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챔피언십 준우승 징크스 '매킬로이', 프레지던츠컵 출전 앞둔 한국선수들

 BMW 챔피언십 준우승 징크스 '매킬로이'

"골프가 지금 나를 시험하고 있다."
5월 이후 준우승 3회 포함 TOP5 6차례 기록하였지만
우승 못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유럽프로골프 DP월드투어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2차 연장전 끝에 아쉽게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2차연장 끝 준우승을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

23일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BMW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며 5언더파 67타로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로리 매킬로이는 3명의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마친 뒤 빌리 호셜(미국)과 벌인 2차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첫 연장에서 로런스 트리스톤(남아공)이 보기를 범한 뒤 탈락한 후, 호셜과 매킬로이 두 명이 치른 2차 연장전에서 매킬로이는 이글을 잡는 데 실패하였고, 호셜이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호셜의 우승으로 대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고국에서 열림 암젠 아일랜드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라스모스 호이고르(덴마크)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며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월에 열린 메이저 대회 US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역시 마지막 4개 홀 중 3개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잡은 우승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내주기도 하며 준우승 징크스가 생긴듯해 보였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2주 연속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 골프가 과거보다 더 많은 걸 시험하고 있지만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예전에 비해 우승을 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그래도 매킬로이는 이번주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경기를 했다며 당당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다고 만족하였습니다.

대회를 마친 매킬로이는 "낙관적인 건 다음 해 그 다음 해, 계속하여 골프 할 시간이 있다는 것"이라며 "제 경력을 30년 여정으로 생각하면 그중 1년밖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남은 29년은 더 생산성이 높고 더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PGA투어 통산 26승을 기록하고 있는 매킬로이는 올해 1월 유럽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과 4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기록중입니다. 

 프레지던츠컵 출전 앞둔 한국선수들 

프레지던츠컵 대회 출전을 앞두고 유럽 투어인 DP월드투어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안병훈(33)과 김시우(29)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DP월드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친 (좌)안병훈, (우)김시우

현지시간 22일 잉글랜드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시우 역시,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내며 안병훈과 함께 공동 18위에 올랐습니다. 

2024 시즌 PGA투어에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하여 공동 21위에 오른 안병훈과 페덱스컵 랭킹 32위에 오른 김시우는 26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과 격년제로 맞붙는 대회인 프레지던츠컵에 올해는 안병훈과 김시우와 함께 임성재, 김주형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할 예정입니다.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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