장한 체구를 가진 김민종이지만, 최중량급은 우월한 체격을 갖춘 유럽권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으로 실제 경쟁자들은 대부분 190cm 이상의 신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미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여러 차례 꺾고 결승까지 올라간 김민종이지만 204cm의 거구 리네르를 꺾기에는 역부족해 보였습니다.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친 김민종은 르네르와 지도 하나씩 주고 받았지만, 르네르의 빠른 기술에 김민종이 제대로 당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시간은 16초 남겨둔 상황에 르네르에게 허리 후리기를 허용하며 한판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르네르는 이번 대회 금메달로 올림픽 5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였습니다. 2021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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