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최초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우승 '마쓰야마'
한국시간 19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에서 우승을 거둔 마쓰야마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적어내며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공동 2위 잰더 쇼플리(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 정상에 오랐던 마쓰야마는 2007년부터 시작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초의 동양인 선수라는 기록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360만 달러를 받은 마쓰야마는 PGA투어 통산 10승 달성에도 성공하였습니다.
마쓰야마는 지난 4일 열렸던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던 좋은 흐름을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이어지며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참가하기 전 마쓰야마는 악재를 맞기도 했습니다. 미국으로 오다가 환승 공항인 런던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마쓰야마는 불행 중 다행으로 지갑은 분실했지만, 여권을 남아있던 상태였고 캐디와 코치는 여권과 비자까지 모두 분실하였습니다. 그래서 코치와 캐디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야쓰야마 혼자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고 어쩔 수 없이 임시 캐디와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쓰야마는 멘탈이 흔들리지 않았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승컵을 차지하였습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최종 순위
임성재
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무리지었습니다.
페덱스컵 랭킹은 1차전 대회가 시작되기 전인 9위에서 1계단 내려간 10위가 되었지만, 페덱스컵 랭킹 50위까지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임성재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의 순위만 유지할 수 있다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출전하는 쾌거를 거두게 됩니다.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임성재의 이번 시즌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출전으로 내년에도 총상금액 2000만 달러가 걸린 PGA투어 8개 특급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특급 대회는 전년도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에게 우선적으로 출전권을 주기 때문입니다.
안병훈(32.CJ), 김시우(29.CJ)
- 안병훈은 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인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33위로 아쉬운 결과를 낳으며 페덱스컵 랭킹이 12위에서 15위로 떨어졌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였습니다.
- 김시우 역시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로 공동 50위에 그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44위로 2차전 출전을 확정지었습니다. 다만, 김시우는 임성재와 안병훈보다 랭킹 순위가 많이 낮기 때문에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BMW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입상하여야 합니다.
안병훈과 김시우 역시 임성재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 지으며 다음 시즌 8개의 특급 대회 출전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김주형(22.나이키)
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친 김주형은 "올해 조금 힘들었다"며 2024 시즌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김주형은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공동 50위에 이름을 올린 김주형은 페덱스컵 랭킹 43위에서 51위로 떨어지게 되면서 안타깝게도 단 1위 차리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하며 예상보다 일찍 시즌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18홀을 마친 후 한참 동안 호수를 바라보던 김주형은 "개인적으로 올해 조금 힘들었다. 좋은 경기를 한 날도 있었지만, 정말 안 좋은 라운드도 다섯 번 정도 있었다. 힘든 한 해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또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실 약간 지쳤다. 1월부터 긴 시즌을 보냈다. 최근에는 9주 연속으로 시합을 했다. 정신적으로 피곤함을 느꼈다. 어떤 주에는 파이널 그룹에서 선두 경쟁을 했고, 또 어떤 주에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올림픽도 뛰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내년을 준비하고자 한다"거 덧붙였습니다.
TOP 1~10 그리고 한국선수 순위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최종 성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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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위 | 이 름 (국적) | 최종 합계 | 1~4라운드 타수 |
1 |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 17언더파 263타 | 65-64-64-70 |
2 | 잰더 쇼플리(미국) | 15언더파 265타 | 66-69-67-63 |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 70-63-66-66 | ||
4 | 스코티 셰플러(미국) | 14언더파 266타 | 66-65-69-66 |
5 | 샘 번스(미국) | 13언더파 267타 | 67-65-70-67 |
닉 던랩(미국) | 67-65-66-69 | ||
7 | 윈덤 클라크(미국) | 12언더파 268타 | 68-69-67-64 |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 67-66-70-65 | ||
9 | 데니 매카시(미국) | 11언더파 269타 | 66-63-70-65 |
10 |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 | 10언더파 270타 | 67-70-66-67 |
빌리 호셜(미국) | 68-65-70-67 | ||
33 | 안병훈(한국) | 4언더파 276타 | 69-70-68-69 |
40 | 임성재(한국) | 3언더파 277타 | 69-70-70-68 |
50 | 김시우(한국) | 1언더파 279타 | 70-74-67-68 |
김주형(한국) | 71-64-7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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